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애월고에 와서 처음으로 매를 들었다... 그리고

임상미2007.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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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애월고에 와서 처음으로 매를 들었다... 그리고 매를 든김에 제일 두껍고 무식하게 생긴 몽둥이로 애들이 보는 앞에서 연속으로 12대를 때리고 아이도 울고 나도 운~ 지쳐 넉다운 되어버린 슬픈 화요일 이 었고~~~ 맞은 아이도 아프고 속상했겠지만 때린 나의 손과 마음도 만만치 않게 아팠고, 보통은 집에 오면 학교에서 있었던 일들때문에 힘들 정도는 아니었거늘 지금 이 시간까지도 마음에 많이 남아 날 더 지치게 만든다.... 재미없고 힘든 학교생활에 그래도 자기를 이해해주려는 샘이 하나쯤 있는 것도 그다지 나쁜 건 아닐진데 우리 아이들은 왜 이런 내마음을 이다지도 몰라주는 걸까~~

인간적인 정을 때고 지내면 될 것을 ㅠㅠㅠ 아직은 아이들이 어떤 일들을 벌이든 밉기보단 늘 안타까운 마음이 먼저 반응해 버리고 마는~~ 그래서 애들 눈에는 맨날 생쇼나 하는 샘이 되어 버리고 마는 멍청한 돌이엄마.....

지친다...지친다...지친다...

기대하질 말자... 기대하질 말자... 기대하질 말자...

포기하자... 포기하자... 포기하자...

조금만 편하게 살자... 조금만 편하게 살자....조금만 편하게 살자...

그래서........... 고통을 피할 수 있다면 그 고통을 피해서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