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날씨도 그렇고 함께 가기로 한 분의 아이가 어려운 치과 치료를 받은 후라 우리의 약속은 취소되었다.
그리고... 잠시 들렀던 마트에서 그다지 좋지 못한 소식을 듣고 난 우울해져버렸다.
비가 오가는 날 우울한 하루를 보내고 싶지 않았기때문에 난 행복한 공연을 보기로 했다.
친구 지영이와 함께 보기로 간단하게 상의를 하고 씨어터 일에 문의전화를 하여 [찰리브라운]티켓을 두장 확보.
이번이 세번째 관람인것 같은데...( v⌒ ∼˚)
찰리: 하강웅 스누피: 성서준 루시: 이주나 셀리: 오소연
쉬로우더:박성현 루시:김영화 라이너스:박한근
착한 찰리브라운, 스누피, 셀리, 라이너스, 슈라우더~ 모두 같은 케스팅이었는데 루시는 이주나씨가 아닌 김영화씨 공연이었다.
(/∇ \ )사실...난 이주나씨의 공연을 기대했었는데 ㅋㅋㅋ
하지만... 모두 노래도 연기도 처음 봤을 때, 두번째 봤을 때 보다
대단히 편안해보였다. 자기의 모습 그대로인것 같은 느낌이랄까?
소심하고 의지가 부족하며 화가나면 소리를 지르는 찰리브라운,
이상한 나라의 토끼 사냥꾼 셀리 ㅋㅋㅋ
울트라 초특급 대마왕 심술쟁이 루~시
루시를 사랑하는 담요동생 라이너스
베토벤과 로~빈훗! 을 좋아하고 파티에서 연주를 할 쉬러우더
그리고...너무나 인간다운 우주의 야수가 되고싶은 비글. 스.누.피
조금씩 특별한 이들이 함께 노래부를 때 ...얼마나 아름다운지.
가슴이 터질것 같은 반전이 아니어도.. 난 이 친구들의 행복에 가슴 한구석이 짠해지는 것을 느낀다.
행복이란 연필을 줍는 것 (피자와 뼈다귀) 독서하기
행복이란 피아노 연주, 처음으로 구두 끈을 맬 때
행복이란 스쿨밴드에서 드럼치기
또 행복이란 손잡고 걷기
행복이란 두가지 아이스크림, 비밀을 아는 것, 연주하기
행복이란 다섯 색 크레용, 노래 부르기 또 합창하기~
행복이란 가끔씩 혼자 있는 것
또 행복이란 집에 가는 것
행복이란 아침과 저녁 그리고 낮과 밤
또 행복이란 니가 사랑하는 사람 또 모든 것
행복이란 누나가 있는 것, 나누어 먹는 것, 사이좋게~
행복이란 함께 노래 부르는 거야
또 행복이란 함께 노래 할 사람
행복이란 함께 노래 할 사람
행복이란 아침과 저녁 그리고 낮과 밤
또 행복이란 니가 사랑하는 사람 또 모든 것
찰리브라운.. 넌 좋은 아이야..
90분이 어떻게 갔는지도 모르게 즐거운 공연을 관람하고 지영이와 스누피가 그토록 외치던 저녁밥을 먹은 후 우리는 걷기로 했다.
그리고 걷기전 대학로 베스킨에서 지영이에게 아이스크림을 먹자고 했을 때
지영이가 웃으며 "셀리가 초콜릿무스를 골랐지"라고 했고
난 "그리고 바로 땅바닥에 떨어트렸지. 인생은 고통스러운거야~ 조심해~" 라고 웃을 수 있는 것. 난 그런것이 좋다.
[뒷쪽으로 대학로 거리가 보인다]
걷는 것을 좋아하는 것은 가끔 피곤 할 때도 있지만....
함께 걸어줄 친구가 있어 미얀하지만 종종 모른척 걷기 시작한다.
