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예감

한승민2007.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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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책이라서 벤치와 강의실 버스 길 등에서

읽으면서 마무리했다.

오랫만에 바나나.

하지만 98년도작인가 그랬다.

 

그만의 특유만 문체가 있다

난주씨가 번역해서 색을 입혀둔

여름이 나오고 신비한 사건이 하나쯤 나오고

약간의 자신의 방식을 고집하는 그런

주인공과 가까이있는 인물하나를

주인공의 입장에서 자연스레 동경하듯이 체화하듯이

스며들고 어울리고 그를 인정하는

또 다른 인물이 나오고 그런식이다

 

그리고 위로를 해준다. 모든게 정상이라고

이건 감정의 무너짐이 아니고 반듯하게 완전한 하나라고.

그래서 힘을 내고 나는 나대로의 삶을 다시 살게 된다

그래서 그녀의 작품을 읽으면 뭐랄까

살아가는 힘을 받게 된다.

장기적으로 내가 나를 인정하고 견딜수 있는

그런 느낌이었는데 잊고 있었다.

 

바로 전에 읽었던(1년전쯤) 하얀강밤배.

전산실에서 밤에 어느날을 잡아 한번만에 보고는

다시 안본것같다. 그때는 어쩐지 감정이 무던했었다

그때의 상황이었을까

 

오랫만에 바나나의 아련한 보다듬음을 받을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정말로 좋았다.

 

한동안은

살아갈수 있을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