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리터의 눈물

백영일2007.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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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리터의 눈물

사와지리 에리카 주연의 1리터의 눈물은 실제 일본에서 발매된 병중수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드라마이다. 물론 드라마로 각색되면서 여러가지 다양한 요소들이 더 첨가되긴 했지만 병에 대처하는 주인공의 자세나 세상 사람들의 시건, 그리고 환자가 병이 진행되어가면서 느꼈어야 할 세상에 대한 원망과 절망 등은 별로 다르지 않을거라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리터의 눈물의 주인공 이케우치 아야는 끝임없이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찾으며,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다. 다리에 힘이 없어 바닥에 쓰러지면 눈에 들어오는 하늘이 반가워 살아있음을 실감하고 휠체어에 몸을 맡긴 채 움직일 수 없는 몸이 되었음에도 두근- 하고 울리는 심장의 울림에 감사하는 그녀. 1리터가 넘는 눈물을 흘리는 그 병중의 시간이 그녀에게 이렇게 강한 마음을 선사하지 않았을까.

 

단지 그라비아계 아이돌인줄만 알았던 사와지리 에리카의 청순함과 순수한 이미지가 빚어낸 이케우치 아야라는 캐릭터의 매력은 내가 여태까지 봤던 거의 모든 미디어 매체를 통틀어서라도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로 찬란한 희망의 빛을 발하고 있다.

 

절망하고 싶을 정도로 나를 둘러싼 세상이 원망스러울때 이 드라마를 떠올리며 힘을 얻을 수 있는 내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