매월 서점에는 수많은 책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각종 교양서적부터 사회과학서적 월간지 학습서에 재테크 관련서적들….. 책의 종류에 따라 흥미로운 이야기나 정보화 사회를 살아가는 각종 기술, 돈버는 방법 등등 여러 가지 정보를 제공하지만 궁극적으로 삶의 목표나 지향점에 대해 고민하며 이야기하는 책은 드문 것이 현실입니다만 사람이면 누구나 누리고 싶은 행복, 스스로도 종종 자문하게 되는 행복에 관하여 논한 책이 있어서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종교라고는 어린시절 계란먹으러 한번 빵먹으러 한번 일년에 두번 교회 들락거린것과 군대시절 절편을 준다는 보살님의 말에 혹 해서 절에가서 마당몇번 쓸어본게 전부인 저로서는 달라이 라마라는 티벳의 고승에 대해서도 사전지식이 거의 전무한 상태였고 종교서적이란 느낌이 들어 선뜻 가까이하기 힘든 책이였습니다. 거기다가 누구나 알고 있을법한 행복이란 얘기가 저렇게 두껍게 책한권으로 쓰여졌다는 것이 내심 부담스럽기까지 했습니다. 마치 외국인 기준에 맞추어져 나온 두꺼운 스테이크의 크기를 보면서 먹기 전부터 포만감을 느끼며 왠지 거북스러운 느낌이 드는 것처럼... 하지면 표지에 남루란 옷차림 소녀의 해맑은 눈동자를 본 순간 종교에 대한, 주재에 대한, 두께에 대한 모든 거부감은 사라지고 곧 책을 펼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깊이에 금새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책을 놓을 수 없을 정도로..
간단하게 책을 소개하면 이 책은 티벳의 지도자 달라이 라마와 미국의 정신과 의사인 하워드 커틀러가 나눈 행복에 대한 기나긴 선문답과 같은 내용입니다. 달라이 라마가 현자요 답을 아는 자라 한다면 정신과 의사의 끊임없는 질문은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의 행복에 대한 의문이요 현대인들의 사회생활 속에서 느끼는 고민과 번뇌라고 할 수 있는데요 행복과 외로움 사회생활에서 느끼는 희로애락의 감정들을 의사는 쉴새 없이 질문하고, 달라이 라마는 선문답처럼 때로는 알 듯 모를 듯 때로는 날카롭게 때로는 유연하게 해결방안을 제시해줍니다. 그렇게 과학과 종교, 의학과 철학이 어우러지며 이 책을 읽는 독자에게 하나의 대전제 아래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짐니다. [삶의 목표는 행복에 있다!! 종교를 믿든 안 믿든 또는 어떤 종교를 믿든 우리모두는 언제나 더 나은 삶을 추구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의 삶은 근본적으로 행복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 행복이란 각자의 마음 안에 있는 것이다. 그럼 이 책을 읽는 당신, 당신은 진정 행복한가? 행복하길 원하는가?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 ]하고.
예전에 정신과 하면 정신적으로 문제가 많은 사람들만 가는 곳으로 각인되어 있었지만 사회가 분화되고 다변화 되면서 각종 스트레스와 거기에 따라오는 우울증 등 합병증으로 많은 현대인들이 신경 정신과를 찾게 됨니다. 심지어 신경정신과 의사조차 상담하러 오는 환자들의 고민을 계속 듣다 보면 자신도 신경 정신과에 가서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는 말까지 하는데…… 이 책 안에서 달라이 라마와 한 축을 이루며 행복에 대해 탐구하는 정신과 의사 역시 그가 치료하던 환자들을 생각하며 쉼 없이 달라이 라마에게 현대인의 삶의 문제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데 달라이 라마는 막힘 없이 그 복잡한 문제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끊임없이 토해내고 있습니다.
