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연애한지 이제야 한달.

박혜리2007.05.29
조회364

장거리 연애를 시작한지 이제야 한달이 되었네요.

어찌보면 벌써 한달이나 되었다고 볼수도 있겠죠. 막상 얼굴본건 며칠안되니까...

말만 장거리는 힘들다 힘들다 한줄 알았는데,

조금 힘든건 사실이네요.

보고싶을때 맘대로 보지도 못하고, 한달넘게 사귀면서

막상 둘이 있던 시간은 30시간 정도밖에는 되지 않는것 같아요.

서로의 친구들에게 소개시켜주고 같이 있다보면

사실적으로는 둘만의 시간은 얼마 되지 않게 되요.

 

그사람은 제가 원래 알고 가깝게 지내던 사람입니다.

여차햇던 그 때, 어느순간 보니 가깝게 지내던 친구에서 연인이 되었어요.

저도 여자이긴 한건지,

친구면 친구, 남자면 남자. 딱딱 구분할줄 알았던 사람인데

그친구가 어느덧 남자로 보이기 시작하면서

좋아하게 되고 궁금해하게 되고 연락을 기다리게 되더군요.

그사람에게 날 사랑하냐고 물어봤을때, 그사람이 그랬어요.

솔직히 처음 사귀자는 얘기가 얼핏 흘러나올땐 관심정도 였지만, 가면갈수록 점점 좋아진다구요.

저도 그랬습니다. 처음엔 좋아하는 감정까진 아니었는데 지내면 지낼수록 좋더군요.

떨어져 있어도 그저 좋았습니다. 지금도 물론 좋구요.

 

그사람은 표현력이 많이 부족한사람입니다. 그래서 저한테 표현하는게 상당히 어렵대요.

감정이 생기니까 친구일때 장난치던거랑은 더 다르다면서 조심스럽다고 하네요.

저는 그런 그사람이 불만입니다.  맨날 빈말로 사랑한다고 거짓말 해주는것보다는 낫겠지만,

자주 못보니까 더 자주 표현해주고 더 소중히 대해주고 더 신경써주길 바라는데,

그사람은 그게 아닌가봐요.

물론, 더 많이 표현한다고 해서 더 많이 사랑한다는건 아니지만,

모두들 알다시피 여자는 표현을 해주지 않으면 잘 모르는 어리숙한 동물이잖아요.

 

친구들은 그래요. 자기가 진심에서 우러나와서 그런말 해주는게 더 값진거니까,

자꾸 재촉하지 말라고. 남자는 자꾸 재촉하면 할수록 질려가는거라고.

정말 그런걸까요?

 

그리고 그 친구는 제가 살던 곳에서 알던 친구에요. 지금은 직장때문에 타지에 와있는거구요.

괜히 저때문에 이렇게 힘든 장거리 연애를 해서

 그사람을 더 외롭게 만드는건 아닌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이렇게 계속 장거리 연애를 해도 괜찮은건지,

장거리 연애를 하시는 선배님들께 조언좀 듣고 싶습니다ㅠㅠ

 

 

죄송하지만, 악플은 사양할께요ㅠ

조언만 듣고싶은데 악플까지는 견디기 쫌 힘들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