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톡 올라온거 보다가 저도 몇자 끄적여봅니다.. 9살때 친아버지가 사고로 돌아가시고 12살되던해에 저희 엄마가 재혼을 하셨습니다. 뭐.. 첨에는 괜찮았습니다. 아버지가 없다는게 어린나이에 굉장히 창피한 일이었고 숨기고 싶은 일이었는데 성은 다르지만 그래도 아버지가 생겼기에 마냥 좋았죠.. 근데 그것도 오래 가지 못하더라구요.. 젤 처음 같이 살기 시작한지 얼마후부터 두분이서 굉장히 자주 싸우셨습니다. 문제는 아버지의 술이었죠.. 매일매일 거르지않고 드시고 오니깐 엄마는 그게 마음에 안들어 뭐라 한마디 하시면 그게 대번 큰싸움으로 번졌습니다. 제일 처음에는 말로만 하시다가 그다음은 손찌검, 그다음엔 가재도구까지 이용해서 폭력을 행사하시더군요.. 저희 곱던 엄마... 폭력이란게 뭔지도, 몸을 피해 달아난다는게 뭔지도, 세상물정 모르고 그냥 집에서 살림만 하시던 그 곱던 우리엄마... 지금은 머리찢어지신것부터 시작해서 온몸에 작은 흉터 투성입니다. 암튼 그럴때면 폭력을 피해서 저희엄마는 다른집에 잠시 피신을 하십니다. 그럼..그때부터 저의 고통이 시작되는거져.. 엄마가 몸을 피하신 어느날... 술에 잔뜩 취해 절 앞에 두고 이런저런.. 어린나이에 잘 이해하지도 못하는 말을 2시간이고 3시간이고 하시던 그 아버지란 작자가.. 제 몸에 손을 대더이다... 반항을 하면 죽인다고... 뺨을 때리기까지하며.... 겁에 질려 그냥 그대로 당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걸 시작으로 엄마랑 싸우고, 엄마가 몸을 피하신 날이면 그날은 제가 당하는 날입니다. 밤에는 술에취해 악마같던 모습으로 다른사람한테 말하면 그날이 다 죽는날이라고... 그렇게 독사같이 번들거리는 눈으로 절 협박하던 사람이... 다음날 아침이 되면 아무것도 모르겠다는 해맑은 얼굴과 눈으로 저에게 묻습니다. 내가 뭐 잘못한거나 실수한거 없냐고... 저.. 제일 처음엔 정말 술에취해 기억이 없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저 하나만 입 다물면... 다 괜찮을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물을때면... 아니, 그냥 난테 얘기만 계속했어.. 이러곤 말았습니다. 근데..그게 아니더군요.. 다 기억을 하고 있었던거에요.. 그러면서 그 다음날이면 혹시나 제가 다른 사람인테 말을 할까봐 떠본거였습니다. 개새... 정말 지옥같았습니다... 엄마랑 안싸우는 평화로운날에 술을 안먹고 멀쩡한 정신으로 들어와서 저한테 한번 안아보자고 하면.. 저 잔뜩 몸을 움츠리고 겨우 시늉만 합니다.. 싫다고 하면 또 뭐라할것 같아서... 그 작자의 손이 제 몸에 조금만 스쳐도 온몸에 소름이돋고 한동안 떨림이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러기를 한.. 2년? 드디어 제가 입을 열었습니다. 엄마인테 말을 한거져.. 저희엄마.. 가슴을 부여잡고 한없이 우십니다.. 엄마한테만 폭력을 썼지 저희한테는 일절 그런게 없었거든요.. 그렇기에 엄마도 엄마몸만 잠깐 피했던거였는데... 그랬던거였는데 그게 딸에게 이런 형태로 돌아올줄을 몰랐던겁니다. 그뒤로는 저희 엄마.. 차라리 맞아 죽을지언정 절대 밖으로 몸 피하는 일 없었구요.. 어쩔수없이 피하게 될때에도 저희손 꼭 부여잡고 함께 집을 나와 또 한없이 우십니다. 나 때문에 너희가 이런꼴을 본다고...미안하다고... 이혼하실려고 한적도 많았습니다. 서류까지 다 만들어놓고도 그작자가 매달리고 진짜 손이 발이되도록 빌고... 