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범 신고한 내가 잘못한겁니까?

내가 잘못한거야?2006.07.22
조회325

어제 있었던 일입니다..

 

집에서 동생과 텔레비를 시청하고 있는데

 

어디서 쿵탁쿵탁 이런 소리와 함꼐 여자 울음소리 남자 악쓰는 소리 아기 우는소리가 나더

 

라구여 당연히 저와 동생은 어디선가 싸우나 보다 생각하고

 

구경할겸 나갔습니다..그런데 생각보다 상황이 심각하더라구요

 

이미 사람들은 몰려있는 상태였고..여자를 발로차서 여자가 계단으로 굴렀다고 하더라구여

 

상황은 어떻게 된지 자세히 모르겠지만 부부싸움인거 같은데 남자가 술을마신 상태에서

 

많이 흥분되어있엇나봐여 여자를 개끌듯이 질질 끌어서 집안으로 데꾸 들어가더라구여

 

현관문 닫는 소리와 함께 사람들 웅성웅성 됩니다

 

어찌나 남의 말 하기 조아 하는지 소리가 나고 희미하게 발악하듯 "할머니 살려주세요"

 

소리가 들리더라구여 주위에 몰려있던 사람들 지들끼리 떠들기 바쁘더군여

 

남자가 올라가봐야 하지 않냐 왜싸우는거냐 저사람 술만먹으면 그런다 등등

 

옆에 있다 한심스러워 신고했습니다..사람일이 어떻게 될지 몰라 또 술먹고 많이 흥분했다기에

 

혹시 더큰 사고나 나지 않으까 또한 여자를 때리는 그 나쁜놈은 처벌받아야 한다고 생각

 

했으니까요 얼마있다 경찰차가 왔습니다

 

안에서 어쩌고 저쩌고 잘모르겠습니다 10분뒤 구급차가 오더군여

 

여자가 머리를 많이 다친신거 같았습니다 옷에도 피가 범벅되있더군요

 

구급차에 실려가는 동안 그 여자분 아기~오`아기 알고보니 자기 어린 아기가 걱정 되는

 

것 같았습니다 그 여자분을 그렇게 만든 장본인 남편분 아주 당당하십니다

 

당신들이 먼데 우리 마누라 데꾸 가냐면서 니네들이 데꾸 가니까 니네가 데꾸 오랍니다

 

미친새끼.

 

가서 조카 패고 싶었습니다 경찰아저씨왈 서에 가셔서 조서좀 꾸미셔야 겠어여

 

부인분께선 처벌을 강력히 원하시진 않지만 어쩌고 저쩌구

 

대충 보아하니 여자분이 처벌을 원하지 않다고 그냥 봐달라고 했나봐여..

 

자식이 먼지..그 또라이 같은새끼가 머 자기 남편이라고 감싸는지

 

그 남편분 욕설과 함께 경찰아저씨한테 막무가냅니다

 

경찰아저씨께선 좋게 좋게..타일르시다가 왜이렇게 말귀을 못알아 듣냐고 따지니

 

갑자기 달려듭니다 경찰아저씨 두명이서 간신히 그아저씨를 제압하고 수갑까지 채우며

 

말씀하시길 텔레비에서나 들었던 그말 "당신은 공무방해죄야 폭행죄로 변호사를 선임할수 있고

여자를 저렇게까지 때리고 당신이 인간이야?그것도 한국여자도 아닌여자를?"

 

알고보니 그여자분 아시져?필리핀이나 이런 동남아국 여자..

 

그랬습니다 타국까지 와서 결혼하고 자식낳고 그렇게 의지할때 없는 그 여리고 여린 외로운

 

여자를 그렇게 술만먹으면 때리고 했던 겁니다 한국말이 서툴러 고작 도와달라고 한단말이

 

할머니 살려주세요 인겁니다

 

순간적 울컥하는 맘과 쓰레기 같은 자식이라고 속으로 중얼거렸습니다

 

그런 여러가지 감정들을 더 느끼기 전에 주위 한 할머니 하시는 말씀

 

"아기도 데꾸 가여 우리가 아기를 어떻게 봐~"

 

옆집사시는 할머니 같았습니다

 

경찰아저씨 하시는 말씀이 "이런 남자한테 어떻게 아기를 맡기겠습니까 하루만 봐주십쇼"

 

그러자 하나같이 웅성거립니다 "우리가 아기를 어떻게봐~그럼 애기 엄마한테 데따 주세요~

 

우린 못봐~" 머이런 인정머리 없는 사람들이 다 있습니까?

 

사람들 뒤에서 웅성거리고 남의말 하기만 조아했지

 

전혀 수습은 안하고 정말 그 필리핀 여자가 불쌍하고 가엽다면 하루정도 봐줄수있는것도

 

아니에요?

 

너무 어이가 없어서 그리고 그사람들 너무 정떨어 지더군요

 

그래서 제가 나섰습니다"제가 아기 엄마한테 아기 데따 주께요"

 

가만있던 제게 사람들이 일제히 시선이 모입니다.아 쪽팔려

 

119에 저나해서 방금 XX동 XXX번지 인데 여기와서 실려가던 아줌마 어디병원으로 갔냐고

 

물어보니 재생병원응급실에 있다고 하더라구여

 

대충 아기 물건 챙겨달라하고 아기 데꾸 응급실 갔다 왔습니다

 

그런데....

 

저희집 난리가 났습니다 엄마부터 남자친구까지

 

너가 먼데 거기에 끼여드냐 미쳤냐 부터 보복 당하면 어떻할라 그러냐

 

제가 잘못한겁니까?물론 제 걱정에 그런거 압니다 하지만 제눈으로 제귀로 직접 그렇게

 

목격하고 불쌍한 사람을 그 아기를 혼자 어떻게 냅둘수가 있습니까?

 

그 냉정하고 인정머리 없는 사람들도 못봐준다고 그 난리 치는데

 

간단하게 아기만 데따 주고 온건데 왜그러냐고 되려 화냈더니 하는말이

 

"신고도 너가 했다며?너 미쳤어??어디 기집애가 겁대가리 없이 그런짓을해?

 

그 또라이 같은 새끼가 복수한다고 난리치면 어쩔꺼야? 너만 잘나고 너만 똑똑한줄알아?

 

너보다 나이 많은 사람들이 왜 가만있는데 너가 난리야?"

 

참..어이가 없엇습니다 그래서 제가 물었습니다 이게 잘못된일이냐고

 

왈"잘못된건 아닌데 아무튼 안조은거야 담부턴 그런데 끼여들지마"

 

이게 멉니까 신고해도 욕먹고 좋은일했다고 칭찬받을라고 한거 아닙니다

 

저는 단지 아기와 아기 엄마가 불쌍해서 도와주고 싶은맘에 했던건데

 

만약 제가 신고 안했다면 아기를 델다 주지 않았다면 물론 어떻게든 결과는 낫겠지만

 

제 맘이 편했을까요?

 

머가 그렇게 걱정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