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지의 오페라 (07.04.27.금) 동구권

조안란2007.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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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에게는 브레히트와 쿠르드 바일의 연극 ‘서푼짜리 오페라’로 익숙한 작품인 존 게이의 1728년 오페라 ‘거지의 오페라’를 각색하여 만든작품.  거지와 갱단등과 같은 하층민을 통해서 근대 자본주의를 풍자하고 있다. 패컴은 거지들에게 조직적으로 소매치기를 시켜 훔친 돈의 일부분을 갈취하는 지하세계의 왕이다. 뒷골목 갱단 두목인 맥하스는 여자를 꼬셔서 이용하는 그의 천부적인 능력으로 패컴의 딸을 유혹한다. 그를 없애기 위해서 패컴은 경찰에게 그를 처형해 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그를 가둘 때 마다 그의 여자친구 아니면 부인들이 유치장에 몰래 숨어들어오고 그의 변죽 좋은 말에 넘어가 그를 구해준다. 극작가이자 반체체 지도자로 체코 공화국의 첫 번째 대통령이었던 바츨라프 하벨이 각색을 하였다. 처음에 등장하는 소매치기들이 훔친 지갑을 서로 다른 소매치기들에게 건네 주는 장면과 방안의 문을 열면 새로운 공간이 나타나도록 만들어진 공간 설계는 원작의 연극과 오페라를 연상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