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여신 (Rainbow Song, 2006)

최은영2007.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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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여신 (Rainbow Song, 2006)

  포스터도 시원하고, 상큼하고, 예쁘다. 난 이와이 순지가 좋다. 어쩜 그렇게 아기자기하고 서정적인 영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걸까싶다. 이번 작품도 그러한 이와이 월드의 일부다.

  짝사랑, 곁에 있었는데도 잡지 못한 사랑 이야기다. 이치하라 하야토와 내가 좋아하는 노다메 우에노 주리무지개 여신 (Rainbow Song, 2006)가 주연으로 나온다. 중간에 우에노 주리가 연기한 아오이의 영화가 나온다. 이라고 세상이 종말하기 전의 7일 간의 이야기다. 그게 굉장히 인상에 남고 좋다. 아주 무덤덤하고 일상적으로 진행되던 영화가 끝부분에는 오열을 토하며 우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좋다.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사랑을 엿본 기분이다. 이루지 못한 짝사랑을 씁쓸함과 설렘과 기대감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

 

우유부단한 점도 좋아.

혼자서 아무것도 못하는 점도 좋아.

끈기없는 점도 좋아.

둔감한 점도 좋아.

웃는 얼굴이 가장 좋아.

 

끝난 건, 나 혼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