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3대 두오모

조춘화2007.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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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3대 두오모

피렌체 두오모성당을 소개하면서 두오모란 돔(dome)의 어원이라 하였다. 어원은 그렇다 하더라도 실제 이탈리아에서 두오모는 ‘대성당’의 의미를 띠고 있다. 그래서 ‘두오모 대성당’이라하면 ‘역전앞’처럼 동어반복이 된다.

그래서 이탈리아 도시마다 지붕에 돔을 올린 두오모 성당이 있어 사진을 올릴 때 잘못 올리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여행기를 올린 개인블로그나 카페에 가보면 밀라노 두오모를 소개하면서 피렌체 두오모 사진을 달아 놓는 것을 볼 수 있다.

이탈리아 3대 두오모란 로마 바티칸 성 베드로 성당, 피렌체 꽃의 성모마리아 성당, 밀라노 대성당이 란다.
이번 여행을 통해 이탈리아의 3대 두오모중 밀라노 대성당을 보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처음 여행 프로그램에는 로마에서 밀라노로 넘어가서 프랑스 파리로 가는 코스가 있었는데 말이다.

이탈리아에서는 특히 두오모가 보다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두오모는 주교신부가 미사를 집전하는 성당을 말하는데, 큰 도시에는 모두 두오모 성당이 있다. 이탈리아에서 두오모는 단순한 종교적 장소뿐만 아니라 지역민에게 가장 중심적인 장소인데, 과거 도시계획자들은 한 도시를 건설할 때 가장 핵심적인 위치에 두오모를 배치한 후 주변에 시민광장, 관청, 공공시설, 상가 등을 배치하였다고 한다.


세계에서 2번째로 큰 이탈리아 고딕 건축의 정수, 밀라노 두오모(Duomo)


이탈리아 3대 두오모

시내 중심에 있는 이 광장을 축으로 1-2km 안에 관광지가 집중되어 있으며, 시당국의 계획으로 1862년 건축가 주세페 멘고니가 조성했다. 중앙에는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의 기념비가 서 있고, 밀라노 시민의 휴식 장소로 애용된다.

두오모 대성당은 3159개의 거대한 조각군으로 장식되어 있고 100m 높이의 유리첨탑이 하늘로 치솟아 있다. 길이 157m, 높이 108.5m로 바티칸의 산 피레트로 사원에이어 세계적으로 2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1386년 잔 갈레아치오 비스콘티 공작의 명으로 착공되었으며, 450년에 걸쳐 공사가 진행되어 19C 초에 완공되었다.

피렌체의 상징, 꽃의 성모마리아성당 두오모(Duomo,Santa Maria del Fiore)



이탈리아 3대 두오모

거리의 중심을 향하면 눈앞의 거대한 건물이 눈앞에 펼쳐진다. "가능한 한 장엄하게, 더욱 더 화려하게"라는 말처럼 175년, 엄청난 세월을 거쳐서 만들어진 아름다운 꽃의 성모 마리아 성당 두오모는 피렌체 시내 어떤 외진 곳에서도 두오모의 아치형 돔의 일부분이 보일정도로 거대하고 화려하다. 성당의 광장에는 관광객을 위한 마차가 준비되어 있다.

두오모는 1292년에 착공되어 1436년에 완공되었으며 정식 명칭은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이다. 깜비오(Arnolfo di Cambio)가 설계를 하였고, 106m의 높이를 자랑하는 돔은 브루넬레스키(Filippo Brunelleschi) 작으로 1420년 착공후 14년간 이 건축 공사에 종사했으며 사후 1461년에 완성을 보았다. 대리석 모자이크 장식의 벽체는 장관을 연출하며, 내부는 전성기 고딕 아치형 천정이 아치들로 받쳐져 있다. 관광객들이 직접 돔까지 올라갈 수 있으며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보는 것이 가능하다.


성 베드로 성당

이탈리아 3대 두오모

미켈란젤로의 걸작인 베드로 성당의 돔은 세계에서 가장 큰 것이다.
돔 밑에는 모자이크로 된 4복음서 저자인 마르코, 루가, 마태오, 요한의 초상화가 네 방향으로 그려져 있다. 성당의 돔의 위용 압도되어 마르코가 들고 있는 펜은 길이가 무려 1.65m나 되지만 사람들의 눈에는 작게 보인다고 한다. 베드로의 묘 앞에 꿇어앉아 있는 동상의 주인공은 교황 비오 6세이고 이 안쪽 상부에는 비둘기의 스테인드글라스, 그 아래에 베르니니의 거대한 '성 베드로 의자'가 있다. 성 베드로가 사용했다고 하는 나무 의자도 있으며 왼쪽 계단은 교황의 지하묘로 향한다.

맨 처음 베드로의 무덤에 성당이 세위진 것은 서기 326년 콘스탄티누스 대제에 의해서이다. 당초에 세워진 바실리카식 성당은 그후로 1200년이 지나 낡게 되자 1506년 교황 율리우스 2세(217대 교황)에 의해 개축이 시작되었다. 공사 기간중 면죄부의 남발과 종교개혁 파동으로 공사가 부진한 적도 있었으나 미켈란젤로와 그의 제자들에게 의해 작품이 진행되어 마침내 1626년 11월18일 교황 우르반 8세 때 준공되었다. 120년간이라는 긴 세월을 거치면서 미켈란젤로의 설계와 구상, 그 제자 델라 포르타와 카들로 마데르소가 옥상 돔과 성당 정면 부분을 완성함으로써 완공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