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잎배....

장선호2007.05.05
조회16


조금의 밤 늦은 가로수길 스치이는 바람 선선하기만 한데............

 

봄바람인지...

가을바람인지....

구분키 힘이 들 정도인데.......

 

교회 문은 외 가끔 굳은 침묵?? 지키려는듯 꼬옥꼭 팔짱을 끼고 있는건지.....

서늘한 한켠....

조그만 조명빛 아래 기도하는 곳 찾기 쉽지 아니하네....

정말 그러하네.....

 

서늘하며 선선하며 주님과 담소하기 쉽지 아니한 핑계거리에 언제까지 이리 저리 맴돌다 헤매여 갈련지.......

가끔의 차창밖 푸르러 푸르러만 가는 잎새들 바라보며 웬지 불면의 이런 저런 마음들에 애꿎은 티브이 리모콘에 넋두리들을 살짝 살짝 놓을거같은 이밤에.....

 

언제나처럼...

지난날처럼..

어제처럼...

 

문득 문득 지난 가을바람에 스치인듯 싶던 기 기도 향기 향기들에.......

그리움담아....

하늘향해 흐르던 마음담아....

이해인 수녀님 삶에 대한 소담스런 지혜길 따라......

보내고픈 이내 알수없는 조금은 익숙해진 마음 마음들...........

 

가끔의 싸이 방명록 반가운 댓글들에.....

책 뒤적이며 우연히 마주치는  그리 싫지많은 않은 눈길 눈길들에...

이젠 아주 친해져버린 게임에 푹 빠져버린 그네들 바라보며...........

 

에공~~

이제 새로운 아니 언제나처럼인 하루하루를 어찌 맞이하고 나아갈려나??

 

주님과 동거동락하며 변론하며 살아 하늘가버린 에녹처럼....

^^

아~

문뒤루 살짝 살짝 고개 내미이며 설레어하는 봄 바람이 너무 반갑기 그지없는고로.....

 

할수만 있다면.....

가능만 하다면........

 

이순간 이 바람 잡아 호주머니 쏘옥 그저 담아두고푼 마음이로고......

깊이 깊이...

꼬옥....

 

혼자만 두고 두고 간직하며 보고픈 못된 심사^^처럼......

 

그러하며 저물어가기만 하는 안식일 밤이로고.....

 

from:

건네고픈 마음 , 멀리두고온 마음 말씀에 정돈되지 못한 여러 마음...

조그만 나뭇잎 배에 살짝 고이 고이 담아 흐르는 시냇가에 보내고픈 마음이 함께하는 안식일 밤이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