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가 넘는 피카소가 22살의 젊은 여류화가 프랑스와즈 질로를 만난것은 제2차 세계대전 중이던 1943년 5월, 그녀의 첫 전시회에서였다. 그녀와 같이 살고 싶어하는 피카소의 요구를 받아들여 회화에 대해 열띤 토론을 주고 받는 동료이자 모델로서 10년동안 그들의 밀월은 지속된다. 둘의 결합으로 두 아이 클로드와 팔로마가 태어난다. 그러나 화가와 어머니라는 이중 역할에서 오는 과로와 이미 공인으로서 유명해진 피카소의 요구에 힘들어 하던 그녀는 결국 피카소를 떠나기로 결심하고 1953년 두 아이를 데리고 파리로 돌아오고 이후 결혼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간다. 프랑스와즈는 스스로 피카소를 떠난 최초의 여인이었다. 피카소가 프랑스와즈와 두 아이와 함께 보낸 10년은 전쟁 직후라는 시기적인 면에서도 볼 수 있듯이 되찾은 평화와 행복의 세월들이었다. 프랑스와즈는 이전의 마리 테레즈나 도라마르에 비해 그의 작품에 영감을 불어넣는 모델 차원에서는 다소 강도가 떨어진다. 으로 불리는 프랑스와즈를 모델로 한 작품은 1946년 집중적으로 제작되는데 같은 해 여름까지 피카소는 프앙스와즈의 존재를 도라 마르에게 숨기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예전에 새로운 파트너가 등장할 떄와 마찬가지로 공개적으로 프랑스와즈를 드러내는 작품성향은 드러나지 않고 일종의 비밀스러운 자신만의 기호로 새여인에 대한 애정을 표출하곤 했다. 이 작품에서 볼 수 있듯이 모델의 아이덴터티는 거의 드러나지 않는다. 수직으로 위치한 그림에서 프랑스와즈의 몸통은 형체를 거의 상실했다. 두 개의 타원이 여인의 가슴임을 암시하고 얼굴은 나뭇가지 속에 파묻힌 듯 그 윤곽마저 현저히 축소되어 있다. 그리고 그녀의 긴 머리카락은 커다란 나뭇잎이 되어 마치 조각적인 형상을 이루고 있다. 같은 해 그린 작품들이 다양한 칼라를 이용한 작품인데 비해 이 작품은 회색으로 처리함으로 새로운 작업에 대한 피카소의 연구가 시작되고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피카소를 버린 그녀에게 몹시 화가 났던 그는 훗날 그녀에 대해 단순히 에 불과하다고 역정서린 비난을 남긴 바 있다. 도록 中
회색빛 꽃 여인 - 피카소
60세가 넘는 피카소가 22살의 젊은 여류화가 프랑스와즈 질로를 만난것은
제2차 세계대전 중이던 1943년 5월, 그녀의 첫 전시회에서였다.
그녀와 같이 살고 싶어하는 피카소의 요구를 받아들여
회화에 대해 열띤 토론을 주고 받는 동료이자 모델로서 10년동안 그들의 밀월은 지속된다.
둘의 결합으로 두 아이 클로드와 팔로마가 태어난다.
그러나 화가와 어머니라는 이중 역할에서 오는 과로와
이미 공인으로서 유명해진 피카소의 요구에 힘들어 하던 그녀는
결국 피카소를 떠나기로 결심하고 1953년 두 아이를 데리고 파리로 돌아오고
이후 결혼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간다. 프랑스와즈는 스스로 피카소를 떠난 최초의 여인이었다.
피카소가 프랑스와즈와 두 아이와 함께 보낸 10년은
전쟁 직후라는 시기적인 면에서도 볼 수 있듯이 되찾은 평화와 행복의 세월들이었다.
프랑스와즈는 이전의 마리 테레즈나 도라마르에 비해 그의 작품에 영감을 불어넣는
모델 차원에서는 다소 강도가 떨어진다.
으로 불리는 프랑스와즈를 모델로 한 작품은 1946년 집중적으로 제작되는데
같은 해 여름까지 피카소는 프앙스와즈의 존재를 도라 마르에게 숨기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예전에 새로운 파트너가 등장할 떄와 마찬가지로 공개적으로 프랑스와즈를
드러내는 작품성향은 드러나지 않고 일종의 비밀스러운 자신만의 기호로 새여인에 대한
애정을 표출하곤 했다.
이 작품에서 볼 수 있듯이 모델의 아이덴터티는 거의 드러나지 않는다.
수직으로 위치한 그림에서 프랑스와즈의 몸통은 형체를 거의 상실했다.
두 개의 타원이 여인의 가슴임을 암시하고 얼굴은 나뭇가지 속에 파묻힌 듯
그 윤곽마저 현저히 축소되어 있다.
그리고 그녀의 긴 머리카락은 커다란 나뭇잎이 되어 마치 조각적인 형상을 이루고 있다.
같은 해 그린 작품들이 다양한 칼라를 이용한 작품인데 비해
이 작품은 회색으로 처리함으로 새로운 작업에 대한 피카소의 연구가
시작되고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피카소를 버린 그녀에게 몹시 화가 났던 그는 훗날 그녀에 대해 단순히
에 불과하다고 역정서린 비난을 남긴 바 있다.
도록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