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종대는 그 자체로 부터 벗어나고 싶었겠지만, 그래서 온갖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결국 '그 자체' 에 대한 깨달음을 반정도 (좀 많나) 얻고 영화가 끝났다고나 할까.
총을 갖고 싶어했던 소년과 몰디브의 해변에서 드럼을 치고 싶었던 두 소년, 둘은 항상 외친다.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고.
무엇에서 그둘은 그토록 벗어나고 싶었던건지, 목적지는 어디인건지-
잠시나마 총을 잡아보았던 종대는 어떤 심정이었을지, 아직도 미럿속에 물음표가 가득해서. 90여분의 러닝타임동안, 그 없다가 어떻게 있다- 로 바뀌는 지를 기대하고 갔던 나는 좀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랄까. 저렇게 내 머릿속에 물음표가 가득 뜰줄은 몰랐으니까.
즉 말하자면 나한테 그 둘의 모습에 내가 어떤 동질감을 느끼기를 바라는게 아니고, 그냥 나한테 한 줄의 질문만을 던졌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너에게'는' 내일이 없니 ? 하고. '도' 가 아니고 '는' 이라는 조사를 써야 적절하다고 단언할 수 있다. 왜나면 종대와 기수는 훌륭한 소년이 되겠다고, 되겠다고 대답했으니까- 그니까 이제 이 질문은 나에게 떨어졌다. 과연 어떻게 대답해야할까.
기수의 아는 형이, '현실이 꿈을 이기는 경우는 없어. ' 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기수가 말했듯 가장 먼 미래는 내일, 이다. 그리고 어느 노래 가사에선가 내일엔 내일의 해가 뜬다고, 했으므로- 저 명제를 뒤집는 건 이제 내 대답과 내 소신만이 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나는 내가 가진 물음표를 내일, 혹은 먼 미래에 해결해보려고 한다. =)
내 청춘은 당분간 아주아주 무사할 예정이니까.
저 꼬맹이가 괴물, 에 나온 꽤 유명한 꼬맹이라며. 몰랐네 (.....)
덧1.
아 생각보다 유아인 괜찮더라.
생긴거야 뭐 이미 유명하고 (...) 사실 난 반올림도 제대로 본적이 없고
최근에 개봉한 좋지아니한가도 안봐서 유아인에대한 필모그라피를 제대로 조명하고 가지 못했 ......... 그래도 그 한마디는 기억난다.
"배우가 되겠다" 던 그 다부진 각오 한마디. 차근차근 이대로만 간다면, 그 말을 실현시킬날도 머지않아보인다. 사실 반올림때 너무 외모쪽으로만 밀어주는 분위기라 (사실 반올림에서 연기력을 발휘해봤자 뭣했겠냐만) 그냥 아 이런애, 하고 넘겼던게 사실인데 앞으로는 주목해볼만 한 배우인 듯. 아무래도 관심을 끄는 얼굴 때문에 청소년드라마에 우선 캐스팅되었다는 장점도 있겠지만, 아마 반올림은 꽤 오랫동안 유아인의 필모그라피에서 첫째줄로 꼽힐 것이고, 외모도 그럴것이고, 정말 '배우' 로서 알려질 때까진 꽤나 걸림돌이 될 거라는게 내 생각임.
+) 근데 얘 진짜 끼 제대로더라. 보는데 자꾸 생각나서 곤란했....
위는 종대역의 유아인, 밑은 기수역의 김병석.
덧2.
맘에 들었던건 관조적 시점에서 둘을 바라보게 해준 카메라 앵글. 적절한 로케이션. (아마 마포와 을지로 일대에서 찍은 듯함.) 정말 심하게 뻔한 스토리를 유쾌하면서도 음울하게 소화해낸 두 배우. 시놉시스가 심하게 뻔한건 정말 나도 알겠던데. 그치만 그게 우리네 청춘이고 청춘의 내일이니까 :)
맘에 안들었던건 세일러문 여자님과 어정쩡하고 좀 뻔한 결말.
처음부터 뻔한 스토리 라인이라 결말이 그럴수 밖에 없었나, 하고 결말은 좀 생각해볼만도 한데. 세일러문 맡은 그 배우는 차라리 연기를 잘하던가, 비중이 작던가. 이건 뭐 왜나온건지 알수 없을 정도였으니까. (절대 유아인이 화면에 덜비춰져서 이따구 이유 아님!!!!!) 많이 경험한 편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성장영화는 정상적인 유년기를 보낸 아이들이 주인공인걸 못봐서. 이런 장르가 많이많이 발전해서, 좀더 다양한 청춘들의 모습을 조망할 수 있는 다양한 독립영화들이 많이 양산되기를.
어디를 가든 무엇을 하든 절대 꿈을 놓아선 안돼
...그럼 형은 왜 날 놓는데 .. ?
니가 내꿈이니깐 ...
....................훌륭한 소년이 되겠습니까?
잔잔하게 여운을 주는 엔딩컷. 저 꼬맹이도 참 '진짜처럼' 연기해서, 더욱 몰입이 잘 되었던듯. 꼬맹이의 천진난만한 질문에 웃으며 환히 웃던 유아인의 모습은 꽤나 오랫동안 내 머릿속에서 부유했음.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Boys of Tomorrow)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Boys of Tomorrow)
070526 SAT @CGV강변 11:35 a.m.
완전 충동적으로 보게된 영화(...)
