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들이 도서관으로 모인다면, 우리는 음반 매장으로 모인다. 나는 인간의 죽음에는 흥미가 없지만, 인간이 다 죽어 음악이 없어져버리는 것만큼은 괴롭다. 사람의 죽음에는 특별한 의미나 가치가 없다. 그래서 나는 누가 언제 죽느냐에 흥미가 없다. 하지만 나는 항상 상대를 직접 만나보고 철저히 조사하고 결정한다. 조사기간은 일주일이다.
갑자기 일본 소설을 읽고 싶어서 예전부터 메모 해 두었던
책을 찾았다. 그건 사신 치바.
목차도 참 맘에 들었다고 할까,
인간 세상에는 많은 종류의 삶 과 많은 종류의 사람 들이 있다.
그리고 많은 종류의 죽음들도 있고. 그리고 참 많은 사연 들도 있다.
사람에 죽음에 관해 아무 느낌이 없는 치바,
하지만 진지하게 일.을 하려는 그에게서는
어떤 인간적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 면도 느껴진다.
다른 사신들은 담당했던 사람에게 죽기 전에 마지막 호의라던지를
배풀지만, 무뚝뚝하고 항상 진지, 엉뚱한 치바씨는
그저 자신의 관심 사에서까지만 적당하게_다가간다.
하지만 난 꽤 슬플꺼 같다-
누군가를 일주일 동안 알고, 그에게 '가'를 주고-
그 사람의 기억 속에 죽기 전에 가장 최근에 알게 되어서,
기억에 남는 사람은 사신. 치바씨 일꺼고 -
"태어나기 전에 무섭거나 아팠나?"
"아니."
"죽는다는 것도 그런 게 아닐까. 태어나기 전의 상태로 돌아가는 것 뿐이야. 무서울 것도, 아플 것도 없어."
사람들은 그들 스스로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입에 담는 경우가 많다. 우리가 채근하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죽음을 향한 두려움일 때도 그렇고 동경일 때도 그런데, 아무튼 울창한 덤불 속에서 그보다 더한 암흑을 들여다보는 듯한 얼굴로 어눌하게 말을 걸어온다.
"예를 들면 말이에요, 태양이 하늘에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 특별한 일은 아니지요. 하지만 태양은 중요하잖아요. 죽는 것도 똑같은 게 아닐까 생각해요. 특별하지는 않지만 주위 사람들로서는 슬프고 중요한 일이라고."
사신 치바
천사들이 도서관으로 모인다면, 우리는 음반 매장으로 모인다.
나는 인간의 죽음에는 흥미가 없지만,
인간이 다 죽어 음악이 없어져버리는 것만큼은 괴롭다.
사람의 죽음에는 특별한 의미나 가치가 없다.
그래서 나는 누가 언제 죽느냐에 흥미가 없다.
하지만 나는 항상 상대를 직접 만나보고 철저히 조사하고 결정한다.
조사기간은 일주일이다.
갑자기 일본 소설을 읽고 싶어서 예전부터 메모 해 두었던
책을 찾았다. 그건 사신 치바.
목차도 참 맘에 들었다고 할까,
인간 세상에는 많은 종류의 삶 과 많은 종류의 사람 들이 있다.
그리고 많은 종류의 죽음들도 있고. 그리고 참 많은 사연 들도 있다.
사람에 죽음에 관해 아무 느낌이 없는 치바,
하지만 진지하게 일.을 하려는 그에게서는
어떤 인간적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 면도 느껴진다.
다른 사신들은 담당했던 사람에게 죽기 전에 마지막 호의라던지를
배풀지만, 무뚝뚝하고 항상 진지, 엉뚱한 치바씨는
그저 자신의 관심 사에서까지만 적당하게_다가간다.
하지만 난 꽤 슬플꺼 같다-
누군가를 일주일 동안 알고, 그에게 '가'를 주고-
그 사람의 기억 속에 죽기 전에 가장 최근에 알게 되어서,
기억에 남는 사람은 사신. 치바씨 일꺼고 -
"태어나기 전에 무섭거나 아팠나?" "아니." "죽는다는 것도 그런 게 아닐까. 태어나기 전의 상태로 돌아가는 것 뿐이야. 무서울 것도, 아플 것도 없어." 사람들은 그들 스스로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입에 담는 경우가 많다. 우리가 채근하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죽음을 향한 두려움일 때도 그렇고 동경일 때도 그런데, 아무튼 울창한 덤불 속에서 그보다 더한 암흑을 들여다보는 듯한 얼굴로 어눌하게 말을 걸어온다."예를 들면 말이에요, 태양이 하늘에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 특별한 일은 아니지요. 하지만 태양은 중요하잖아요. 죽는 것도 똑같은 게 아닐까 생각해요. 특별하지는 않지만 주위 사람들로서는 슬프고 중요한 일이라고."
책을 읽는 도중에, 비가 왔었는데-
잠시 치바씨가 조사를 하러 나온걸까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