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대학교때 사진보다가 생각이 나서 글을 쓰네요 ㅋ 전역하고 바로 복학한뒤 3일후 엠티를 가게 됐어요 제가 1월 말번이라서 3월말에 복학 했거든요. (당시 군대는 2년 2개월이었씁죠~ㅡㅡ;;) 막 전역한 예비역들 누구나가 그렇듯 대학생활 적응 안되고 어리버리하고 왠지 경직되어 있고~ 이런 상황에서 갑자기 엠티라니~ㅡㅡ; 그때 학회장 형과는 친해서 전역하기전에도 많이 만났고 저 나 오면 학교일 좀하라고 해서 알았다고 했죠~ 나와보니 뭐 정보부 차장인가 뭔가라는 직책을 달아주더 라고요. 좀 두렵기도하고 예쁜 후배들도 본다는 설렘도 있고 여튼 두려움 반 기대반으로 엠티를 갔어요. 막상 가보니 정신없이 진행되는 일정 때문에 한것도 없이 이리저리 끌려다니며 시간만 그렇게 가더라 고요. 엠티 오기전 '그래 엠티를 기회로 학우들과 친해보자 뭐 예비역이 대수냐~ 얼굴 부딪치고 술좀 빨아대면 친해지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엠티 온 폐교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저의 존재감은 점점 사라 지고 기대에 차 있던 어여쁜 여학우들과의 학교생활도 멀어져만 가고 있더라고요 ㅜㅜ.. 일정은 흘러 흘러 엠티 마지막날. 전날 먹은 술(예비역들끼리ㅡㅡ;;)이 깨지도 않은 상태에서 일어나보 니 근처 유적지 탐방한다고 출발 준비들 하더라고요. 도보로 20-30분쯤 걸어간다는~ 아이들과 같이 걸어가는데 가는 도중에도 여기저기에서 하하호호~'ㅇㅇ 선배는 멋있는거 같아, ㅁㅁ 선배는 잘생겼어~어쩜 좋아~^^' 이러고 떠드는 소리가 들리는 거예요. 지미.. 나도 니들 선배다 ㅡㅡ;; 애들은 내가 옆에 있는지 없는지 존재감도 느끼지 못한다는듯 지들끼리 연신 웃어대고 얘기하더라고 요. '아~ 누구라도 좋다 따뜻한 말 한마디라도 건네다오ㅜㅜ...' 걸어가면 걸어갈수록 앞으로 내 대학 생활이 뻔히 보이는거예요. 수업시간에 맨앞 아니면 맨뒤에 혼 자 앉아 공부하고, 학생식당에서 넘쳐나는 밥값을 뒤로한채 2000원짜리 식권으로 끼니를 채우고.. 울과 선배인지도 모르는 내후배들 인사는 커녕 저 사람 우리과야??라고 말하는 귓가의 메아리.... 안된다!! 이래서는 안된다!! 내가 말하자 , 내가 먼저 다가가자!!ㅎㅎ 그렇게 혼잣말을 하며 걸어가다 유난히 떠들어대던 새내기들한테 용기를 내어 말을 했죠. '애들아!!' '........' '니들 진달래 먹어 봤냐??' '네??.....' ㅡㅡ;; 생뚱맞게 한다는 소리가 진달래를 먹어 봤냐니.. 관심은 커녕 뭐 이상한거 보기라도 한듯 저를 위 아래로 훓어가며 보더라고요. '아~ 어쩜 좋아 ㅜㅜ..;;' 내 말에 내가 당황하고 있는데 눈에띄는 연분홍색의 진.달.래.꽃~ 산길이었는데 대략 6-7미터위 절벽에 진달래가 있는거예요. 저는 아무말 없이 날아올라(?) 진달래를 따왔고 애들에게 하나씩 나누어 주며 진달래는 먹어도 된다.진달래는 달고 맛난다ㅡㅡ;;는 둥 나름대로의 이야기를 시작했죠. 처음에는 이상하게 보던 애들도 신기해서인지 '정말요??' '그래 요??'라는 대답을 하더라고요. 'ㅋ ㅑ ㅋ ㅑ 이거야~~' 탄력받은 저는 한뭉큼 꺾은 진달래를 먹어대며 '내 군대 있을때는 말야..~~^^' 하며 이야기 꽃을피고 있을때쯤 뒤에서 오고 계시던 조교형이 그러시 네요. '야~너 뭐 먹냐??' '진달래요~맛있어요 형도 드실래요??^^' '진달래?? 마~그거 철쭉이야~!!' '........철.......쭉........!!!' '왜 먹어??배고파?? 그거 먹지마 아마 철쭉에 독있을껄?!' 'ㅅ ㅣ ㅂ ㅏ...독꺼정...있다고라고라.......' 결국전 조교형과 숙소로 돌아와 간단한 응급약(?)을 먹은뒤 다시 걸어갔죠. 가는길엔 내가 애들에게 나누어 준 철.쭉꽃들이 널부러져 있고... 그렇게 혼자 그 꽃길을 걸어갔답니다 ㅜㅜ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드리오리다...나보기가 역겨워..나보기가 역겨워.. 나보기가 역겨워..ㅜㅜ ㅎㅎ 다행히 엠티후 후배님들은 독이든 꽃까지 씹어대며 친해지려는 제 마음을 가엾게 여기었는지 전 여느 대학생과 마찬가지로 즐거운 대학 생활을 할 수가 있었답니다.ㅎㅎ 철쭉에 독이 있는지 없는지 알 수는 없지만 전 여태 아무 이상 없이 잘 지내고 있답니다^^* 요즘 날씨 더운데 위생 관리에 힘쓰시고요~^^ 음식은 확인 된 안전한 음식만 드세요~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요~^^
진달래 먹어 보셨나요??
