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5월 15일 사별가족관리

김지선2007.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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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15일 사별가족관리


한번 해봤다고 나름 오자마자 당당하게 옷도 찾아입고

선생님들한테 애교도 좀 피우고,

지름길도 샥샥 찾아다니고,

나도 이제 호스피스팀의 일원이구나 하는 생각이 성급하게나마

조금씩 든다.

 

오늘은 목사님을 맨 처음으로 만나뵀는데,

아프기 전에는 목사님으로 다른사람들에게 좋은 말씀 전하고

목사님 목사님 소리들으며 괜찮은 삶을 살았을텐데,

너무너무 아프다고, 허리가 끊어질 듯 아프다고, 아프다고 아프다고

인간이라는 게 참, 별거 아닌것 같기도하다.

혈액순환이 잘 되지않아 손과 발은 차디차다. 근데 허리가 너무너무 아파서 그런건 느끼지 못한다고 한다. 휴,

팔맛사지를 해드리는데 내손을 꼭 잡으셨다. 꼭.

힘내세요. 주님이 함께하실겁니다. 내말은 그뿐. 더는 없었다.

 

식사는 나름 서울대학병원 직원식당이다.

말이 직원식당이지 일반인이 더 많아 보이지만.

여의사들 너무 멋지다ㅠ 의전원까지 고려해보게 되는 순간이다ㅎㅎ

 

이번주부터 사별가족관리팀에 일원이 되었다. 

이제 2시부터 3시까지 별가족관리에 관해 공부하고 일하게 되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