티벳과 티벳불교는 우리에게 낮설은 것이 현실입니다. 이 책을 접하기 전 티벳은 중국의 속국상태이며 달라이 라마란 태어나면서부터 선대 달라이 라마의 지위를 미신적 방법으로 물려받은 사이비 같은 사람이라는 생각 그리고 허리우드 영화 배우인 리차드 기어가 티벳 불교에 심취해 티벳으로 날라갔다는 말을 들었을 때도 서양인인 그가 불교에 대해 알면 얼마나 안다고 하는 건방진 오리엔탈리즘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러한 제게 달라이 라마의 말 한마디 한마디는 커다란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그의 조국은 중국의 식민지 상태고 그도 어려서부터 자신의 나라에서 정치적인 망명자가 되어 수많은 나라를 떠돌아다니며 때론 생명의 위협도 받고 또 중국의 정치적인 압력 때문에 자유롭게 다니지도 못합니다. (불교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우리나라에도 올 뻔 했는데 중국외교부의 유감표명 한번에 우리나라에서 입국을 불허한 일도 있었습니다.) 이런 고난과 핍박을 당하며 사는 그가 어떻게 현존하는 사람들 중 세계 지성인들이 존경하는 사람 1위에 뽑혔는지 그리고 사진을 보면서 어떻게 그렇게 평화로운 표정을 가졌는지 궁금하시다면 꼭 이 책을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만약 티벳도 불교도 아니 어떤 종교도 관심이 없는 분이라도 행복에 대해 한번쯤 고민하신 분들이 있다면 다시 한번 이 책을 권해드림니다. 이 책을 펴고 읽게 된다면 그곳이 만원 지하철이든 침대 위든 사막 한가운데라고 할지라도 곧 책을 읽는 장소가 자기수양의 도장이 되고 마음의 근심도 사라지며 행복한 마음을 조금이라도 느끼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달라이 라마의 좋은 경구들을 다이어리 뒤에 조금씩 적어가지고 다니면서 틈틈이 펴보면 힘들거나 어려울 때 또는 근심걱정이 생겼을 때 의외로 쉽게 답을 찾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기독교 복음성가중에 이런 아름다운 노래가 있습니다 “당신은 사랑받기위해 태어난 사람..”으로 시작하는 이책을 권하며 이런말을 하고 싶습니다. 당신은 행복하게 살기위해 태어난 사람이라고 책속에 나오는 수많은 경구중 몇줄을 소개하는것으로 짧은 졸필을 마칠까합니다. [진정한 행복은 마음과 가슴에 인한다. 여러분이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 섰을 때 그 목적이 괘락에 있는지 행복에 있는지 생각해 보자. 담배를 마약을 술을 먹을까 말까 고민할 때 “ 이것이 나에게 진정한 행복을 가져다줄까 자문해보자.” -달라이 라마-] [고통이 다가올 때 뒤로 물러서는 것은 당연하지만 고통 또한 우리에게 도전할 과제를 주어 최선의 결과를 가져다 줄 수 있다. “이탈리아에서 보기아스가 통치하던 30년동안 사람들은 전쟁, 살인, 테러, 유혈상태를 겪었다. 하지만 그들은 미켈란 젤로와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배출하고 르네상스시대를 열었다. 스위스에서는 형제애를 갖고 500년동안 민주주의와 평화를 누렸지만 스위스인이 만들어낸 것은 뻐꾸기시계가 고작이다.” –그레이험 그린{제3의 인간}]
달라이 라마의 행복론
달라이 라마, 하워드 커틀러 저/류시화 역 | 김영사 2001년 11월
매월 서점에는 수많은 책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각종 교양서적부터 사회과학서적 월간지 학습서에 재테크 관련서적들…..
책의 종류에 따라 흥미로운 이야기나 정보화 사회를 살아가는 각종 기술, 돈버는 방법 등등 여러 가지 정보를 제공하지만 궁극적으로 삶의 목표나 지향점에 대해 고민하며 이야기하는 책은 드문 것이 현실입니다만 사람이면 누구나 누리고 싶은 행복, 스스로도 종종 자문하게 되는 행복에 관하여 논한 책이 있어서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종교라고는 어린시절 계란먹으러 한번 빵먹으러 한번 일년에 두번 교회 들락거린것과 군대시절 절편을 준다는 보살님의 말에 혹 해서 절에가서 마당몇번 쓸어본게 전부인 저로서는 달라이 라마라는 티벳의 고승에 대해서도 사전지식이 거의 전무한 상태였고 종교서적이란 느낌이 들어 선뜻 가까이하기 힘든 책이였습니다.
거기다가 누구나 알고 있을법한 행복이란 얘기가 저렇게 두껍게 책한권으로 쓰여졌다는 것이 내심 부담스럽기까지 했습니다.
마치 외국인 기준에 맞추어져 나온 두꺼운 스테이크의 크기를 보면서 먹기 전부터 포만감을 느끼며 왠지 거북스러운 느낌이 드는 것처럼...
하지면 표지에 남루란 옷차림 소녀의 해맑은 눈동자를 본 순간 종교에 대한, 주재에 대한, 두께에 대한 모든 거부감은 사라지고 곧 책을 펼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깊이에 금새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책을 놓을 수 없을 정도로..
간단하게 책을 소개하면 이 책은 티벳의 지도자 달라이 라마와 미국의 정신과 의사인 하워드 커틀러가 나눈 행복에 대한 기나긴 선문답과 같은 내용입니다. 달라이 라마가 현자요 답을 아는 자라 한다면 정신과 의사의 끊임없는 질문은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의 행복에 대한 의문이요 현대인들의 사회생활 속에서 느끼는 고민과 번뇌라고 할 수 있는데요 행복과 외로움 사회생활에서 느끼는 희로애락의 감정들을 의사는 쉴새 없이 질문하고, 달라이 라마는 선문답처럼 때로는 알 듯 모를 듯 때로는 날카롭게 때로는 유연하게 해결방안을 제시해줍니다. 그렇게 과학과 종교, 의학과 철학이 어우러지며 이 책을 읽는 독자에게 하나의 대전제 아래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짐니다.
