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의 추억 그리고 미래

문용호2007.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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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의 추억 그리고 미래




57호] [타임머신] 영화 형식으로 보는 NBA 역사, 시대를 평정했던 전설들
2007.05.27 23:07



 






NBA 의 추억 그리고 미래
 


리그 창단 60여년의 역사를 보유한 NBA. NBA 선수라면 누구나 시대를 평정한 전설로 기억되기를 원한다. 지금까지 수많은 스타들이 리그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했지만 정작 시대를 평정했던 인물은 극소수에 지나지 않는다. 이번 기사에서 영화 형식을 빌려 NBA 역사의 발자취를 돌이켜보도록 한다.






■ 1940-50년대 - 미니애나 폴리스 레이커스 시대






감독 겸 주연 배우: 조지 마이칸



조연 배우: 빌 러셀, 밥 페티트, 밥 쿠지






#시놉시스_ 1946년 창설된 NBA는 채 20개가 되지 않는 팀으로 구성된 소 리그에 불과했다. 창단 시기가 약 30년이나 앞선 프로 미식축구리그에 비해 다소 초라했던 것도 사실이었다. 그러나 218cm 센터 조지 마이칸(미니애나 폴리스 레이커스)의 등장은 리그 홍보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 리그 최초의 스타 선수로 통했던 마이칸은 56년 은퇴할 때까지 골밑을 지배하며 팀이 5회 우승을 거머쥐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리그 최초의 다이너스티를 건설했던 것이다.






한편 50년대 흑인 선수의 영입은 리그에 혁명과도 같은 일이었다. 흑인 선수들의 활약은 경기력 발전에도 큰 기여를 했다. 특히 레드 아워백 감독은 당시 한 팀에 2명이상의 흑인 선수를 보유하며 기존 관례를 탈피하는 데도 앞장섰다. 게다가 54년 도입된 24초 룰은 다소 지루했던 초창기 NBA의 경기를 박진감 넘치게 바꿔 놓았다.






56년, 초대 NBA의 별 마이칸이 은퇴하면서 빌 러셀(보스턴 셀틱스)은 최고 센터의 계보를 잇게 됐다. 특히 보스턴 왕조가 시작 될 무렵인 50년대 후반 밥 쿠지(57년), 빌 러셀(58년)은 나란히 시즌 MVP를 수상, 다가올 시대의 주연으로 입지를 굳혔다.






■ 1960년대 - 보스턴 셀틱스 시대






감독: 레드 아워백



주연 배우: 빌 러셀, 밥 쿠지, 존 하블리첵



조연 배우: 월트 챔벌레인, 엘진 베일러, 제리 웨스트, 오스카 로버트슨






#시놉시스_ 60년대 NBA는 발전의 발전을 거듭했다. 특히 스포츠에 대한 언론의 힘이 급속도로 증폭되었던 시기다. 당시는 오늘날의 명 캐스터 故칙 헌이 데뷔하기 시작한 때이기도 했다. 65년 11월에 데뷔한 故칙 헌은 에어볼, 슬램덩크 등 숱한 농구 용어를 만들며 NBA 인기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덩크슛을 시도하는 선수들이 증가하기 시작한 때도 바로 이 무렵이었다.






또 60년대 보스턴 셀틱스 왕조는 강력한 라이벌을 두고도 장기 집권에 성공한 케이스다. 빌 러셀은 선수 생활 13년 중 11년을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 경기 100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던 월트 챔벌레인(필라델피아 76ers,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도 보스턴의 장기 집권을 막을 수는 없었다. 결국 보스턴은 역대 최고의 명장 레드 아워백의 지도와 빌 러셀, 밥 쿠지, 존 하블리첵 등 주연급 스타들의 활약으로 숱한 부와 영광을 누릴 수 있었다.






■ 1970년대 - 군웅할거 시대






감독: 레드 홀츠먼



주연 배우: 윌리스 리드, 월트 프레이저, 존 하블리첵, 데이브 코웬스,



조연 배우: 카림 압둘자바, 빌 윌튼, 릭 베리, 줄리어스 어빙, 피트 마라비치, 밥 맥아두






#시놉시스_ 70년대는 NBA가 67년 탄생한 ABA 리그와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때였다. 두 리그가 치열한 경쟁을 거듭하던 사이에 NBA 리그 내에서도 우승 쟁탈전은 어느 때보다 치열했다. 한마디로 군웅할거 시대였던 70년대는 해마다 우승팀이 바뀌면서 강자다운 강자가 존재하지 않았다. 윌리스 리드, 월트 프레이저가 이끄는 뉴욕 닉스(70, 73년), 존 하블리첵, 데이브 코웬스가 주축이었던 보스턴 셀틱스(74, 76년)만 두 번 우승을 했을 뿐이다. 게다가 그들도 연속 우승을 달성하지는 못했다.






70년대 ABA의 상징으로 불렸던 줄리어스 어빙은 펑크족을 연상케 하는 독특한 헤어스타일로 농구의 역동성을 증가시켰다. 체공력을 바탕으로 한 창의적인 플레이는 농구를 예술의 경지로 승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카림 압둘자바도 밀워키 벅스에서 전설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왕조를 건립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후 70년대 후반 ABA와 NBA가 통합되면서 NBA의 입지는 비로소 확고해졌다.






