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옛날에.. 몹시 아름다운 왕자님이 있었습니다.

설민영2007.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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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옛날에..

 

몹시 아름다운 왕자님이 있었습니다. 모두가 왕자님의 아름다운 자태에 넋을 잃었고, 왕자님이 무슨 말을 해도 진실인 것처럼 곧이 믿었죠.

 

이 왕자님은 한 시녀를 사랑했습니다.

 

그렇지만 시녀는 다른 남자를 사랑하고 있었고, 또 자신의 주제를 잘 알고 있었기에 왕자님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왕자님은 무척 자존심이 상했지만

 

한편으로 시녀를 진심으로 사랑했기 때문에 자신이 시녀를 놓아주기로 결심했습니다.

 

왕자님은 어느날  시녀와 시녀의 연인을 불러 작은 집에 가두고는 그대로 불을 질러 버렸습니다.

 

그리고 재밖에 남지 않은 작은 집에서 서로를 의지하면서 서로 꼭 껴안고 있는 두 사람의 유골을 보면서 왕자님은 말했습니다.

 

"아, 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왕자님은 자신이 저 두사람의 사랑을 진실로 맺어지게 했다고 말했습니다.

 

사람들은 그 말을 조금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