[삶의 목표는 행복에 있다!! 종교를 믿든 안 믿든 또는 어떤 종교를 믿든 우리모두는 언제나 더 나은 삶을 추구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의 삶은 근본적으로 행복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 행복이란 각자의 마음 안에 있는 것이다.
그럼 이 책을 읽는 당신, 당신은 진정 행복한가? 행복하길 원하는가?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 ]하고.
예전에 정신과 하면 정신적으로 문제가 많은 사람들만 가는 곳으로 각인되어 있었지만 사회가 분화되고 다변화 되면서 각종 스트레스와 거기에 따라오는 우울증 등 합병증으로 많은 현대인들이 신경 정신과를 찾게 됨니다. 심지어 신경정신과 의사조차 상담하러 오는 환자들의 고민을 계속 듣다 보면 자신도 신경 정신과에 가서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는 말까지 하는데…… 이 책 안에서 달라이 라마와 한 축을 이루며 행복에 대해 탐구하는 정신과 의사 역시 그가 치료하던 환자들을 생각하며 쉼 없이 달라이 라마에게 현대인의 삶의 문제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데 달라이 라마는 막힘 없이 그 복잡한 문제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끊임없이 토해내고 있습니다.
티벳과 티벳불교는 우리에게 낮설은 것이 현실입니다.
이 책을 접하기 전 티벳은 중국의 속국상태이며 달라이 라마란 태어나면서부터 선대 달라이 라마의 지위를 미신적 방법으로 물려받은 사이비 같은 사람이라는 생각 그리고 허리우드 영화 배우인 리차드 기어가 티벳 불교에 심취해 티벳으로 날라갔다는 말을 들었을 때도 서양인인 그가 불교에 대해 알면 얼마나 안다고 하는 건방진 오리엔탈리즘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러한 제게 달라이 라마의 말 한마디 한마디는 커다란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그의 조국은 중국의 식민지 상태고 그도 어려서부터 자신의 나라에서 정치적인 망명자가 되어 수많은 나라를 떠돌아다니며 때론 생명의 위협도 받고 또 중국의 정치적인 압력 때문에 자유롭게 다니지도 못합니다.
(불교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우리나라에도 올 뻔 했는데 중국외교부의 유감표명 한번에 우리나라에서 입국을 불허한 일도 있었습니다.)
이런 고난과 핍박을 당하며 사는 그가 어떻게 현존하는 사람들 중 세계 지성인들이 존경하는 사람 1위에 뽑혔는지 그리고 사진을 보면서 어떻게 그렇게 평화로운 표정을 가졌는지 궁금하시다면 꼭 이 책을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만약 티벳도 불교도 아니 어떤 종교도 관심이 없는 분이라도 행복에 대해 한번쯤 고민하신 분들이 있다면 다시 한번 이 책을 권해드림니다.
이 책을 펴고 읽게 된다면 그곳이 만원 지하철이든 침대 위든 사막 한가운데라고 할지라도 곧 책을 읽는 장소가 자기수양의 도장이 되고 마음의 근심도 사라지며 행복한 마음을 조금이라도 느끼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달라이 라마의 좋은 경구들을 다이어리 뒤에 조금씩 적어가지고 다니면서 틈틈이 펴보면 힘들거나 어려울 때 또는 근심걱정이 생겼을 때 의외로 쉽게 답을 찾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기독교 복음성가중에 이런 아름다운 노래가 있습니다 “당신은 사랑받기위해 태어난 사람..”으로 시작하는 이책을 권하며 이런말을 하고 싶습니다. 당신은 행복하게 살기위해 태어난 사람이라고
책속에 나오는 수많은 경구중 몇줄을 소개하는것으로 짧은 졸필을 마칠까합니다.
[진정한 행복은 마음과 가슴에 인한다. 여러분이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 섰을 때 그 목적이 괘락에 있는지 행복에 있는지 생각해 보자. 담배를 마약을 술을 먹을까 말까 고민할 때 “ 이것이 나에게 진정한 행복을 가져다줄까 자문해보자.” -달라이 라마-]
[고통이 다가올 때 뒤로 물러서는 것은 당연하지만 고통 또한 우리에게 도전할 과제를 주어 최선의 결과를 가져다 줄 수 있다. “이탈리아에서 보기아스가 통치하던 30년동안 사람들은 전쟁, 살인, 테러, 유혈상태를 겪었다. 하지만 그들은 미켈란 젤로와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배출하고 르네상스시대를 열었다. 스위스에서는 형제애를 갖고 500년동안 민주주의와 평화를 누렸지만 스위스인이 만들어낸 것은 뻐꾸기시계가 고작이다.” –그레이험 그린{제3의 인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