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처럼 갑작스레 비가 내리는 날..

황희남2007.05.06
조회39
오늘처럼 갑작스레 비가 내리는 날..

장마라더니 오늘도 비가 내리네요 늦은밤 혼자 나선 산책길에서 만난 예고 없는 빗줄기에 오지도 가지도 못하고 낯선 집 처마에 웅크리고 앉아있자니 문득 떠나버린 그대가 생각이 났습니다 오늘처럼 갑작스레 비가 내리는 날이면 걱정스런 마음에 제일 먼저 전화 걸어주던 그대.. 예고없는 비에 미처 우산을 준비하지 못한 날이면 그 먼거리를 달려와 끝끝내 우산을 건네주며 쏟아지는 빗속을 함께 걸으며 마냥 행복해 하던 그대.. 그런 그대가 문득 그리워졌습니다 한손에 쥐어진 핸드폰을 바라보다 잊으려해도 잊혀지지 않는 그대의 번호를 누르고서는 한참을 바라보며 망설이다 끝내 통화버튼을 누르지 못하고 용기없는 나 자신을 탓해 보았습니다 오늘처럼 갑작스레 비가 내리는 날.. 그대는 또 나 아닌 누군가를 위해 우산을 준비하고 빗속을 달려 누군가와 함께 빗길을 걸으며 행복한 미소를 짓겠지요 오늘처럼 비가 내리는 날이면 이미 멀리떠나버린 그대의 기억이 또렷하게 날 찾아옵니다 어딘가에서 이 비를 바라보고 있을 그대... 행복하세요.... ☆★ 개인의 저작권의 문제로 불펌 절대 금지합니다.★☆ ☆★ 퍼가실땐 반드시 댓글과 출처를 밝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