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성 피부 관리법

이영란2007.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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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성 피부 관리법

대부분의 피부 관리법은 비현실적이다. 클렌징 단계만 해도 2, 3가지나 되는 등 너무 복잡하고

여러 제품을 겹겹이 발라 모공을 막고 피부를 지치게 만든다.

비누의 pH는 피부에 박테리아를 번식시키고 비누를 고형으로 만들어주는 성분 자체가 모공을 막는

다.

 

스텝 1

아침이건 밤이건 그리고 메이크업을 지울 때에도, 세안은 반드시 깨끗이 헹궈지고 눈에 자극을

주지 않는 순한 수용성 클렌저로 해야 한다. 아이메이크업 역시 전체 얼굴과 마찬가지로 반드시

수용성 세안제로 지워야 한다. 화장솜에 묻혀서 눈을 닦아내는 식의 포인트 메이크업 클렌저는

필요 이상으로 피부와 속눈썹을 잡아당긴다. 메이크업을 닦아내는 것은 피부에 결코 좋을 수 없다.

물의 온도는 미지근한 정도에서 약간 따뜻한 정도가 좋으며 뜨거운 물은 피부에 눈에 띄지 않는

화상을 입히고 찬물은 피부에 충격을 준다. 뜨거운 물 세안, 자쿠지(기포목욕), 사우나 등은

눈과 피부의 모세혈관을 파괴시켜 자극반응을 유발한다.

 

스텝 2

각질제거는 막힌 모공을 열고 죽은 세포를 제거해주어 건성과 지성 모두에 도움을 준다.

각질을 제거하는 데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스크럽으로 하는 물리적인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AHA나 BHA와 같은 화학 성분을 이용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피부에는 이 두 가지 중 하나의 방법만 선택해야 한다. 스크럽과 화학적 각질 제거제를

함께 사용해 지나치게 각질 제거를 하는 것은 피부 세포에 대한 대학살 행위나 다름이 없다.

 

>>화학적 각질제거

AHA 그 중에서도 글리콜산과 젖산 그리고 BHA 그 중에서도 살리실산은 믿을만 하다.

AHA는 5% 농도에서 가장 효과적이며 제품의 수소이온 농도는 pH 3~4가 되어야 최선이다.

BHA는 1~2% 농도에서 가장 효과적이고 pH는 3~4가 좋다. (유분이 함유된 AHA 및 BHA 제품은

보습 효과가 두 배가 된다. 이는 클렌저, 자외선 차단제와 더불어 우리가 반드시 써야 하는 제품

이기도 하다.) AHA와 BHA 제품은 깨끗이 세안하고 정돈한 얼굴 위에 발라야 한다.(스텝4 참조)

 

>>스크럽

스크럽은 물리적인 각질 제거 방식으로 일부 피부 타입, 특히 여드름피부가 선택해볼 수 있다.

하지만 AHA나 BHA를 쓰는 사람이라면 아주 드물게 사용해야 한다.

물리적 각질 제거는 클렌징 직후에 한다. 추천할 만한 스크럽 재료는 베이킹소다이다.

세안을 마치고 피부가 젖어 있는 상태에서 손바닥에 약간의 베이킹파우더를 올린후 물을 조금 뿌려

진득하게 반죽한다. 이것을 얼굴 전체에 부드럽게 마사지 한 후 미지근한 물로 씻어낸다.(다른

방법으로 베이킹소다 1,2티스푼에 수용성 클렌저 2 테이블스푼을 섞어 쓰는 방법도 있다.)

지나치게 문지르면 트러블을 형성할 수 있으므로 순하게 문지르는 것이 중요하다.

복합성 피부라면 여드름이 돋는 부위만 스크럽을 하고 다른 건조한 부위는 피해야 한다.

중성피부는 매주 2,3회 정도의 베이킹소다 스크럽이 적당하다, 건성피부라면 순한 수용성 세안제에

베이킹소다를 녹여 매주 1,2회 각질 제거를 하고 잘 씻어내야 한다. 심한 건성피부는 건성피부

관리법에 따르되, 각질 제거를 할 때는 세안제의 양을 더 많이 하고 베이킹소다는 아주 조금만 넣어

섞는다. 마사지 역시 아주 부드럽고 조심스럽게 해야 한다.

