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6개월) D - 200 앗~ 벌써 200일

이경화2007.05.29
조회22

내 눈엔 돌된 아같은 울 지혁이~

지금 곤히 잠들었지만

잠들기 전 목욕 시킬 때 약간의 사고(?)가 있었다

에~~~~~휴

일단 한숨 한번 쉬공 ㅡ.ㅡ;;

딴에는 상쾌한 기분 만들어준다구 욕조를 깨끗이 닦아서 물을 받았는데~

내가 물을 지대로 체크를 못했나부다

지혁이가 들어 가자마자 몸에 경직이~ 앙~하구 울음을 터뜨렸다

분명히 뜨겁진 않았는데...

설마 하면서 손을 깊이 담궈보니 윗물은 원래 목욕하는 온도가 맞는데

아랫물이 뜨거웠다

일단 지혁이가 놀랬으니까

안심을 시켰다

'에이 별로 뜨겁지도 않네~ 시원하지....?? ㅠㅠ'

하면서 씩~~웃어줬다

내가 놀랬다면 더 울었을 지혁이...

매번 엄마의 실수도 에드립으로 커버를 한다

구라쟁이 엄마다 ㅠㅠ

 

아토피 피부는 재발이 쉽기 때문에 조심해야 하는데...

목욕도 왠만하면 비누 사용을 안하는게 좋다구 한다

깨끗이 닦아 주고 천기저귀에 폭 싸서 방으로 데리고 와보니

몸이 빨갛다 ㅠㅠ

 

이런 덜렁이 엄마 같으니라구...

내가 내 머리를 쥐어 박고 싶다

몸에 바세린을 발라주고~ 약간 남아있는 아토피 자국에 연고를 발라주고

선물로 받은 파우더를 살짝쿵 찍어주고 마무리~~

배가 고팠는지

잠이 고팠는지 칭얼대는 지혁이

잽싸게 분유를 대령하고 지혁이는 정말 피곤했는지 입을 벌려 젖꼭지를 깊숙히 물고

이내 잠들어 버렸다

하~~~아 대단한 엄마다

뭐 이런 엄마가 다 있는지 ㅠㅠ

 

지혁이가 잠든 걸 확인하구 집안일 집중하다가 자는 지혁일 확인 했는데

어라~ 아까 누운 모습 그대로 잖아 허걱...

혹시나 행여나 하는 다급한 맘으로 뛰어들어가 지혁이의 얼굴을 만졌더니

켁....지혁이가 확 째리곤 다시 잠들어 버렸다 ㅡ.ㅡ;;

'아~ 깜딱이야' 오늘 도대체 안도의 한숨을 몇번 쉬는 건지....

지혁이의 좋은 기분을 두번씩이나 망쳐버렸다

 

지혁아 ! 오늘 엄마 왜 이러니?

이궁...맨날 힘들게 하구 놀래게 하구...

그래도 지혁이가 많이 놀래지 않아서 다행이야...

아까 목욕전에 천둥번개가 심하게 쳤는데도 놀라지 않는 거 보구

엄마가 되려 놀랬었어..

울 아들 강심장이구나~

엄마 닮았나부다 ㅋㅋㅋ

지혁아~~울 사랑스런 지혁아

머리부터 발끝까지 넘넘 사랑스러워

가끔은 이렇게 귀엽고 사랑스런 너로 멈췄음 하는 욕심도 생긴단다

그럼 안돼겠지? ㅎㅎ

목욕 할 때도 말했지만 세상에서 널 두번째로 사랑해~~

첫번짼 말안해두 알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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