우리는 혜화역 로터리에서 건너지 않고 좌회전하여 걸었는데 계속 걷다 보면 창경궁을 만나게 된다.
[건너편에 보이는 것이 창경궁 돌담이다]
저녁이 되어서 그럴까?
지나가는 차들의 소리가 더욱 크게 들렸고 친구와 이런 저련 이야기른 나누며 길을 걸었다.
주님이...내게 많은 것을 주셨지만...내가 느낄 수 있는 기쁨은 일상속에서 이런 작은 즐거움을 찾아내는 능력정도 인것 같다.
이 기쁨이 현재의 나를 얼마나 풍성하게 해주는지...
친구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길을 걷다가 문득...이전에 읽었떤 책의 한 부분이 생각 났다.
김언수 장편소설[캐비닛]에 한편에서 보았던 ...외계인 무선통신에 관한 이야기.
'외계인 무선통신'의 회원들은 자신의 직장에서 조용하고도 성실하게 일을 한다. 그들은 이 혼란스럽고 이해할 수 없는 도시 속의 복잡한 일상이 지나가기를 기다린다.
그리고 그들만의 고요한 밤이 오면 간단한 저녁식사와 샤워를 끝내고 자신의 무전기 앞에 앉는다. 무전기의 전원을 켜고 출력을 높인다. 그들은 시간이 허락할 때까지 지구 밖으로 전파를 보낸다.
물론 은하계 언딘가에 있는 자신의 고향 행성으로 보내는 전파 말이다.
...(중략)...
'외계인 무선통신'의 회원들은 크게든 작게든 모두 다 의사소통과 대인관계에 심각한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사소하고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면서도 굉장한 장애를 느낀다.
...(중략)...
그래서 그들은 침묵으로 자신을 방어하고 언어로 위장하여 다가오는 가식과 가짜 친교와 가짜 친절을 모두 거분한다.
"지구인들은 너무 강하죠. 저희들은 지구인들과 싸워서 결코 이길 수 없어요. 친절하게 다가오는 지구인들은 사실 뱃속에 거대한 흉계를 감추고 있어요. 저는 그것이 무서워요.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짐작도 할 수 없거든요. 그래서 저는 매일밤마다 제 고향 행성을 향해 제발 이 유형지에서 저를 꺼내달라고 전파를 보낸답니다."
...
어디쯤에 있는지 얼마나 멀리 있을지도 모르는 고향 행성을 향해 그들이 날리는 쓸쓸한 전파는 오늘밤도 달의 뒤편으로 지나서 우주 끝으로 날아갈 것이다.
왜 그들은 강한 지구인으로 살지 못하는 것일까.
왜 그들은 인간이라는 종족에 대해 정체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일까.
그들은 꼬박꼬박 의료보험을 내고, 세금을 내고, 연금을 내고,
수많은 교통질서를 지키면서,
왜 자신들은 지구인이 아니라고 믿고 싶어하는 걸까.
... 길을 걸을 때, 이 글을 읽으며 울었던 생각이 문득 스쳤다.
행복이란건...
항상 즐거운 상태를 말하는 것은 아닌것 같다.
어떤 때는 울고싶고 떠나고 싶고...지구인인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을 만큼 힘들 때가 있다.
그런 하루 하루를 진주목거리를 만들듯이 꿰어가면서
작은 기쁨, 감동...
그리고 누군가가 있어 따뜻하게 흘릴 눈물을 체워가는 것.
찰리브라운 공연을 보는 것, 식사하는 것, 두가지 아이스크림 자모카아몬드 훠시와 엄마는 요술쟁이, 길을 걷는것, 친구와 이야기 하는 것. 찾던 머리핀을 3000원에 사는 것. 좋아하는 음악을 흥얼거리는 것, 집에 오는 것 그리고...밤과 낮.
수필) 다시부르는 행복이란.
행복이란...늘 즐거운 것 일까?
