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악몽에 시달렸어용...ㅠ.ㅠ

꼬꼬마눌...2006.07.22
조회588

 

고양이만한 대형(-_-)찍찍이가 뒷목에 감기고... 옷속에 숨고...

잡겠다고 뛰어다니고.. 맨손으로 잡았다가 놓치고...ㅠ.ㅠ

 

밤새.. 쥐 잡는 꿈에 시달렸슴다..

쥐는 아직도 안잡혔구요...

쥐 소식을 들은 시엄니 반응... "니들이 들여놨응게 니들이 잡아라~"

 

-_-;; 내가 쥐 들어오라구 그런 적 없는데.. 흑...

 

아무래도 고냥이 한마리 키워야 할 것 같아요..

 

 

므흣..

그래도 기분은 좋습니당.

오늘 친정가는 날이거든요.

엄마 얼굴 볼 것만 생각해도 괜시리 기쁜 그런 맘 있잖아요..^^

 

근데.. 쥐나온 그 다음날...

시어머니께서 신랑한테 토욜날 가게 좀 봐달라고 부탁하신 모양이에요..

(마눌은 그런 내용으로 통화한지도 몰랐어요...)

근데 신랑이 시어머님께 처가 가기로 해서 안된다고 대답했다네요..

그래서 마눌이 물었죠..

 

마눌 : 가게 봐달래는데 친정간다고 나 찍히믄 우째???

꼬꼬 :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 마라~ 그리고 장모님이나 엄마나 똑같은 부모님인데 자주 가지도 못하는데 날 잡아놓고 안가면 되겠냐..  똑같이 잘해드려야지..

마눌 : 흐흐....

 

말이라도 저리 해주니 어찌나 이쁜지..

사실 엄마 혼자 사시는데... 친정이 가깝지도 않고해서 자주 가지도 못하고.. 맘이 많이 아프거든요.

근데 뭐.. 딸이 돈도 없고 힘도 없고.. 맘 뿐이지요..

 

하튼..

아침에... 쿨쿨.. 늦잠을 자고 있었는데..

(신랑 또 지각할 뻔 -_-;;)

따르릉 따르릉... 전화벨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신랑이 받았죠..

잠 덜깬 신랑... 뭐라뭐라 웅얼거리더니 끊대요..

무슨 내용이냐 물었더니... 시어머님 전환데..

처갓집 잘 다녀오라면서 며느리 좋아하는 자두 사놨으니 가는길에 들고가라고 하셨다네요...

 

에효..-_-

가게도 안봐주고 친정가겠다는 며느리 뭐가 이뿌다고..  자두까지 사주신다는건지..ㅎㅎ

 

철없는 꼬꼬네 마눌.. 시댁식구는 참 잘 만났다니까요...

 

 

 

그나저나..

오늘 친정동네 장날인데...

고양이나 이뿐놈으로 한마리 사올까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