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도 걸렀다던 이 여자, 만나자마자 '배고파~' 를 연발하며 남자 친구를 식당으로 끌고 가더니 고개도 들지않고 밥만 막 먹습니다. 저 쪼그만 입에 뭐가 저렇게 들어가나 싶을만큼 마구마구 먹더니 한참~만에 고개를 듭니다. 그러더니 자기를 쭉 보고있던 남자에게 시비걸듯 하는 말,
- "뭐야, 그 표정은 마치.."
만난지 30분이 넘었는데 이제야 겨우 사람 얼굴 쳐다봐놓고, 남자는 어이가 없어서 말합니다.
- "실컷 먹고나니까 이제 내가 보이냐.? 내 표정이 뭐.."
그 말에 여자는 장난스레 웃어보이며 그럽니다.
- "꼭 강아지한테 밥 주고는 얘가 밥 잘 먹고있나, 뭐.. 그렇게 구경하는 얼굴이자나."
그말에 남자가 당치않다는 감탄사부터 내뱉습니다.
- "차~ 강아지 좋아하시네. 작년에 봤던 각설이겠지.
야, 근데 너 진짜 왜 그렇게 계속 바빠.?"
그 말을 하는 사이, 여자는 물도 한잔 꿀꺽꿀꺽 마시고, 티슈로 입가도 싹싹 닦더니 자리에서 일어나자는 손짓을 해보입니다.
- "우리 얼른 편한 의자 있는데 가서 커피한자 마시자. 어.? "
그렇게 들어선 카페 안 -
소파에 눕듯이 앉아서는 커피잔을 들고 행복해하는 여자,
- "아~ 더 바랄게 없다~ 배도 부르고, 커피도 맛있고, 의자도 편하고.."
커다란 머그컵을 들고 있는 여자의 가는 속목을 보던 남자는 문득 모든게 안쓰러워집니다. '저 가는 팔목으로 이렇게 늦게까지.. 거기다 빤한 월급,
어쩌다 평일 저녁 커피 한잔이 내 여자 친구에게 사치가 됐을까?'
남자는 그런 생각에 문득 옛날 이야기를 꺼냈죠.
- "그러고 보니까 취업이고 뭐고, 걱정은 참 많았어도 학교 다닐 때가 좋았던거 같아.
그땐 날마다 이런데서 몇시간씩 놀고 그랬는데.."
그 말에 여자도 희미하게 웃습니다. '그래, 그랬었지..' 하는 얼굴로.. 그러더니 또 금방 고개를 흔듭니다.
- "그래도 난 지금이 더 좋아. 이제 앞날이 보이잖아.
나도 돈 열심히 벌고, 너도 벌고.."
그 말에 뭔진 모르지만 왠지 뭉클한 감정을 느꼈던 남자,
여자는 그런 남자의 표정을 훔쳐보고는 더 씩씩하게 말합니다.
- "쫌만 있어봐. 내가 승진 확 해가지고, 연봉 쫙 올려서 너 취미로 회사다니게 해줄께."
그 말에 남자도 막 웃습니다.
- "후~ 야, 제발 좀 그래줘라.
근데 그러기도 전에 아파서 짤리면 안되잖아.
그러니까 내일은 점심, 꼭 알아서 제대로 잘 챙겨먹어. 알았지.?"
그대도 나처럼 가끔 10년 후를 상상하는지, 10년 후에 그대의 삶에도 내가 들어있는지, 만약 그렇기만 하다면 지금의 바쁜 날들도, 고단한 일들도 내게는 모두 행복을 위한 저축같은 것,
10년 후에 그대의 삶에도 내가 들어있는지,
점심도 걸렀다던 이 여자,
만나자마자 '배고파~' 를 연발하며 남자 친구를 식당으로 끌고 가더니 고개도 들지않고 밥만 막 먹습니다.
저 쪼그만 입에 뭐가 저렇게 들어가나 싶을만큼 마구마구 먹더니 한참~만에 고개를 듭니다. 그러더니 자기를 쭉 보고있던 남자에게 시비걸듯 하는 말,
- "뭐야, 그 표정은 마치.."
만난지 30분이 넘었는데 이제야 겨우 사람 얼굴 쳐다봐놓고, 남자는 어이가 없어서 말합니다.
- "실컷 먹고나니까 이제 내가 보이냐.? 내 표정이 뭐.."
그 말에 여자는 장난스레 웃어보이며 그럽니다.
- "꼭 강아지한테 밥 주고는 얘가 밥 잘 먹고있나, 뭐.. 그렇게 구경하는 얼굴이자나."
그말에 남자가 당치않다는 감탄사부터 내뱉습니다.
- "차~ 강아지 좋아하시네. 작년에 봤던 각설이겠지.
야, 근데 너 진짜 왜 그렇게 계속 바빠.?"
그 말을 하는 사이, 여자는 물도 한잔 꿀꺽꿀꺽 마시고, 티슈로 입가도 싹싹 닦더니 자리에서 일어나자는 손짓을 해보입니다.
- "우리 얼른 편한 의자 있는데 가서 커피한자 마시자. 어.? "
그렇게 들어선 카페 안 -
소파에 눕듯이 앉아서는 커피잔을 들고 행복해하는 여자,
- "아~ 더 바랄게 없다~ 배도 부르고, 커피도 맛있고, 의자도 편하고.."
커다란 머그컵을 들고 있는 여자의 가는 속목을 보던 남자는 문득 모든게 안쓰러워집니다.
'저 가는 팔목으로 이렇게 늦게까지.. 거기다 빤한 월급,
어쩌다 평일 저녁 커피 한잔이 내 여자 친구에게 사치가 됐을까?'
남자는 그런 생각에 문득 옛날 이야기를 꺼냈죠.
- "그러고 보니까 취업이고 뭐고, 걱정은 참 많았어도 학교 다닐 때가 좋았던거 같아.
그땐 날마다 이런데서 몇시간씩 놀고 그랬는데.."
그 말에 여자도 희미하게 웃습니다. '그래, 그랬었지..' 하는 얼굴로.. 그러더니 또 금방 고개를 흔듭니다.
- "그래도 난 지금이 더 좋아. 이제 앞날이 보이잖아.
나도 돈 열심히 벌고, 너도 벌고.."
그 말에 뭔진 모르지만 왠지 뭉클한 감정을 느꼈던 남자,
여자는 그런 남자의 표정을 훔쳐보고는 더 씩씩하게 말합니다.
- "쫌만 있어봐. 내가 승진 확 해가지고, 연봉 쫙 올려서 너 취미로 회사다니게 해줄께."
그 말에 남자도 막 웃습니다.
- "후~ 야, 제발 좀 그래줘라.
근데 그러기도 전에 아파서 짤리면 안되잖아.
그러니까 내일은 점심, 꼭 알아서 제대로 잘 챙겨먹어. 알았지.?"
그대도 나처럼 가끔 10년 후를 상상하는지,
10년 후에 그대의 삶에도 내가 들어있는지,
만약 그렇기만 하다면 지금의 바쁜 날들도, 고단한 일들도 내게는 모두 행복을 위한 저축같은 것,
사랑할 수 있는 내일이 있어서 나는 오늘 고단하지만은 않다고,
사랑을 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