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인생

엄혜숙2007.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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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는 영이시니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가 있느니라.(고후3:17)


 

내가 사는 곳의 옛 지명은 ‘속말길’ 이다.

아주 속에 들어가 있는 마을이라는 뜻이다.

그러고 보니 육 년 전에 이 곳에 처음 왔을 때의 기억이 난다.


포장 된 길이 아닌 흙길이었다.

비가 오면 진흙길이 되어 고생을 많이 했다는 동네분들의 이야기도 들었다.

다행히 집을 지으면서 도로도 함께 포장되었다.

그런데 아직도 나는 새 집에 살면서 예전의 진흙길을 걷고 있을 때가 많다.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고후4:16)


날로 새로워져야할 나의 영혼을 묶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나를 속박하는 예전의 것들은 무엇인가.


이제 나는 예전의 내가 아니다.

새로운 집에 살면서 새로운 길을 걸어가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새로운 인생을 사는 것이다.

 

더 이상 예전의 생각과 마음에 나를 묶어두지 말자.



주님!

새 일을 행하시는 주님 앞에 자꾸만 예전의 일을 떠올립니다.

이것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면서 작아지는 저를 봅니다.

주님과 함께 새로운 길을 향해 담대하게 나아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