비가 오락가락 했던 오늘은 얼마전에 친한 분들과 야구장을 다녀오기로 약속한 날이었다.
하지만 날씨도 그렇고 함께 가기로 한 분의 아이가 어려운 치과 치료를 받은 후라 우리의 약속은 취소되었다.
그리고... 잠시 들렀던 마트에서 그다지 좋지 못한 소식을 듣고 난 우울해져버렸다.
비가 오가는 날 우울한 하루를 보내고 싶지 않았기때문에 난 행복한 공연을 보기로 했다.
친구 지영이와 함께 보기로 간단하게 상의를 하고 씨어터 일에 문의전화를 하여 [찰리브라운]티켓을 두장 확보.
이번이 세번째 관람인것 같은데...( v⌒ ∼˚)
찰리: 하강웅 스누피: 성서준 루시: 이주나 셀리: 오소연
쉬로우더:박성현 루시:김영화 라이너스:박한근
착한 찰리브라운, 스누피, 셀리, 라이너스, 슈라우더~ 모두 같은 케스팅이었는데 루시는 이주나씨가 아닌 김영화씨 공연이었다.
(/∇ \ )사실...난 이주나씨의 공연을 기대했었는데 ㅋㅋㅋ
하지만... 모두 노래도 연기도 처음 봤을 때, 두번째 봤을 때 보다
대단히 편안해보였다. 자기의 모습 그대로인것 같은 느낌이랄까?
소심하고 의지가 부족하며 화가나면 소리를 지르는 찰리브라운,
이상한 나라의 토끼 사냥꾼 셀리 ㅋㅋㅋ
울트라 초특급 대마왕 심술쟁이 루~시
루시를 사랑하는 담요동생 라이너스
베토벤과 로~빈훗! 을 좋아하고 파티에서 연주를 할 쉬러우더
그리고...너무나 인간다운 우주의 야수가 되고싶은 비글. 스.누.피
조금씩 특별한 이들이 함께 노래부를 때 ...얼마나 아름다운지.
가슴이 터질것 같은 반전이 아니어도.. 난 이 친구들의 행복에 가슴 한구석이 짠해지는 것을 느낀다.
행복이란 연필을 줍는 것 (피자와 뼈다귀) 독서하기
행복이란 피아노 연주, 처음으로 구두 끈을 맬 때
행복이란 스쿨밴드에서 드럼치기
또 행복이란 손잡고 걷기
행복이란 두가지 아이스크림, 비밀을 아는 것, 연주하기
행복이란 다섯 색 크레용, 노래 부르기 또 합창하기~
행복이란 가끔씩 혼자 있는 것
또 행복이란 집에 가는 것
행복이란 아침과 저녁 그리고 낮과 밤
또 행복이란 니가 사랑하는 사람 또 모든 것
행복이란 누나가 있는 것, 나누어 먹는 것, 사이좋게~
행복이란 함께 노래 부르는 거야
또 행복이란 함께 노래 할 사람
행복이란 함께 노래 할 사람
행복이란 아침과 저녁 그리고 낮과 밤
또 행복이란 니가 사랑하는 사람 또 모든 것
찰리브라운.. 넌 좋은 아이야..
90분이 어떻게 갔는지도 모르게 즐거운 공연을 관람하고 지영이와 스누피가 그토록 외치던 저녁밥을 먹은 후 우리는 걷기로 했다.
그리고 걷기전 대학로 베스킨에서 지영이에게 아이스크림을 먹자고 했을 때
지영이가 웃으며 "셀리가 초콜릿무스를 골랐지"라고 했고
난 "그리고 바로 땅바닥에 떨어트렸지. 인생은 고통스러운거야~ 조심해~" 라고 웃을 수 있는 것. 난 그런것이 좋다.
[뒷쪽으로 대학로 거리가 보인다]
걷는 것을 좋아하는 것은 가끔 피곤 할 때도 있지만....
