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e... -프롤로그-

김성민2007.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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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하지만...."

 

그만....그만하라고 말하고 싶었다....이별을 고하는 그녀의 말을 더이상 듣기 싫었으니까...

 

"그..."

 

하지만 나의 볼멘 소리는 이어 나오는 그녀의 말에 묻히고 나는 결국 그말을 들어야만 했다.

 

"난 더이상 오빠를 사랑하지 않아."

 

결국...결국 이렇게 될줄 알면서도 질질 끌어왔었다...위태롭게...파도 앞의 모래성처럼 발로 막아보아도 파도는 결국 발을 넘어서 모래성을 덮치듯...

결국...애당초 왔어야 할 순간이었지만 어떻게든 막아보려던 나의 몸부림을 뒤로한채 이별이 오게되었다.

 

"그래..."

 

더이상의 말을 할수가 없었다.

알고 있었으니까....

 

그래...난 결국 이렇게 될 걸 알고 있었으니까....

 

"가라 이제..."

 

더이상 얼굴을 볼수가 없었다...

아니 보려고 하지도 않았다...나의 시선은 어느새 바닥만을 향해있었으니까...

그녀의 말이 시작되었을때부터...

 

"잘있어. 행복해"

 

행복...머 늘상 헤어질때 듣는말이겠지만서도 들을때마다 씁쓸한건 왜일까...

 

병신같은 자식...슬퍼지려고 한다....

헤어지는것 뿐인대...

 

세상이 종말한것도 아닌대....

 

슬퍼하지 말자 슬퍼하지 말자...

 

맘은 그렇게 추스르고 달래보아도 어느새 내 눈가는 젖어있었다...

 

그리곤 흐르고 있었다....

 

 

"바보같다...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