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순아 미선아, 얼마나 아팠니... 너희들을 잊을 수가 없구나

김상규2007.05.27
조회5,253

효순이 미선이가 미군의 장갑차에 깔려 죽어간지 벌써 5년이 다되어 갑니다.

 

이제는 진실을 밝혀야 하지 않을까요...?

 

아래는 이 영상에 나오는 장갑차 운전병 출신 이기환님의 글입니다.

 

*********************************************************

 

주한미군의 야만적인 여중생 살해를 고발한다!


 이 글을 쓰는 필자는 탱크, 장갑차 교육학교인 육군 기갑학교를 졸업하고 71년 베트남전에 참전하여 1년간 장갑차를 조종(운전)하고 다녔던 장갑차 정예병으로써 금번 미군 장갑차 한국여중생 압살 사건에 관해 장갑차 살인자들의 거짓변명을 벗기고 비열한 살인 행위에 대한 진실을 알리고자 이 글을 쓴다.

 압살사건 주범들의 계속되는 거짓말, 끓어오르는 분노!

 사건 현장에 다녀와야겠다

  ---------------- .

 미군 장갑차 압살사건 현장에 도착해 사고지점에 세워진 추모 팻말을 보는 순간 나는 가슴이 북바치고 목이 메어졌다 여기 이 자리에서 두 어린 소녀들이 장갑차 궤도에 무참히 깔려죽었단 말인가 어떻게 이런 장소에서 사고가 날 수 있단 말인가!

 함께 간 후배들과 촛불과 향을 피우고 추도사와 함께 명복을 빌고 난 후 나는 장갑차의 진행 방향과 각도 반경시야 궤도 자욱 그리고 도로 주변 상황을 자세히 살펴보고 땅에 주저 앉아 주먹으로 땅을 치며 소리쳤다.

 장갑차 전문가로써 판단과 직감 때문에 가슴에서 부아가 솟구쳐 오르고 치가 떨렸기 때문이다

  사고가 아니라 살인이다 그것도 비열한 살인이란 말이다!

 소리치고 땅을 쳐봐도 애통한 심정은 가시지 않고 더욱더 가슴을 옥죄어 왔다 나는 마음을 가라앉히며 달래고 달래어 차마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옮겨야했고 함께 간 다섯 사람의 후배들도 주먹을 아그려쥔 채 내내 말이 없었다.

  

      

<  살인 사건의 진상과 거짓변명에 대한 반박  >

  

 장갑차 조종 전문가 출신인 내가 봤을 때 신효순과 심미선 두 여중생이 미군이 운행하는 장갑차에 깔려죽은 사건은 단순한 사고사가 아니라 장갑차를 조종하고 운행한 자들의 정신상태에서 단행된 비열한 살인 만행이라고 단정한다

 필자인 내가 이렇게 확실하게 살인 만행이라 단정짓는 근거는 살인범들이 들이대는 해명 하나하나가 전문가의 눈으로 볼 때 모두다 거짓이기 때문이다.

 그럼 여기서 이번 사건이 왜 사고사가 아니고 비열한 살인만행인가를 주변 상황 그림과 함께 살인범들의 주장을 조목조목 따져가며 진실을 밝혀보겠다.

  


1. 장갑차 조종수(운전병)가 여중생들을 못 봤다고 하는 거짓말에 대한 답


  시야 장애가 없이 고개까지 70m 이상 쭉 뻗은 직선 도로가 사건 지점 이전부터 펼쳐져 있었고 사건 당일 6월 13일 오전 10시경 맑은 날씨였기에 눈 밝은 조종수가 못 볼 이유가 없다

효순아 미선아, 얼마나 아팠니... 너희들을 잊을 수가 없구나


 토끼 새끼 한 마리도 정확히 볼 수 있는 상황인데 두 명의 여중생을 못 봤다니 그것을 말이라고 하는가

 장갑차나 탱크의 조종수는 시력과 정신력이 좋은 자만 뽑는다는 사실

 말도 안 되는 소리지만 조종수가 못 봤다면 전차장이나 전방사수가 본다는 사실


2. 장갑차 조종수가 중대장과의 교신을 하느라 신경을 쓰다가 여중생들을 못 봤다고 하는 거짓말에 대한 답

 장갑차 조종수는 오로지 전방 관찰과 운전에만 신경 쓰는 것이 주 임무지 중대장 등과의 교신은 조종수의 책무가 아니다 중대장이나 대대장 등과의 교신은 당연히 전차장(지휘관)의 임무고 그의 권한이다 조종수는 전차장의 명령을 따르면 되는 것이다 단 하나 예외라면 전차장이 죽었거나 의식불명일 때 조종수가 중대장 등과의 교신을 하며 지시를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조종수가 중대장과의 교신에 신경을 쓰다가 두 여중생을 못 봤다는 말은 것은 거짓말이다 그것을 말이라고 내뱉는가 설사 중대장과 교신을 했다해도 그것은 장갑차 조종에 별 영향을 주지 않는다 조종수는 늘상 무전교신을 하며 조종을 하고 다니기 때문이다


