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 윤세아 "연기 위해 첫사랑 생각해요"

영민이2007.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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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윤세아 "연기 위해 첫사랑 생각해요"

인기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에서 비련의 여인 강혜주 역을 맡아 열연중인 윤세아(25)가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많은 시청자들로부터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봄 개봉된 영화 '혈의 누'를 통해 데뷔한 윤세아는 당시 200:1이라는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연예계에 발을 들여놨다.

사과와 미인이 많은 것으로 유명한 대구에서 태어난 그녀는 원래 꿈이 연기자였지만 '혈의 누' 출연전까지는 적극적으로 배우가 되기 위해 별다른 계획을 하지 않았다고. 단지 막연히 연기를 하고 싶다는 희망을 갖고 일상을 보냈다.

하지만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혈의누'에 출연한 것과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을 통해 보이는 연기를 보면 "저 사람 정말 신인 맞아"라고 할 정도.

'프라하의 연인'에서 그녀가 맡은 강혜주라는 인물은 연인 최상현(김주혁 분)이 자신을 위해 프라하로 유학까지 보내지만 그곳에서 만난 돈많은 남자의 아이를 임신하며 사랑을 버리는 매정한 피아니스트.

얼마전까진 고급 호텔과 럭셔리한 물건으로 치장하고 다니지만 이젠 단칸방에서 외롭게 살아가는 상반된 인물을 연기한다. 돈 때문에 사랑을 배신하고 다른 사람을 찾아간 것 만큼이나 강혜주의 경제력도 부자에서 아주 가난한 수준까지 급격한 변화를 보인다.

극중 강혜주의 심리는 우울하고 불안한 정서가 연속된다. "극중 심리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 슬픈 영화를 자주 감상하고 독서도 많이 한다"고 밝힌 윤세아는 "또 이뤄지지 않은 첫 사랑의 기억을 생각하며 슬픔에 잠기기도 한다"고 덧붙인다. 최근에 슬프고 감명깊게 본 영화로 극중 함께 출연한 전도연이 주연한 '너는 내운명'을 꼽는다. 극중 남녀 주인공의 사랑이 너무나 슬프고 애절해서 연기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연기에 대한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바둑도 자주 두고 실력은 아마추어 7급 정도 된다. 바둑은 오래전부터 해온 취미생활로써 처음엔 좋아서 시작했지만 이젠 연기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일석이조의 효과를 본다.

그녀는 이런 연기 준비 덕분에 '프라하의 연인'시청자들로부터 좋은 점수를 얻는다. 이 작품은 김주혁과 전도현 사이에 얽힌 사랑을 풀어가는 것이 주된 내용을 이루지만 시청자들은 윤세아를 통해 극중 슬픔과 애절함을 느낀다.

드라마를 본 시청자들은 "윤세아가 한번은 무서운 표정을 지은 적이 있는데 그때는 '프라하의 연인'이 공포물이 아닌가 하고 착각했다" "대사와 표정을 통해 감정 표현을 잘하는 것 같다" "처음보는 얼굴이지만 연기를 잘해 신인이 아닌 것 같다"라는 반응을 보인다. 신인 연기자에 대한 연기 호평이다.

"시청자들의 이런 호응에 너무나 감사 드린다. 이런 반응은 연기하는데 큰 힘이 된다"고 말한 윤세아는 "앞으로 시청자들에게 더욱 인상깊은 연기를 보이도록 준비하며 좋은 연기자가 되겠다"고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