함께 걸어줄 친구가 있어 미얀하지만 종종 모른척 걷기 시작한다.
우리는 혜화역 로터리에서 건너지 않고 좌회전하여 걸었는데 계속 걷다 보면 창경궁을 만나게 된다.
저녁이 되어서 그럴까?
지나가는 차들의 소리가 더욱 크게 들렸고 친구와 이런 저련 이야기른 나누며 길을 걸었다.
주님이...내게 많은 것을 주셨지만...내가 느낄 수 있는 기쁨은 일상속에서 이런 작은 즐거움을 찾아내는 능력정도 인것 같다.
이 기쁨이 현재의 나를 얼마나 풍성하게 해주는지...
친구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길을 걷다가 문득...이전에 읽었떤 책의 한 부분이 생각 났다.
김언수 장편소설[캐비닛]에 한편에서 보았던 ...외계인 무선통신에 관한 이야기.
'외계인 무선통신'의 회원들은 자신의 직장에서 조용하고도 성실하게 일을 한다. 그들은 이 혼란스럽고 이해할 수 없는 도시 속의 복잡한 일상이 지나가기를 기다린다.
그리고 그들만의 고요한 밤이 오면 간단한 저녁식사와 샤워를 끝내고 자신의 무전기 앞에 앉는다. 무전기의 전원을 켜고 출력을 높인다. 그들은 시간이 허락할 때까지 지구 밖으로 전파를 보낸다.
물론 은하계 언딘가에 있는 자신의 고향 행성으로 보내는 전파 말이다.
...(중략)...
'외계인 무선통신'의 회원들은 크게든 작게든 모두 다 의사소통과 대인관계에 심각한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사소하고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면서도 굉장한 장애를 느낀다.
...(중략)...
그래서 그들은 침묵으로 자신을 방어하고 언어로 위장하여 다가오는 가식과 가짜 친교와 가짜 친절을 모두 거분한다.
"지구인들은 너무 강하죠. 저희들은 지구인들과 싸워서 결코 이길 수 없어요. 친절하게 다가오는 지구인들은 사실 뱃속에 거대한 흉계를 감추고 있어요. 저는 그것이 무서워요.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짐작도 할 수 없거든요. 그래서 저는 매일밤마다 제 고향 행성을 향해 제발 이 유형지에서 저를 꺼내달라고 전파를 보낸답니다."
...
어디쯤에 있는지 얼마나 멀리 있을지도 모르는 고향 행성을 향해 그들이 날리는 쓸쓸한 전파는 오늘밤도 달의 뒤편으로 지나서 우주 끝으로 날아갈 것이다.
왜 그들은 강한 지구인으로 살지 못하는 것일까.
왜 그들은 인간이라는 종족에 대해 정체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일까.
그들은 꼬박꼬박 의료보험을 내고, 세금을 내고, 연금을 내고,
수많은 교통질서를 지키면서,
왜 자신들은 지구인이 아니라고 믿고 싶어하는 걸까.
... 길을 걸을 때, 이 글을 읽으며 울었던 생각이 문득 스쳤다.
행복이란건...
항상 즐거운 상태를 말하는 것은 아닌것 같다.
어떤 때는 울고싶고 떠나고 싶고...지구인인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을 만큼 힘들 때가 있다.
그런 하루 하루를 진주목거리를 만들듯이 꿰어가면서
작은 기쁨, 감동...
그리고 누군가가 있어 따뜻하게 흘릴 눈물을 체워가는 것.
찰리브라운 공연을 보는 것, 식사하는 것, 두가지 아이스크림 자모카아몬드 훠시와 엄마는 요술쟁이, 길을 걷는것, 친구와 이야기 하는 것. 찾던 머리핀을 3000원에 사는 것. 좋아하는 음악을 흥얼거리는 것, 집에 오는 것 그리고...밤과 낮.
니가 사랑하는 사람 또 모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