지난주 종로 스폰지하우스를 지나다가 이 포스터가 걸려있길래
이거 무슨영화 ? 하고 집에 와서 검색해보니까 꽤나 끌려서,
이거 볼 주말만 무작정 기다렸 ............. 다. (-_-) 티안내고 (?)
결론은 기다릴만 했다는거.
기수는 종대의 잃어버린 한쪽 그 자체인 존재.
아마 종대는 그 자체로 부터 벗어나고 싶었겠지만, 그래서 온갖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결국 '그 자체' 에 대한 깨달음을 반정도 (좀 많나) 얻고 영화가 끝났다고나 할까.
총을 갖고 싶어했던 소년과 몰디브의 해변에서 드럼을 치고 싶었던 두 소년, 둘은 항상 외친다.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고.
무엇에서 그둘은 그토록 벗어나고 싶었던건지, 목적지는 어디인건지-
잠시나마 총을 잡아보았던 종대는 어떤 심정이었을지, 아직도 미럿속에 물음표가 가득해서. 90여분의 러닝타임동안, 그 없다가 어떻게 있다- 로 바뀌는 지를 기대하고 갔던 나는 좀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랄까. 저렇게 내 머릿속에 물음표가 가득 뜰줄은 몰랐으니까.
즉 말하자면 나한테 그 둘의 모습에 내가 어떤 동질감을 느끼기를 바라는게 아니고, 그냥 나한테 한 줄의 질문만을 던졌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너에게'는' 내일이 없니 ? 하고. '도' 가 아니고 '는' 이라는 조사를 써야 적절하다고 단언할 수 있다. 왜나면 종대와 기수는 훌륭한 소년이 되겠다고, 되겠다고 대답했으니까- 그니까 이제 이 질문은 나에게 떨어졌다. 과연 어떻게 대답해야할까.
기수의 아는 형이, '현실이 꿈을 이기는 경우는 없어. ' 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기수가 말했듯 가장 먼 미래는 내일, 이다. 그리고 어느 노래 가사에선가 내일엔 내일의 해가 뜬다고, 했으므로- 저 명제를 뒤집는 건 이제 내 대답과 내 소신만이 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나는 내가 가진 물음표를 내일, 혹은 먼 미래에 해결해보려고 한다. =)
내 청춘은 당분간 아주아주 무사할 예정이니까.
저 꼬맹이가 괴물, 에 나온 꽤 유명한 꼬맹이라며. 몰랐네 (.....)
덧1.
아 생각보다 유아인 괜찮더라.
생긴거야 뭐 이미 유명하고 (...) 사실 난 반올림도 제대로 본적이 없고
최근에 개봉한 좋지아니한가도 안봐서 유아인에대한 필모그라피를 제대로 조명하고 가지 못했 ......... 그래도 그 한마디는 기억난다.
"배우가 되겠다" 던 그 다부진 각오 한마디. 차근차근 이대로만 간다면, 그 말을 실현시킬날도 머지않아보인다. 사실 반올림때 너무 외모쪽으로만 밀어주는 분위기라 (사실 반올림에서 연기력을 발휘해봤자 뭣했겠냐만) 그냥 아 이런애, 하고 넘겼던게 사실인데 앞으로는 주목해볼만 한 배우인 듯. 아무래도 관심을 끄는 얼굴 때문에 청소년드라마에 우선 캐스팅되었다는 장점도 있겠지만, 아마 반올림은 꽤 오랫동안 유아인의 필모그라피에서 첫째줄로 꼽힐 것이고, 외모도 그럴것이고, 정말 '배우' 로서 알려질 때까진 꽤나 걸림돌이 될 거라는게 내 생각임.
+) 근데 얘 진짜 끼 제대로더라. 보는데 자꾸 생각나서 곤란했....
위는 종대역의 유아인, 밑은 기수역의 김병석.
덧2.
맘에 들었던건 관조적 시점에서 둘을 바라보게 해준 카메라 앵글. 적절한 로케이션. (아마 마포와 을지로 일대에서 찍은 듯함.) 정말 심하게 뻔한 스토리를 유쾌하면서도 음울하게 소화해낸 두 배우. 시놉시스가 심하게 뻔한건 정말 나도 알겠던데. 그치만 그게 우리네 청춘이고 청춘의 내일이니까 :)
맘에 안들었던건 세일러문 여자님과 어정쩡하고 좀 뻔한 결말.
처음부터 뻔한 스토리 라인이라 결말이 그럴수 밖에 없었나, 하고 결말은 좀 생각해볼만도 한데. 세일러문 맡은 그 배우는 차라리 연기를 잘하던가, 비중이 작던가. 이건 뭐 왜나온건지 알수 없을 정도였으니까. (절대 유아인이 화면에 덜비춰져서 이따구 이유 아님!!!!!) 많이 경험한 편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성장영화는 정상적인 유년기를 보낸 아이들이 주인공인걸 못봐서. 이런 장르가 많이많이 발전해서, 좀더 다양한 청춘들의 모습을 조망할 수 있는 다양한 독립영화들이 많이 양산되기를.
어디를 가든 무엇을 하든 절대 꿈을 놓아선 안돼
...그럼 형은 왜 날 놓는데 .. ?
니가 내꿈이니깐 ...
....................훌륭한 소년이 되겠습니까?
잔잔하게 여운을 주는 엔딩컷. 저 꼬맹이도 참 '진짜처럼' 연기해서, 더욱 몰입이 잘 되었던듯. 꼬맹이의 천진난만한 질문에 웃으며 환히 웃던 유아인의 모습은 꽤나 오랫동안 내 머릿속에서 부유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