3. 충돌이나 추돌의 위험을 피하기 위해 급히 조종간을 오른쪽으로 틀다가 사고가 났다고 하는 거짓말에 대한 답


 장갑차가 오르막 8m를 남겨두고 앞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앞에서 어떤 차량이 중앙선 지점을 먹은채 달려와 충돌위험이 있었다면 장갑차 조종수는 5m정도의 짧은 거리에서 상대차량과 마주쳤기에 반사적으로 온 힘을 다해 조종간(운전대)을 우로 당겼어야 한다 그랬다면 사건 현장도로에 오른쪽궤도(쇠바퀴)의 찍어물린 자욱이 선명하게 남아있어야 하고 또한 두 여중생들이 압살 당한 도로 바로 옆 밭언덕이나 고랑에 큰자욱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흔적은 찾아 볼 수가 없었다

 또한 앞서가는 차량과의 추돌 위험이 있었다면 오르막 8m에서 앞차량의 길이 3m를 빼면 앞차와의 간격은 불과 4-5m 채 안되는 거리에서 추돌 위험을 맞았을테니 앞서의 충돌현상과 같은 오른쪽으로 급회전시킨 궤도자욱과 밭언덕 파임자국이 남아있어야 한다 이런 흔적이 전혀 없는 사건 현장에서 충돌이나 추돌의 위험이 있어 사고가 났다는 말은 거짓이다 그리고 시속 20Km정도 속력의 고갯길에서 무슨 추돌인가

 따라서 충돌과 추돌의 위험은 없었다.


 4. 과속으로 인해 사고가 났다고 하는 거짓말에 대한 답

 장갑차는 차량자체가 무거운데다 일반차량과는 달리 엔진에서 나오는 동력이 스프라겟트라는 쇠톱같은 톱니바퀴에 전달되어 그 톱니바퀴에 1톤이나 되는 쇠바퀴가 씌워져 굴러가는 것이기에 평균 시속 50Km이하 정도밖에 달릴 수 없다.

 사건 지점 오르막길에서는 시속 20Km정도로 달렸을 것이다 따라서 과속으로 인해 사고가 날 일은 결코 없었다


 5. 도로폭이 좁아 사고가 났다고 하는 거짓말에 대한 답.

 도로는 그림에서 보다시피 대형 버스  두 대가 비켜지나갈 정도의 폭이고 큰 도로에 비해 폭이 좁은 만큼 조심하게 되고 오르막길에서 장갑차가 거의 속력이 없는 상태에서 과속이 어쩌고 도로폭이 어쩌고 하는 얘기는 말도 안 되는 헛소리다.


6. 미군 장갑차 여중생 살인범들은 앞서의 여러 가지 변명들이 통하지 않을 것 같자 이제 마지막으로 입을 모아 통신 장애 때문에 사고가 났다고 둘러대고 있다

 통신장애 때문이란 거짓말에 대해 답을 내리기 전에 왜 범인들이 통신장애라는 변명을 늘어놓는가 하는 점에 이해가 있어야 한다

 일반 차량의 경우에는 운전자가 혼자서 전방을 주시하며 차량을 운행하는 것이 상례지만 장갑차나 탱크는 조종수가 혼자서 운전해 가는 것이 아니라 전차장이나 전방사수 등 전원이 전후방을 주시하며 보조 운전자가 된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만에 하나 조종수가 사람이나 전방의 사물을 보지 못하고 사고 위험에 처했을 때 전차장등이 곧바로 헬멧에 장착된 통신 장구를 통해 상황을 알려 사고 위험을 막게 되어있다

 이 같은 사실로 인해 조종수가 두 여중생을 보지 못해 사고가 났다는 말이 설득력이 없자 그들 살인범들은 마지막 모의 끝에 마지막 거짓말을 꺼내놓은 것이다. 그것은 통신장비가 고장이 나서 즉 통신장애가 있어 조종수에게 알려줄 수가 없어 압살 사고가 났다는 것이다.

