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 억 하는 은퇴자금

KARP 은퇴자협회2007.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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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회가 노령사회로 급변해가면서 염불 보다는 잿밥에 관심 있는 상행위가 눈에 뛰게 늘어나고 있다.

“나이든 사람 관련업종”에 기업의 편중 현상이 일어나고 있음은 사회변화에 대처하는 좋은 현상이면서,

한편 돈벌이를 위한 기회주의적 양상을 보여 주고 있어 그다지 반가운 모습은 아니다.

 

특히 우리를 분노케 하는 것은 지난 2년여에 걸친

금융관련 업계와 그 방계 경제부분 연구기관들의 은퇴층에 대한 연구 발표다.

 

일반적 연구부분은 칭찬할만하나 꼭 그에 따른 재정관련 부분에 가서는 엄청난 액수의 돈이 있어야 은퇴생활을 할 수 있다고 말한다.

 

KARP(한국은퇴자협회)는 전문위원단의 연구 지원 속에

적정 은퇴자금에 대한 발표를 한바 있다.(KARP성명 2007.2.20 http://www.karpkr.org/ourvoice/view.asp?idx=207)

기간을 두고 계속 발표되는 각 금융, 보험업계, FP들의 보도에 KARP는 반박 또는 직접 접촉을 통해 온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미래 은퇴생활 관련 협조를 요청해 왔다.

한동안 잠잠 하다 했나보면 또 다른 기관, 연구원이 더 높은 계수의 은퇴자금이 필요하다고 발표한다.

 

미래 사회에 대한 재정예측은 대단히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조심스럽고 그 발표 수치에 따른 국민들의 반응은 매우 심각하다.

 

10억이 있어야 한다고 했을 때, 자기가 현재 처한 처지를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좌절했고, 그 여파는 가장의 자포자기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에 “그래 되는대로 살지 뭐”의

Que sera sera 상태를 초래 했다.

억척같은 생활근성을 잃은 젊은층에겐 미래는 생각키도 싫을 뿐 만 아니라, 지레 겁을 준 꼴이 된 것이다.

 

세상에 돈 싫다는 사람 어디 있나?
왜 은퇴 자금으로 50억은 있어야 한다고 안하나?


하기야, 모 일간지는 “여유 있게 쉬면서 여행이라도 다니려면

34억은 있어야 한 다”는 보도를 했다. 정신이 있나?

 

34억의 5%이자는 년 1억7천만원의 이자를 받는다.
년 1억 7천이라! 월 천4백16만원.......
매일 50만원씩 쓸 수 있는 은퇴자.....

 

모 유명 백화점엘 가면 고액소비자를 모시는 클럽이 있다.
친구 따라 가본 적이 있는데, 년 5천만원을 샵핑해야 그 카드를 받는다고 한다. 백화점 현관에 차를 세우면 그대로 valet parking 이 되고, 샵핑이 끝나면 클럽에 올라가 최고급 호텔수준의 서비스를 받는다.
고급 커피, 또는 주스에 갓 구운 생과자를 들면서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최소한 그런 클럽을 드나드는 사람들은 은퇴자금에 관심도 없고 걱정할 필요 도 없다.

억, 억 하는 은퇴자금 '은퇴는 돈만이 아니다'
미래의 우리사회를 이끌 청소년들(Young Hero)이 2002년 3월 31일 실시된 KARP(한국은퇴자협회)의 "WALK Korea행사'에서 주명룡회장으로부터 은퇴자협회 회원증을 받고 있다. (여의도 한강공원 2002.3.31)
WALK Korea는 WHO의 Global Embrace와 합쳐 매년 10월에 개최되고 있다.

 

문제는 이런 넉넉한 소수보다 다수의 중산층과 그 이하에 속하는 80%가 넘는 대한민국의 국민들 얘기다. 우린 이들에게 희망을 주어야 한다. 그 희망이라는 것이 근사치로 달성할 수 있는 수치가 되어야지, 아주 멀면 포기 하거나 자포자기 에 빠지기 마련이다.

우린 은퇴자금 숫자보다 그 숫자를 어떻게 하면 각자가 만들어 낼 수 있나 하는 방법을 가르쳐주지 않은 것이 매우 곤혹스러운 것이다.


그 좋은 머리들, 좋은 근무 환경, 왜 그 속에서 해당 기업의

장삿속만 생각하는 얄팍한 상혼을 “연구 자료”랍시고 수시로 내 놓는가?

 

“보장자산”이라는 새로운 말의 광고가 안방을 파고든다.
그 광고 안본 사람 별로 없을게다.


뭔가하는 호기심과 걱정 반반으로 전화 문의 많이 했을 것이다.
“본인 사망보험”의 다른 말이라는 걸 알면 실망이 컷을 것이다.

내가 죽어서 더 많은 자산을 가족에게 남기라는.....

미래 대비는 참 좋은 것이다.

그런데 그 미래 대비는 현재의 상태와 직결된다.
우린 우리 조상이 전해준 “잔칫날 잘 먹으려고 사흘 굶는다” 는 말을 기억해둘 필요가 있다.

흥청망청 오늘을 살라는 말이 아니다.

오늘 당장 잘 살수 있는 우리들의 삶이 되면서, 미래를 준비하자는 말이다.

 

은퇴가 돈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그들에게 말하고 싶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