 

스텝 3

이렇게 세안과 각질을 끝내고 나면, 그 다음은 이따금씩 눈에 띄는 블랙헤드나 여드름을 부드럽게

짜준다. 블랙헤드는 그냥 내버려둔다고 저절로 사라지지 않는다.여드름은 스스로 치유되기도 하지

만 짜내면 더 빨리 치유되고 부기도 가라앉는다.

여드름과 블랙헤드가 생각만큼 쉽게 터지지 않는다면 동작을 멈추고 그대로 내버려두어야 한다.

얼굴 피부는 회복력이 강해서 약간 짜는 것만으로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스텝 4

클렌징과 각질 제거가 끝나면 토너를 바를지 안 바를지 선택할 수 있다.

세안과 각질 제거를 마치고 깨끗하게 건조시킨 피부 위에 토너를 적신 화장솜을 문지른다.

토너 역시 다른 모든 기초화장품과 마찬가지로 가능한 자극적인 성분이 없어야 한다. 저자극,

무자극 토너는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며 가격과는 상관없이 토너의 기본 성분은 모두 똑같다.

 

스텝 5

피부가 악지성이거나 여드름이 심한 사람이라면 액체 수산화마그네슘 팩을 권하고 싶다.

이것은 수산화마그네슘을 물에 녹여낸 것으로 얼마나 자주 해야 할지는 스스로 결정할 수 있을

것이다. 심한 지성피부는 날마다 할 수 있고 약지성피부는 주 1회면 충분하다.

 

스텝 6

세안, 각질 제거, 토너까지 끝냈으면 이제 AHA 또는 BHA제품 혹은 레틴A와 레노바 제품을 바를

차례다. AHA와 레틴A 또는 레노바를 동시에 사용하고자 한다면, AHA가 먼저이고 그 다음에

레틴A와 레노바를 바른다. 이 단계는 피부 타입에 따라서 하루 한두번 혹은 격일에 한 번등 , 횟수

를 조정해야 한다.

 

스텝 7

모이스처라이저를 바르는 단계는 여성들에게 가장 큰 고민거리다.

하지만 사실 모이스처라이저가 필요한 사람은 건성피부뿐이며 모든 사람이 다 모이스처라이저를

발라야 하는 것은 아니다. 건성피부와 주름은 서로 아무런 관련도 없으며 모이스처라이저는

피부를 매끄러워 보이게 할 뿐 주름을 변화시키지는 않는다. 도한 어떤 모이스처라이저도

자외선 차단제를 대신하지 못한다. 따라서 건성피부라면 아침에 SPF 지수가 충분한 자외선 차단

기능 겸용의 모이스처라이저를 바르고 밤에는 건조한 부위에만 모이스처라이저를 바르면 된다.

여드름이 나는 부위에는 어떤 모이스처라이저도 발라서는 안 된다.

밤에는 보습 성분이 함유된 AHA  혹은 BHA 제품을 바르고 싶다면, 토너를 바른뒤

바로 바르고 마무리하면 된다. 액체나 젤 타입의 AHA 제품을 바르고 있다면 토너 뒤 모이스처라이

저 전에 바르면 된다.

 

스텝 8

낮 동안에는 UVA 차단 성분이 함유된 SPF15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반드시 아보벤존(혹은 파솔1789나 부틸메톡시다이벤조일메탄으로 표시돼 있기도 하다), 징크옥사

이드, 티타늄디옥사이드 등의 활성 성분 중 하나가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

실제로 대부분의 자외선 차단제에는 보습 성분이 함유돼 있어 따로 모이스처라이저를 바를 필요가

없다. 또한 자외선 차단제는 모든 기초화장 단계에서 가장 마지막에 발라야 한다는 사실도 기억해

두자. 자외선 차단제의 효과를 희석시키지 않기 위해서, 반드시 마지막에 발라야 한다.


스텝 9

미백제품에는 1~2% 하이드로퀴논이 함유돼 있어야 한다. 미백제품은 토너와 AHA 또는 BHA제품

후에 그리고 레틴A, 레노바, 자외선 차단제 전에 발라야 한다. 그래야 미백제품이 제대로 효과를

발휘 할 수 있으며 실내에서든 실외에서든 낮 동안 효과적인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는다면

어떤 미백제품도 효과가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