■ 1980년대 - LA 레이커스-보스턴 셀틱스의 라이벌 시대






감독: 팻 라일리, K.C 존스 (조감독)



주연 배우: 매직 존슨, 카림 압둘자바, 래리 버드, 케빈 맥헤일



조연 배우: 줄리어스 어빙, 모제스 말론, 아이재아 토마스, 도미니크 윌킨스,



              마이클 조던






#시놉시스_ 80년대 초반 NBA는 여전히 프로 미식축구리그의 흥행에 미치지 못했다. 시청률 면에서 주춤했던 NBA는 82년 NFL 슈퍼볼 시청률이 73%로 스포츠 방송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과 대조된 행보를 걸었다.






리그는 흥행을 끌 수 있는 라이벌 대결을 원했고 때마침 LA레이커스와 보스턴 셀틱스의 경쟁은 가장 흥미로운 대결구도로 전개되고 있었다. 매직 존슨의 마술 패스와 카림 압둘자바의 스카이 훅 슛에 미국 서부지역은 노란색으로 물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반면 래리 버드와 케빈 맥헤일의 보스턴도 동부를 평정하고 있었다. 결국 두 팀은 각각 5, 3차례 우승을 하며 80년대를 양분했다. 여기에 호시탐탐 우승 기회를 노렸던 줄리어스 어빙과 모제스 말론의 필라델피아, 아이재아 토마스의 디트로이트 역시 우승권에 있었던 팀들이었다.






그리고 드래프트에서 해마다 풍작이 거듭되면서 신인들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당시 대표적인 신인이 마이클 조던과 하킴 올라주원이었다. 조던은 득점 기계로, 올라주원은 랄프 샘슨을 능가하는 슈퍼 빅 맨으로 성장할 것이 기대되고 있었다. 또 80년대부터 생겨난 3점슛 제도 역시 리그 흥행에 한 몫을 톡톡히 해냈다. 그리하여 마침내 NBA는 미국 3대 스포츠로 발돋움했다.






■ 1990년대 - 시카고 불스 시대






감독: 필 잭슨



주연 배우: 마이클 조던, 스코티 피펜, 데니스 로드맨



조연 배우: 하킴 올라주원, 칼 말론, 존 스탁턴, 찰스 바클리, 데이비드 로빈슨,



              샤킬 오닐, 패트릭 유잉, 클라이드 드렉슬러, 게리 페이튼, 레지 밀러






#시놉시스_ 98년 마이클 조던이 은퇴할 당시, 거리의 시민들을 인터뷰했던 장면은 수없이 보도됐었다. 그 중 한 시민은 조던의 은퇴에 대해 “조던은 내가 농구를 보는 유일한 이유다. 그는 90년대의 전부였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렇다. 90년대 스포츠를 뛰어넘어 사회, 경제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영향력을 발휘했던 조던은 90년대 문화의 아이콘이었다.






이탈리아의 한 시인은 “조던은 한편의 시였다.”라고 칭송했고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조던을 두고 “역사상 가장 완벽했던 스포츠 선수였다.”라며 그의 업적을 높이 샀다. 게다가 스포츠 재벌의 전형이었지만 기부에 앞장섰던 조던이기도 했다. 90년대만 시카고는 2번의 3연패를 기록하면서 금자탑을 쌓았다. 명장 필 잭슨 감독, 스코티 피펜, 데니스 로드맨은 조던과 함께 한 시카고 신화의 주역이었다. 결론적으로 조던은 농구를 전 세계인의 스포츠로 완성시켰다.






그리고 90년대는 센터와 파워 포워드 선수층에서 그 어떤 시대보다 두터움을 자랑했다. 조연으로 언급되었던 스타들 모두 주연급의 기량을 발휘했지만 시카고의 벽은 철옹성 같았다. 결국 그들 중 일부는 무관의 제왕으로 역사에 남았다.



 



■ 2000년대 - 후보 3팀 [LA레이커스, 샌안토니오, 디트로이트]






감독 후보: 필 잭슨, 그렉 포포비치



주연 후보: 샤킬 오닐, 코비 브라이언트, 팀 던컨, 천시 빌럽스



조연 후보: 케빈 가넷, 덕 노비츠키, 스티브 내쉬, 제이슨 키드, 드웨인 웨이드






#시놉시스 예상_ 06-07시즌 NBA 컨퍼런스 결승전이 진행되고 있는 현재 챔피언 컨텐더에 근접한 팀은 디트로이트와 샌안토니오다. 클리블랜드와 유타의 기세도 만만치 않지만 경험 면에서 적수가 되지 못한다. 예상대로 디트로이트와 샌안토니오 두 팀 중 챔피언이 나온다면 밀레니엄 시대의 주인공은 LA레이커스, 샌안토니오, 디트로이트 3팀으로 압축될 것이 분명하다.






우선 LA레이커스는 00년대 초반 3연패로 한 시대를 평정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오닐의 이적 후 호성적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대형 트레이드가 성립되지 않는 한 코비 브라이언트 홀로 우승권에 도달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그리고 샌안토니오는 팀 던컨, 마누 지노빌리, 토니 파커가 존재하는 한 여전히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을 전망이다. 특히 올 시즌 팀 던컨이 우승을 거머쥔다면 샤킬 오닐을 능가하는 전설이 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디트로이트 역시 00년대 강자로 빼놓을 수 없는 팀이다. 매년 컨퍼런스 결승에 안착하는 꾸준함을 봤을 때 2-3년 내 우승의 기회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시대를 평정하는 압도적인 모습에서는 앞선 두 팀에 비해 처지는 것이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