주위 친척들도 엄마가 한번만 참으라고.. 그렇게 그렇게 이어져온 세월이 벌써 올해가 14년째네요... 그동안에 정말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울기도 많이울고.. 엄마에게 사실대로 얘기한 이후론 당한적은 없지만.. 대신 저도 그 싸움에 동참을 하게 되더군요 엄마랑 싸우면 자연히 그 불똥이 저에게로... 그럴때면 저 정말 개거품물고 대들어 치열하게 싸웠습니다. 먹던 술을 얼굴에 뒤집어쓰는것도 당해봤구요... 물건 집에던지는거 피하는건 예사고.. 인연끊자는 말에 제발 좀 그렇게 하자고 하기도 하고.. ㅎ 이제는 서로 성격도 알고 싸우면 꼴이 어떻다는것도 알기에.. 될수있으면 서로 싸움을 피합니다. 발전인거져... 14년의 세월동안 거의 10년은 치열하게 싸웠고 남은 한 4년정도가 평화롭네요... 아니, 평화로움을 가장한... 시한폭탄인가??ㅋ 뭐.. 항상 치열했던건 아닙니다. 가만히 생각을 해보면 좋았던 적도 참 많았습니다. 지금 저희 아버지라는 사람... 술먹고 수틀리면 진짜 개같아도... 아니, 개만도 못해도...(이건 친아들들도 인정합니다.) 다른때는 정말 잔정많고 다정다감한 사람인거...인정합니다. 저희엄마인테도 잘하는거 맞구요... 하긴..그렇지않으면 어떻게 14년 세월을 보내고있는가... 싶긴 하네요..ㅋ 하지만.. 제가 당했던 기억만큼은 쉽사리 잊혀지지 않네요.. 어떨때는 자다가도 꿈에서 흠칫.. 그리곤 소스라쳐 깨기도 하구요... 지금처럼 이렇게 몇자 끄적이는 사이에도 몸이 떨립니다... 눈물도 나네요... 그 일이 10년도 더된일인데... 솔직히 이젠 기억 먼 저편에 완전히 숨겨져있는줄 알았던.. 그 지옥같은 기억이... 문득문득 생각날때마다 점점 더 선명해지는건.. 어쩔수가 없네요... 아마 제가 죽을때까지도 이 기억은 남겠죠... 니미...
의붓아버지의..성추행.. 잊혀지지 않는... 내치부...
오늘 톡 올라온거 보다가 저도 몇자 끄적여봅니다..
9살때 친아버지가 사고로 돌아가시고 12살되던해에 저희 엄마가 재혼을 하셨습니다.
뭐.. 첨에는 괜찮았습니다.
아버지가 없다는게 어린나이에 굉장히 창피한 일이었고 숨기고 싶은 일이었는데 성은 다르지만 그래도 아버지가 생겼기에 마냥 좋았죠..
근데 그것도 오래 가지 못하더라구요..
젤 처음 같이 살기 시작한지 얼마후부터 두분이서 굉장히 자주 싸우셨습니다.
문제는 아버지의 술이었죠..
매일매일 거르지않고 드시고 오니깐 엄마는 그게 마음에 안들어 뭐라 한마디 하시면 그게 대번 큰싸움으로 번졌습니다.
제일 처음에는 말로만 하시다가 그다음은 손찌검, 그다음엔 가재도구까지 이용해서 폭력을 행사하시더군요..
저희 곱던 엄마...
폭력이란게 뭔지도, 몸을 피해 달아난다는게 뭔지도, 세상물정 모르고 그냥 집에서 살림만 하시던 그 곱던 우리엄마...
지금은 머리찢어지신것부터 시작해서 온몸에 작은 흉터 투성입니다.
암튼 그럴때면 폭력을 피해서 저희엄마는 다른집에 잠시 피신을 하십니다.
그럼..그때부터 저의 고통이 시작되는거져..
엄마가 몸을 피하신 어느날...
술에 잔뜩 취해 절 앞에 두고 이런저런.. 어린나이에 잘 이해하지도 못하는 말을 2시간이고 3시간이고 하시던 그 아버지란 작자가.. 제 몸에 손을 대더이다...
반항을 하면 죽인다고... 뺨을 때리기까지하며....
겁에 질려 그냥 그대로 당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걸 시작으로 엄마랑 싸우고, 엄마가 몸을 피하신 날이면 그날은 제가 당하는 날입니다.
밤에는 술에취해 악마같던 모습으로 다른사람한테 말하면 그날이 다 죽는날이라고...