 통신 장애 때문에 사고가 났다는 거짓말에 대해 이 거짓말에 대해 답하기 전에 다시한번 강조하고 싶은 사실은 사고 장갑차 조종수(운전병)가 정신 이상이나 혼수상태에 빠지지 않는 한 두 여중생들을 못 볼 이유가 하나도 없다는 사실이다 

 시각이 180도로 활짝 열려있고 전방시야가 곧은 도로로 70m까지 확 트인 상태에서 시속 20Km정도로 서행하는 상황에서 조종수는 병아리새끼 한 마리라도 볼 수 있고 다치지 않게 멈출 수 있고 피해갈 수도 있다

 장갑차는 기동성과 통신이 생명이기 때문에 어지간한 사고로는 통신장애가 나지 않는다 내가 월남에서 장갑차를 몰았던 1년 동안 한번도 통신고장이 없었다는 사실


통신 장애 때문에 사고가 났다는 거짓말에 대한 마지막 답

이 같은 거짓말은 유치원생이 들어도 웃을 일이다. 몇 주 전까지만 해도 너희 살인범들은 조종수가 중대장과의 교신(통신)에 신경을 쓰다가 사고가 났다고 하지 않았는가

 미군 장갑차 살인범들아 너희들은 우리가 조삼모사에 속는 원숭이쯤으로 보이는가

 살인범들과 그들을 감싸고 있는 주한 미군들은 들어라 이제 우리 민족과 이 나라는 너희들 손아귀에서 놀아야하는 원숭이가 아니란 말이다


사건의 진상과 결말

 미군 장갑차에 의해 압살당한 우리의 어린 두 소녀는 사고로 죽은 것이 아니라 앞서 필자가 단호히 결론을 내렸듯이 한국민들의 생명을 파리 목숨만큼이나 하찮게 여기는 미군들의 의식에서 나온 비열한 살인이다. 그것도 장갑차 탑승자들의 장난에 의해서 무참히 깔려죽었다는 사실이다

진실은 죽는 한이 있어도 반드시 밝혀야 한다는 것이 나의 소신이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우리 어린 소녀들은 미군 장갑차탑승자들의 장난에 의해 무참히 죽어나갔다



 대 책

 행위라고 하는 것은 그것이 어떤 행위든 겉으로 보면 상황에 대처한 몸동작이고 그 결과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행위는 의식의 외부적인 표출이기도 하다 끊임없이 계속되는 주한 미군들의 폭력 강도 강간  살인 등 악랄한 범죄 행위는 범죄자 개개인의 문제이기보다 그들의 머리 속을 지배하고 있는 한국민에 대한 집단의식 속에서 발생한다는 사실이다 

 주한 미군 그들이 갖고 있는 한국민에 대한 집단의식은 식민지 땅의 주민들쯤이라는 것이다

윤금이 여성 살해 및 금번 신효순 심미선양 살해와 같은 주한미군들의 흉악한 범죄행위는 이런 의식에서부터 벌써 자라고 있었던 것이다

 그들의 한국민에 대한 못된 집단의식과 범죄행위는 그들 탓만이 아니다 우리가 이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그렇게 하도록 마당을 만들어 바친 것이다

 생각해 보라 피 끓는 젊은 군인들이 남의 나라에 주둔하면서 폭력을 휘두르든 강간을 하든 살인을 하든 그 나라 법에 엄중히 처벌받지 않고 자기나라 사람들에 의해 자유롭게 슬슬 조사 받고 풀려나는데 그 어떤 자가 본능적인 범죄 유혹으로부터 철저히 자신을 방어하고 다니겠는가

 따라서 우리는 더 이상의 살상을 방지하고 우리의 자존과 평화로운 삶을 위해서 이번 신효순 심미선양 살인 만행에 대해 범국민적으로 궐기해 우리 법으로 살인마들을 처벌하여 주한미군의 한국민에 대한 잘못된 집단의식에 철퇴를 가하고 쐐기를 박아야 한다

     

 ※ 소파협정 개정하여 인권을 되찾고

 ※ 군 작전권 인수하여 국방주권 바로 세우자


 이 길만이 주한미군의 흉악한 범죄로부터 벗어나 이 민족 이 나라가 바로 사는 길이다.

 우리 모두 나서자 

      

                                 2002.  8.  26   이 기환(sanlkh@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