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층개가 짖는데 왜 내가 미안해 하지?

남명순2007.05.07
조회14,698

미안해야  할  사람들은  우리  이층에  사는  사람들인데

그  사람들은  별로   미안한 기색이  없는 듯  하다 ..!!

 

 

벌써 1년을  밤낮없이  왕왕 짖어대는  개소리와   살고있다..

 

 

이층에  살던  주인이  이사가면서  아래층  사는 우리를   배려해서

혼자 산다는  아줌마에게   전세를  줬는데  , 휴~~~~

 

아줌마(50대)  혼자만  온 게  아니었다..!!

 

 

이사  온 지  얼마되지않아 ,전에  살던 집에서  닥스훈트  한 마리 까지

데리고 왔는데  그  소리가  온 동네를   들었다놨다하는것이다 .. 

 

 

개야  그렇다쳐..!!

정말  얄미운건   이층 아줌마다 .. 위층개가  짖는데  왜  내가  미안해 하지?

 

 

처음  이사와서  나랑  한참  얘길했는데,  이  동네가  시끄럽다면서 

막  투덜대더라..

내가  '너무  조용해서  심심한 동네 ' 라고  해도  아니란다..

 

자기집  개가  짖는 소리는  은쟁반에  옥구슬  굴러가는  소리쯤으로  

들리는갑다 ..!!

 

 

현관문  열때도, 대문  열때도 , 위층개가 짖을까봐  

고양이 걸음 해야하는  이  심정..!!

( 행여, 내  발자욱  소리에  짖기라도 하면 내가  미안해  죽을지경이다..)

 

 

한  마리만   짖어대는게   아니다..!!  두  마린지  세  마린지 

알수가  없다..간혹 , 두  마리기도하고  세  마리기도하고..    

 

 

이층집은 개만 시끄러운게  아니다 ..

가끔  오는 막내딸 목소리도  장난 아니다..!!  위층개가  짖는데  왜  내가  미안해 하지?

 

 

개한테  조용하라고  간혹  소릴 지르는데 , 우리딸이  옆에  서 있다가

식겁을  했단다.. 그  목소리가  얼마나  큰지는  이미  나도 안다..

 

 

대문은 또  얼마나 시끄럽게  닫는지 , 그 소리에  놀란  개도  마구짖어댄다..!!

난 , 대문 열쇠구멍에 열쇠  끼울때도 소리날까봐   조심하는데 ..  위층개가  짖는데  왜  내가  미안해 하지?

 

 

개 짖는  소리땜에 , 음식 배달시키기도  겁난다..!!

우리  발자욱  소리에도  짖는데 , 낯선 사람은  오죽이나  하랴 ..!!

 

 

작년  여름같은  경우엔   개밥에  약타서  죽이고  싶은 생각까지도  

들더라..

(그렇게   미워하다가도  막상  개를  만지게  되면  덥다고  부채질  

해주고  한참이나   쪼그리고   앉아서   쓰다듬어주고 , 툭하면 

햄 사다  주고  했었다..ㅋ )

 

 

한 지붕  아래  살기에   뭐라고  하기도  그렇고 

이제  곧  여름인데,  창문  열게  되면  휴 ~~~  위층개가  짖는데  왜  내가  미안해 하지?

(개를  이층   앞  배란다에   두었기에   개짖는  소리는 

 바로  앞에서   짖는것과   다름이   없을정도다..)

 

 

........................................위층개가  짖는데  왜  내가  미안해 하지? .............................................

 

신고하란  말은  넘 무서워요..!!    ( 미운정도  정인데..)

여기  광장에   글도  올릴까 말까  망설이다  올린거거든요..

저번에  작성했다가  그냥  삭제해  버렸었죠..

 

글고,  다른곳으로  이층개를   보내라고  말  못하는건   다른  동네가

또  시끄러워질까봐  내가   좀 만   참자하는   생각으로  살고  있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