그렇게 독사같이 번들거리는 눈으로 절 협박하던 사람이...
다음날 아침이 되면 아무것도 모르겠다는 해맑은 얼굴과 눈으로 저에게 묻습니다.
내가 뭐 잘못한거나 실수한거 없냐고...
저.. 제일 처음엔 정말 술에취해 기억이 없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저 하나만 입 다물면... 다 괜찮을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물을때면... 아니, 그냥 난테 얘기만 계속했어.. 이러곤 말았습니다.
근데..그게 아니더군요..
다 기억을 하고 있었던거에요..
그러면서 그 다음날이면 혹시나 제가 다른 사람인테 말을 할까봐 떠본거였습니다.
개새...
정말 지옥같았습니다...
엄마랑 안싸우는 평화로운날에 술을 안먹고 멀쩡한 정신으로 들어와서 저한테 한번 안아보자고 하면..
저 잔뜩 몸을 움츠리고 겨우 시늉만 합니다..
싫다고 하면 또 뭐라할것 같아서...
그 작자의 손이 제 몸에 조금만 스쳐도 온몸에 소름이돋고 한동안 떨림이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러기를 한.. 2년?
드디어 제가 입을 열었습니다. 엄마인테 말을 한거져..
저희엄마.. 가슴을 부여잡고 한없이 우십니다..
엄마한테만 폭력을 썼지 저희한테는 일절 그런게 없었거든요..
그렇기에 엄마도 엄마몸만 잠깐 피했던거였는데...
그랬던거였는데 그게 딸에게 이런 형태로 돌아올줄을 몰랐던겁니다.
그뒤로는 저희 엄마.. 차라리 맞아 죽을지언정 절대 밖으로 몸 피하는 일 없었구요..
어쩔수없이 피하게 될때에도 저희손 꼭 부여잡고 함께 집을 나와 또 한없이 우십니다.
나 때문에 너희가 이런꼴을 본다고...미안하다고...
이혼하실려고 한적도 많았습니다.
서류까지 다 만들어놓고도 그작자가 매달리고 진짜 손이 발이되도록 빌고...
주위 친척들도 엄마가 한번만 참으라고..
그렇게 그렇게 이어져온 세월이 벌써 올해가 14년째네요...
그동안에 정말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울기도 많이울고..
엄마에게 사실대로 얘기한 이후론 당한적은 없지만.. 대신 저도 그 싸움에 동참을 하게 되더군요
엄마랑 싸우면 자연히 그 불똥이 저에게로...
그럴때면 저 정말 개거품물고 대들어 치열하게 싸웠습니다.
먹던 술을 얼굴에 뒤집어쓰는것도 당해봤구요...
물건 집에던지는거 피하는건 예사고.. 인연끊자는 말에 제발 좀 그렇게 하자고 하기도 하고.. ㅎ
이제는 서로 성격도 알고 싸우면 꼴이 어떻다는것도 알기에..
될수있으면 서로 싸움을 피합니다.
발전인거져...
14년의 세월동안 거의 10년은 치열하게 싸웠고 남은 한 4년정도가 평화롭네요...
아니, 평화로움을 가장한... 시한폭탄인가??ㅋ
뭐.. 항상 치열했던건 아닙니다.
가만히 생각을 해보면 좋았던 적도 참 많았습니다.
지금 저희 아버지라는 사람...
술먹고 수틀리면 진짜 개같아도... 아니, 개만도 못해도...(이건 친아들들도 인정합니다.)
다른때는 정말 잔정많고 다정다감한 사람인거...인정합니다.
저희엄마인테도 잘하는거 맞구요...
하긴..그렇지않으면 어떻게 14년 세월을 보내고있는가... 싶긴 하네요..ㅋ
하지만.. 제가 당했던 기억만큼은 쉽사리 잊혀지지 않네요..
어떨때는 자다가도 꿈에서 흠칫.. 그리곤 소스라쳐 깨기도 하구요...
지금처럼 이렇게 몇자 끄적이는 사이에도 몸이 떨립니다...
눈물도 나네요...
그 일이 10년도 더된일인데...
솔직히 이젠 기억 먼 저편에 완전히 숨겨져있는줄 알았던.. 그 지옥같은 기억이...
문득문득 생각날때마다 점점 더 선명해지는건.. 어쩔수가 없네요...
아마 제가 죽을때까지도 이 기억은 남겠죠... 니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