예전 대학교때 사진보다가 생각이 나서 글을 쓰네요 ㅋ
전역하고 바로 복학한뒤 3일후 엠티를 가게 됐어요 제가 1월 말번이라서 3월말에 복학 했거든요.
(당시 군대는 2년 2개월이었씁죠~ㅡㅡ;;)
막 전역한 예비역들 누구나가 그렇듯 대학생활 적응 안되고 어리버리하고 왠지 경직되어 있고~
이런 상황에서 갑자기 엠티라니~ㅡㅡ; 그때 학회장 형과는 친해서 전역하기전에도 많이 만났고 저 나
오면 학교일 좀하라고 해서 알았다고 했죠~ 나와보니 뭐 정보부 차장인가 뭔가라는 직책을 달아주더
라고요.
좀 두렵기도하고 예쁜 후배들도 본다는 설렘도 있고 여튼 두려움 반 기대반으로 엠티를 갔어요.
막상 가보니 정신없이 진행되는 일정 때문에 한것도 없이 이리저리 끌려다니며 시간만 그렇게 가더라
고요. 엠티 오기전 '그래 엠티를 기회로 학우들과 친해보자 뭐 예비역이 대수냐~ 얼굴 부딪치고 술좀
빨아대면 친해지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엠티 온 폐교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저의 존재감은 점점 사라
지고 기대에 차 있던 어여쁜 여학우들과의 학교생활도 멀어져만 가고 있더라고요 ㅜㅜ..
일정은 흘러 흘러 엠티 마지막날. 전날 먹은 술(예비역들끼리ㅡㅡ;;)이 깨지도 않은 상태에서 일어나보
니 근처 유적지 탐방한다고 출발 준비들 하더라고요. 도보로 20-30분쯤 걸어간다는~
아이들과 같이 걸어가는데 가는 도중에도 여기저기에서 하하호호~'ㅇㅇ 선배는 멋있는거 같아, ㅁㅁ
선배는 잘생겼어~어쩜 좋아~^^' 이러고 떠드는 소리가 들리는 거예요. 지미.. 나도 니들 선배다 ㅡㅡ;;
애들은 내가 옆에 있는지 없는지 존재감도 느끼지 못한다는듯 지들끼리 연신 웃어대고 얘기하더라고
요. '아~ 누구라도 좋다 따뜻한 말 한마디라도 건네다오ㅜㅜ...'
걸어가면 걸어갈수록 앞으로 내 대학 생활이 뻔히 보이는거예요. 수업시간에 맨앞 아니면 맨뒤에 혼
자 앉아 공부하고, 학생식당에서 넘쳐나는 밥값을 뒤로한채 2000원짜리 식권으로 끼니를 채우고..
울과 선배인지도 모르는 내후배들 인사는 커녕 저 사람 우리과야??라고 말하는 귓가의 메아리....
안된다!! 이래서는 안된다!! 내가 말하자 , 내가 먼저 다가가자!!ㅎㅎ 그렇게 혼잣말을 하며 걸어가다
유난히 떠들어대던 새내기들한테 용기를 내어 말을 했죠.
'애들아!!'
'........'
'니들 진달래 먹어 봤냐??'
'네??.....'
ㅡㅡ;; 생뚱맞게 한다는 소리가 진달래를 먹어 봤냐니.. 관심은 커녕 뭐 이상한거 보기라도 한듯 저를
위 아래로 훓어가며 보더라고요.
'아~ 어쩜 좋아 ㅜㅜ..;;'
내 말에 내가 당황하고 있는데 눈에띄는 연분홍색의 진.달.래.꽃~
산길이었는데 대략 6-7미터위 절벽에 진달래가 있는거예요. 저는 아무말 없이 날아올라(?)
진달래를 따왔고 애들에게 하나씩 나누어 주며 진달래는 먹어도 된다.진달래는 달고 맛난다ㅡㅡ;;는
둥 나름대로의 이야기를 시작했죠. 처음에는 이상하게 보던 애들도 신기해서인지 '정말요??' '그래
요??'라는 대답을 하더라고요. 'ㅋ ㅑ ㅋ ㅑ 이거야~~' 탄력받은 저는 한뭉큼 꺾은 진달래를 먹어대며
'내 군대 있을때는 말야..~~^^' 하며 이야기 꽃을피고 있을때쯤 뒤에서 오고 계시던 조교형이 그러시
네요.
'야~너 뭐 먹냐??'
'진달래요~맛있어요 형도 드실래요??^^'
'진달래?? 마~그거 철쭉이야~!!'
'........철.......쭉........!!!'
'왜 먹어??배고파?? 그거 먹지마 아마 철쭉에 독있을껄?!'
'ㅅ ㅣ ㅂ ㅏ...독꺼정...있다고라고라.......'
결국전 조교형과 숙소로 돌아와 간단한 응급약(?)을 먹은뒤 다시 걸어갔죠.
가는길엔 내가 애들에게 나누어 준 철.쭉꽃들이 널부러져 있고... 그렇게 혼자 그 꽃길을 걸어갔답니다
ㅜㅜ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드리오리다...나보기가 역겨워..나보기가 역겨워..
나보기가 역겨워..ㅜㅜ
ㅎㅎ 다행히 엠티후 후배님들은 독이든 꽃까지 씹어대며 친해지려는 제 마음을 가엾게 여기었는지
전 여느 대학생과 마찬가지로 즐거운 대학 생활을 할 수가 있었답니다.ㅎㅎ
철쭉에 독이 있는지 없는지 알 수는 없지만 전 여태 아무 이상 없이 잘 지내고 있답니다^^*
요즘 날씨 더운데 위생 관리에 힘쓰시고요~^^ 음식은 확인 된 안전한 음식만 드세요~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