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창 허벌창~ 3개월 신은 "나이키"

정연석2007.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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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보기엔 멀쩡한 나이키 에어맥스90입니다.

밑창 허벌창~ 3개월 신은 "나이키"

 

확대해보면 구매일자가 보입니다. 2006년 12월 25일입니다.

 

밑창 허벌창~ 3개월 신은 "나이키"

 

사진 찍은 날짜는 정확히 2007년 3월 30일입니다. "3개월" 신은겁니다.

 

밑창 허벌창~ 3개월 신은 "나이키"

 

밑창 한쪽 귀퉁이가 다 닳아 없어졌습니다. 왼쪽은 에어캡이 터졌습니다.

걸어 다닐때 소리나는 애기신발처럼 뽁~뽁~ 소리가 납니다.

비오는날은 뿌욱~뿌욱~ 걸어다니기 민망할 정도로 심하게 소리가 납니다.

 

밑창 허벌창~ 3개월 신은 "나이키"

 

밑창이 얇습니다. 구매할때 걱정되어 판매직원에게 물었습니다.

밑창이 너무 얇아서 금방 닳는것 아니냐구요.

"나이키"에서 내구테스트 모두 마친 제품이랍니다. 믿고 샀습니다.

 

3개월 신고 밑창 다 닳아서 에어캡도 터지길래 전화했더니

본사에서 제품하자 판정을 받아야 교환이든 환불이든 해줄수 있답니다.

사진찍은 바로 다음날 구매했던 부산XX백화점 나이키 매장으로 택배 보냈습니다.

 

몇일뒤 전화가 와서 본사에 접수를 시키면 판정 받는데 2주 걸린답니다.

기다렸습니다. 3주가 지나도 전화가 안오길래 전화를 했더니

본사에서 소비자 사용에 의한 자연적인 마모라며 "나이키"는 잘못이 없다는

판정을 내렸고 물건도 그대로 왔답니다.

어이가 없었습니다. 전 이제껏 평생 신발 신으면서 3개월만에 밑창이

닳아 문제를 일으켰던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나이키 본사에 직접 전화했습니다.

제가 좀 격양된 목소리로 자초지종을 설명하니 안내원은 어쩔 수 없답니다.

도움을 줄 수가 없다고 하길래 제가 소비자보호원에 접수라도 해야겠다고하

니 "그렇게 하세요!"하며 전화 그냥 끊어버립니다. 꼭지 돌았습니다.

다시 전화하니 다른 안내원 받길래 좀전에 통화했던 안내원 이름을 알아냈습

니다.

 

그리고 전화안내원 담당하는 사람 바꾸라고 하니까 자리에 없답니다.

다시 받은 안내원이 왜 그러냐고 하며 조금 친절하게 대하길래

저도 화를 누그러뜨리고 다시 자초지종을 설명했습니다.

제품을 다시 한번 보내보라고 합니다. 순진하게 기대하며 다시 보냈습니다.

 

2주 뒤에 다시 전화가 왔습니다. 처음 판정대로 "나이키"에서는

아무런 잘못이 없으며 소비자의 걸음걸이 잘못에 의한 자연적인 편마모랍니

다.

 

솔직히 신발 신으면서 밑창이 골고루 닳는 사람 몇명이나 됩니까?

제가 알기론 10이면 9은 안쪽 아니면 바깥쪽 밑창이 먼저 닳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도대체 "나이키"에서는 내구테스트를 어떻게 하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소비자의 걸음걸이에 의한 편마모로 수명 단축이 우려되면

최소한 "경고문구"라도 적어 넣어야 하는것 아닙니까?

"신발이 주로 한쪽만 닳으시는 분은 3개월 이상의 수명을 보장 못합니다!"

라구요..

 

"나이키" 사지말자고 이런글 적는것 아닙니다.

저같은 피해자가 또 생길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저의 소중한 시간 투자해서

이렇게 글을 적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