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올리는글..첫만남...^0^

♥뚱뚱보좋아♥2006.07.21
조회759

두번째 올리는글..첫만남...^0^어제부터 과감하게(?) 글올리길 결심한 두달차 새내기 새댁입니다..^^두번째 올리는글..첫만남...^0^

몇달간 쭉 보니까 첨 들어오면 처음 만났을때 이야기를 절차마냥 다들 써놓으셨더라구요..^^

묻어가기 좋아하는 성격인지라....살짝 저도 올려봅니다....

 

저는 25세...신랑은 28세....아직 한창인 나이에 얼떨결에 식까지 올리고 두달째 같이 살고 있는데..

 

아직도 꿈인지 생신지 모르겠어요....두번째 올리는글..첫만남...^0^두번째 올리는글..첫만남...^0^두번째 올리는글..첫만남...^0^

 

작년 이맘때쯤 한참 과외를 하고 있는데 학생 어머님이 소개팅을 덜컥 잡아 놓으셨더랍니다...

 

아주머니의 친한 남자친구분 회사에 실한~ 청년이 한명 들어왔는데 저랑 소개시켜 주면 좋겠다고 어른들 두분이서 소개팅 날짜를 떡~하니 잡아놨었죠....

 

딱히 누굴 만날 맘이 없던 저와...

 

역시나 여자를 만나기에는 헤어진 애인의 자리가 아직 크다고 부담스러워 하는 실한~ 청년이랑....

 

어른들 때문에 할수없이 한번은 만나야 했었죠....

 

저 : 음...만나기는 해야겠죠?

실한청년: 간단히 밥이나 먹죠.....

저: 그럼 둘이만나기 뻘쭘하니 친구한명씩 데리구 나가서 만나져?

실한청년 : 뭐 그러져...그럼 그때 뵙겠습니다....두번째 올리는글..첫만남...^0^두번째 올리는글..첫만남...^0^두번째 올리는글..첫만남...^0^

 

이렇게 해서 2:2 소개팅 아닌 소개팅이 됬습니다....뭐.....흔히 있을수 있는 일이져 여기까진..^^

 

문제는 그 실한 청년이 일이 늦어진다고 친구만 덜렁 보내고 2시간이나 늦게 왔다는거져...

 

그동안 그 친구분...

 

생판 모르는 여자 두명을 앞에다 두고 밥먹여가며 아주 진땀을 빼고 있었더랩니다두번째 올리는글..첫만남...^0^두번째 올리는글..첫만남...^0^두번째 올리는글..첫만남...^0^

 

저또한 친구한테 미안했기에..오바를 좀 했져......

그러다 보니 저랑 그 친구분....두시간을 떠들었네요.....^^

 

그렇게 헤어진 다음날.....

 

실한청년의 친구한테 연락이 왔고....

 

그 친구가 지금의 제 서방이 되어 있네요...^^두번째 올리는글..첫만남...^0^두번째 올리는글..첫만남...^0^두번째 올리는글..첫만남...^0^두번째 올리는글..첫만남...^0^

 

 

서울에서 혼자 살던 저..부모님 걱정이 이만저만 아녔고....

 

이왕만날거면 확실히 만나자해서 만난지 두달만에 신랑 부모님께 인사를 드렸고 

 

부모님이 외국에 계신 저는 외할머니 댁에 가서 인사를 시켰는데....문제는 여기에서.....

 

두달된 남자친구 데려왔다고 철없는짓 했다고 저희집 식구들에게 소문이 나고

 

걱정이 되신 울 어무니...한걸음에 뱅기 타구 한국으로 날아오셨드랬져..ㅡ,.ㅡ

 

이것이~ 하고 달려나오신 울 엄마.....

울 신랑 보더니 맘에 드셨는지 서두르지 말고 그냥 좋게 사귀어만 보라구...^^

그렇게 일단 허락을 받은상태......

내년가을이나 결혼하자 했는데....

 

성질급하시 울 시어머니 아무도 모르게 예식장에 가셔서 예약을 덜컥 하고 오셨습니다...

 

어느날...두번째 올리는글..첫만남...^0^두번째 올리는글..첫만남...^0^두번째 올리는글..첫만남...^0^

 

시엄니:  저...엄마가 예식장에 갔는데 마침 딱 하루가 비어있더만....

저&신랑: 네????????무슨 소리......

시엄니:  날짜는 5월 27일이다.....(이말씀 하실때가 3월중순경....우리만난지 8개월...ㅡ,.ㅡ)

신랑 :   혼자서 그런걸 정하면 어째?????두번째 올리는글..첫만남...^0^두번째 올리는글..첫만남...^0^

저:       어무니....??!!!!두번째 올리는글..첫만남...^0^두번째 올리는글..첫만남...^0^

시엄니: 싫다면 취소할수 있는거니까 집에 전화해서 어른들께 여쭤보기나 해라..

          어여 전화돌려보아~

저&신랑:ㅠㅠ 전화나 한번 해보져 뭐....(시엄니 옆에 바짝 붙어 앉으십니다...)

 

따르릉~ 따르릉~

 

저:   아빠.....잇잖어....저기....그게.....할말이 있는데....사실은....음....두번째 올리는글..첫만남...^0^두번째 올리는글..첫만남...^0^

      (옆에서는 다들 눈이 똥그래서 지켜봅니다...ㅡㅡ)

시엄니:어여 말해봐~

저:  사실 오빠네 어머님이 예식장을 예약해 놓으셨다네~

     음..날짜가...돌아오는 5월 마지막주 토욜.....한 두달 남았는데....ㅠㅠ

울아부지: 뭐? 언제? 달력가꾸와봐라~(날짜확인해 보시더니....)

             뭐...어짜피 할거면 일찍하지 뭐..그때로 날 잡자고 말씀 드려라....

저:  뭐? 그냥 해????? 넘 쉬운거 아냐? 큰딸인데....두번째 올리는글..첫만남...^0^두번째 올리는글..첫만남...^0^두번째 올리는글..첫만남...^0^

 

이리하여...정말 생각도 못하게 어른들의 힘으로 두달만에 후딱~ 식을 올리게 됬다는 사연..

후회는 없구여...

빨리 해서 오히려 더 좋은거 같애요....

1여년의 짧다면 짧은 연애기간때문에 아직도 두근두근 거리고 같이 살고 있지만

그래도 더 애틋해 지고 그러는것 같애요...^^  

첨이라 넘 길고 막 주저리주저리 올려서 뭔말인지 잘 이해들은 하실지 모르겠네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__)(--)

이제 좀 짧께짧게 올릴게요~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두번째 올리는글..첫만남...^0^두번째 올리는글..첫만남...^0^두번째 올리는글..첫만남...^0^두번째 올리는글..첫만남...^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