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이 가득해 올 때면 / 용혜원 울어라 울어버려라! 외로움이 가득해져 올 때면 가슴에 응어리진 것들을 실타레 풀듯이 풀어버려라! 온몸을 부수며 울어대는 파도처럼 울어라 울어버려라! 가슴속에 고인 외로움을 쏟아내어라! 들판에 홀로 남아 있는 한 그루 나무같이 외로움이 가득해져 올 때면 돌풍처럼 지나가는 삶의 안타까움을 펑펑펑 눈물이 쏟아져내리는 소리가 나도록 소리쳐 울어라 울어버려라! 한바탕 쏟아지고 나면 하늘조차 맑게 하는 소낙비 마냥 마음의 색깔이 새롭게 우러나도록 속시원히 울고 나면 심장이 터질 것 같던 외로움도 사라지리라 울어라 울어버려라! 가슴팍을 쫙 찌내리도록 온몸의 실핏줄까지 느끼도록 마음속의 온갖 찌꺼기들을 다 쏟아내며 울어버려라! 맑은 눈으로 세상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도록 마음의 문이 활짝 열리도록 깨끗이 씻어버려라! 지나간 것들에 대한 추억과 다가오는 것들에 대한 그리움으로 울어라 울어버려라! 1
외로움이 가득해 올 때면..
외로움이 가득해 올 때면 / 용혜원
울어라 울어버려라!
외로움이 가득해져 올 때면
가슴에 응어리진 것들을
실타레 풀듯이 풀어버려라!
온몸을 부수며 울어대는 파도처럼
울어라 울어버려라!
가슴속에 고인 외로움을 쏟아내어라!
들판에 홀로 남아 있는 한 그루 나무같이
외로움이 가득해져 올 때면
돌풍처럼 지나가는 삶의 안타까움을
펑펑펑 눈물이 쏟아져내리는 소리가 나도록
소리쳐 울어라 울어버려라!
한바탕 쏟아지고 나면
하늘조차 맑게 하는 소낙비 마냥
마음의 색깔이 새롭게 우러나도록
속시원히 울고 나면
심장이 터질 것 같던
외로움도 사라지리라
울어라 울어버려라!
가슴팍을 쫙 찌내리도록
온몸의 실핏줄까지 느끼도록
마음속의 온갖 찌꺼기들을
다 쏟아내며 울어버려라!
맑은 눈으로
세상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도록
마음의 문이 활짝 열리도록
깨끗이 씻어버려라!
지나간 것들에 대한 추억과
다가오는 것들에 대한 그리움으로
울어라 울어버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