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단식, 1일단식 하는법.

송현숙2007.05.16
조회8,133
주말단식, 1일단식 하는법.

단식은 적어도 일주일쯤은 해야 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평범한 직장인에게 일주일 씩이나 회사를 쉬어가며 단식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그래서 요즘 각광받는 것이 ‘주말 단식’이다. 평일에는 회사에 출근해 일하고, 주말 이틀 동안 집에서 단식한다.

신현대 경희의료원 한방재활의학과 교수는 “주말 단식을 결정했다면 준비식 기간으로 수·목·금 사흘, 그리고 회복식 기간으로 월·화·수 사흘을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각종 모임이 이어지는 연말에는 주말에도 짬을 내기 어려운 사람들이 많다.

신 교수는 ‘1일 단식’을 제안했다.

토요일 준비식기, 일요일 단식기, 월요일 회복식기. 딱 3일이면 된다.

단식 효과는 물론 떨어진다.

하지만 단식을 이용한 최소한의 컨디션 증진효과는 노릴 수 있다.

 

준비식기에는 하루 두 끼를 먹는다.

준비식기는 밥 반 공기로 시작해 죽과 미음으로 차츰 식사량을 줄여나가는, 말 그대로 단식 준비기간이다. 죽과 미음의 차이는 ‘얼마나 묽으냐’이다.  죽은 숟가락으로 떠 먹어야 하고, 미음은 훌훌 마실 수 있는 묽기라고 하면 이해가 쉽다.

 

단식을 마치면 회복식기에 접어든다.

갑자기 밥을 한 공기 먹으면 음식을 끊었던 위와 장이 놀라 탈 날 수 있다.

첫 날 첫 식사는 미음, 다음 식사는 죽, 이어 밥 반 공기 식으로 식사량을 차츰 평소대로 늘려나간다. 준비식기를 거꾸로 하면 된다고 보면 된다.

회복식기 동안은 가능한 싱겁게 먹는다.

위와 장을 서서히 자극해야 한다.

소금은 피하고 간장과 물을 1대3 비율로 섞은 희석간장을 사용한다.

튀김, 인스턴트식품, 커피, 술 등은 먹으면 안된다.

빵, 국수 등에는 소금이 숨어 있으므로 역시 피하는게 좋다.

식사시간은 20분 이상으로 천천히 먹는다.

매일 아침 녹즙을 1컵씩 마시면 배변이 원활해지는 효과가 있다.

 

단식 후에는 체중이 조금 줄어든다.

하지만 이는 불필요한 지방이 아닌 근육이 감소한 것이다.

또 단식을 하면 입맛이 놀랄만큼 예민해지고 식욕이 왕성해진다.

다시 무절제하게 먹으면 지방으로 축적돼 단식 이전보다 오히려 더 몸 상태가 나빠질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주말 단식
수요일~금요일(준비식기)
- 수요일: 하루 2끼 섭취 / 점심·저녁 밥 1/2공기
- 목요일: 하루 2끼 섭취 / 점심·저녁 죽 1/2공기
- 금요일: 하루 2끼 섭취 / 점심·저녁 미음 1/2공기

토요일~일요일(단식기)
- 물만 마신다
- 감잎차 등 약차(藥茶)를 마시면 비타민, 미네랄 공급효과가 있다.

월요일~수요일(회복식기)
- 월요일: 하루 2끼 섭취 / 점심·저녁 미음 1/2공기
- 화요일: 하루 2끼 섭취 / 점심·저녁 죽 1/2공기
- 수요일: 하루 2끼 섭취 / 점심·저녁 밥 1/2공기

*1/2공기=약 200g
*콩나물국, 김구이, 동치미, 시금치나물, 쇠고기구이, 된장국 등

양념이 강하지 않고 슴슴한 반찬을 곁들인다.

소금 대신 간장과 물을 1대3 비율로 섞은 희석간장으로 양념한다.

콩나물국은 레몬즙을 살짝 뿌리면 좋다.

김구이에는 소금 없이 참기름만 발라 굽는다.

 

1일 단식

토요일(준비식기)
- 하루 2끼 섭취 / 점심 죽 1/2공기, 저녁 미음 1/2공기
- 저녁에 관장약을 먹는다. 구충약도 함께 먹으면 좋다.

일요일(단식기)
- 물만 마신다.
- 감잎차 등 약차(藥茶)를 마시면 비타민, 미네랄 공급효과가 있다.

월요일(회복식기)
- 하루 2끼 섭취 / 점심 미음 1/2공기, 저녁 죽 1/2공기

*1/2공기=약 200g
*콩나물국, 김구이, 동치미, 시금치나물, 쇠고기구이, 된장국 등

양념이 강하지 않고 슴슴한 반찬을 곁들인다.

소금 대신 간장과 물을 1대3 비율로 섞은 희석간장으로 양념한다.

콩나물국은 레몬즙을 살짝 뿌리면 좋다.

김구이에는 소금 없이 참기름만 발라 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