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현 사랑과 미움의 감정이 종이 한 장의 차이라는 것을 나는 인정하지 않는다. 나에게 상처를 준 사람과 나의 상처를 간호해준 사람이 어떻게 같을 수 있단 말인가? 하지만 사랑의 감정이 미움의 감정보다 강하고 아프다. 미움을 준 사람은 상처가 아물면 잊게 되지만 사랑을 준 사람은 상처가 아물어도 흉터를 볼 때마다나의 피를 닦아주고 약을 발라주던 당신이 생각나서당신의 부재로 인해서 한참을 괴로워하는 것이다. 상처를 입었을 때보다 훨씬 더, 훨씬 오랫동안 쓰리게 되는 것이다
『사랑과 미움』
이주현
사랑과 미움의 감정이 종이 한 장의 차이라는 것을 나는 인정하지 않는다.
나에게 상처를 준 사람과
나의 상처를 간호해준 사람이 어떻게 같을 수 있단 말인가?
하지만 사랑의 감정이 미움의 감정보다 강하고 아프다.
미움을 준 사람은 상처가 아물면 잊게 되지만
사랑을 준 사람은 상처가 아물어도 흉터를 볼 때마다
나의 피를 닦아주고 약을 발라주던 당신이 생각나서
당신의 부재로 인해서 한참을 괴로워하는 것이다.
상처를 입었을 때보다 훨씬 더, 훨씬 오랫동안 쓰리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