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의 무한질주

서동미2007.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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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의 무한질주

 

확장 목표치 4만개로 늘려
사업성 있으면 어디든지
“경쟁상대 없다” 자신만만


스타벅스의 무한질주

 

    명동 밀리오레의 오른쪽 뒷편 4층짜리 건물은 오롯이 커피전문점 스타벅스 차지다. 이 커피점의 한 직원은 올해만 명동에 스타벅스 매장 2곳이 추가로 문을 열었으나, 자신이 근무하는 매장의 매출에서 별다른 영향은 감지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1999년 서울에 첫 상륙한 스타벅스는 현재 서울에만 130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다. 매우 공격적인 확장 전략이다. 


    한국의 이런 상황은 시애틀에 본사를 둔 커피체인점 스타벅스의 현재를 명확히 보여주는 잣대인 듯하다. 이달 초 스타벅스 본사는 전세계 매장 확장 목표치를 4만개로 수정해 발표했다. 애초 목표치에 비해 1만개가 늘어난 수치이며 현 매장수(1만2440개)의 3배가 넘는다. 4만개 가운데 절반은 미국 밖에 개설하며, 이 가운데 절반은 동아시아에서 열 계획이다. 동아시아에 현재 1700개 매장이 있으니, 이를 6배 가까이 늘려놓겠다는 것이다.


    이런 글로벌화 전략과 함께 이 회사가 채택한 확장 전략은 이미 매장이 있는 건물이나 구역이라도 사업성이 있으면 무차별적으로 매장을 늘려가는 방식이다. 이 때문에 캐나다 밴쿠버엔 번화가 교차로의 4방향에 모두 체인점이 들어선 경우도 있으며, 뉴욕의 메이시 백화점과 49층짜리 매리어트호텔에도 각각 2개씩 매장이 있다고 은 25일 전했다.

 

 

    스타벅스 쪽은 너무 많은 매장이 제살을 깎을 것이라는 우려를 일축한다. 회사 쪽에 따르면 고객이 커피를 사기 위해 평균 3분 이상 기다려야 하는 매장이 60% 이상에 이른다. 대기시간이 긴 곳 주변에 추가 커피점을 열면 고객 불편을 덜어주면서 매출액을 늘리는 1석2조의 효과를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매장 한 곳당 매출액이 지난 1년새 평균 3.3% 늘어났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추정도 이를 뒷받침한다.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회장은 최근 에 “스타벅스 매출은 미국 전체 커피시장의 8%에 불과하다”면서 농촌이나 고속도로변 상권을 겨냥해 대대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 계획임을 드러냈다. 이를 두고 통신은 스타벅스는 더이상 다른 고가 커피전문점을 경쟁상대로 여기지 않고 있으며, 미국에서 소비되는 모든 커피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스타벅스의 무한질주

 

 

    이런 스타벅스의 거침없는 확장은 전세계에 3만개 매장을 둔 맥도널드와 비교되면서 △제품의 질 저하 △브랜드 이미지 손실 △고객 충성도 악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하지만 스타벅스 경영진의 태도는 요지부동이다. 고객에게서 듣는 유일한 불만은 “불편하다”는 것인 만큼, 매장을 늘려 대기 시간을 줄이고 차에서 내리지 않고 바로 살 수 있는 매장 수도 늘려가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매장이 없는 지역 주민을 위해 아예 내년 초에는 펩시콜라 쪽과 제휴해 스타벅스 커피 자판기도 내놓을 계획이다.

 

강성만 기자 sungm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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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균형이 이루 말할 수 없이 심하게 양극화된 지금,
기업의 최대 목적은 더 이상
"최소 투자로 최대 이익 창출"이 되어선 안 된다.
진짜 좋은 기업은
돈을 많이 버는 기업이 아니라
받은만큼 공익사업에 참여할 줄 아는 기업이 아닐까 한다.

 

스타벅스의 하워드 슐츠는
이스라엘 군수 사업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다.
말하자면 내가 스타벅스에 지불하는 커피값이
어느새 총이나 폭약이 되어
레바논이나 팔레스타인의 죄 없는 난민들을 위협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놓고 매장에 있는 리플렛에는
커피콩을 사들이는 걸로 아프리카와 남미 대륙을
스타벅스 혼자 먹여 살리는 것처럼 광고를 해대니
난 그게 더 화가 난다.

 

거짓말쟁이들.

 

경계심으로 빛나는 어린 아이의 큰 눈이 생각나서,
이젠 스타벅스 안 가기로 마음 먹었다.

 

좋은 음악 듣고 안락한 분위기 즐기자고
들어가서 자리를 잡아봤자
이젠 나에게 편치 않은 자리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