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나이 올해 25살 아직은 번듯한 직장도 그렇다고 학력이 좋지도 못합니다 일반 고졸인 사람보다도 학력이 낮죠 곧 검정고시시험을 치지만 아직은 그렇습니다 집도 그리 평탄하지 않은 편이구요 남들 막말로 말하는 콩가루 집안같은.... 제가 6살때 쯤에 아버님이 하시던 사업이 망하게 되는 바람에 그 일이 있은 후 얼마되지 않아 어머님과 불화로 인해 두분이 각자의 길을 가기로 하셧습니다 그 이후로 아버님은 이것저것 하시다 지금은 공사현장 철근작업을 하시며 월세방에 살고 계십니다 아버님과 월세 단칸방에 같이 지내다보니 이것저것 서로 눈치를 보게 되는거 같아서... 전 지금 따로 방을 얻어서 혼자 살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어디가서 집안 얘기, 학교얘기 같은건 말을 줄이죠... 이런 제게도 언제부턴가 누군가를 사랑하는 일이 생겼습니다 저랑 동갑인 그녀는 처음엔 심심할 때 가끔 문자 주고받고... 영화도 가끔 보러가고... 이따금씩 손도 잡고 팔짱도 끼고 하는 가벼운 스킨쉽도 하고.. ^^; 술이 먹고 싶을 때나 고민거리가 있으면 술 한잔에 얘기를 들어주고는 하던 그냥 편한 친구였습니다 그렇게 8년 동안 그냥 편한 친구로 지내다가 어쩌다보니 지금은 사랑하게 되버렸네요 지금은 제게 세상 누구보다도 소중하게 아껴주고 싶은 사람이 되버린 그녀... 지금도 그녀를 생각하면 제 가슴이 두근댑니다 생각만해도 떨리는 사람이 되버렸습니다 제가 18살때... 학교도 그만두고 아직 미성년자라 어디 일 할곳이 마땅치 않아 동네 신문보급소에 일을 하겠다고 찾아갔었습니다 그때 그녀는 용돈 정도는 자기가 벌어서 쓰고 싶다며 이미 거기서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남학생도 아니고 여학생이 용돈은 혼자 힘으로 해결하겠다고 일을 하고 있는 그녀를 보고 대단하단 생각이 들더군요 그 나이에 용돈 혼자 벌어 쓰는건 흔치 않죠 제 또래엔.. ^^;; 그렇게 같이 일하는게 인연이 되어 그녀와 처음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후 새벽마다 얼굴 보고 가끔 밥도 먹고 하면서 그녀와 그렇게 친구가 되었고 그녀가 고3이 되면서 집에선 공부가 더 중요하다며 일을 그만두게 되었지만 가끔 신문보급소로 놀러오고는 해서 얼굴은 까먹지 않을 정도로 보고는 했었습니다 그러다 전 신문보급소를 그만두고 동네 X우동 가게에서 배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신문보급소는 돈이 작아서 계속하기가 좀 그렇더군요 일하던 곳을 옮기고 나니 그녀를 볼 기회가 없어지게 되었지만 그리 크게는 생각지 않았었습니다 그땐 제가 아직 누굴 좋아한다거나 사랑한다는 감정을 잘 모를 때 였으니까요..;; 전 20살까지 흔히들 말하는 천연기념물이었습니다 ㅡ.ㅡ;; 20살때 첫사랑을 하고나서부터 그런 감정들과 스킨쉽 같은걸 알았죠 천연기념물 딱지도 떼고.. ㅡ.ㅡ;; 솔직히 그녀가 제 첫사랑은 아닙니다 지금은 제게 가장 소중한 사람이지만요^^; 아무튼 한동안 그렇게 그녀를 볼 수 없었습니다 그 후 1년 반 쯤 뒤엔가 전 친구 소개로 다른 동네 피시방에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땐 피시방 알바가 또래중에선 각광받던 자리라..(지금도 그럴지 모르지만요 ㅡ.ㅡ;) 조금 멀리 있는 동네지만 그래도 친구소개로 일하게 된거라 나름대로 열심히 일했습니다 ^^;; 이모댁에 소개시켜 준거라 친구 욕 안먹게 할라고 열심히 일했었죠 ^^ 근데 사람 인연이란게 쉽게 끝나는건 아닌것 같았습니다 한동안 보지도 못했고 폰을 잃어버리고 다시 사는 바람에 전화번호도 모르고 지냈는데 일 하러 갈려고 버스 기다리던 저와 퇴근하던 그녀가 버스정류장에서 만나게 되었던 거죠 ^^ 그렇게 다시 만난 그녀와 못 본 동안 궁금했던 얘기도 나누고 전화번호도 다시 폰에 저장시키고 이런저런 얘기하며 같이 버스를 탔습니다 그녀는 2학기때 취업을 나가서 XXX백화점에서 일을 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그녀와 다시 만난 후 얼마뒤... 전 제가 일하던 피시방에서 한 채팅사이트에서 채팅을 하다 제 첫사랑이었던 여자를 만났습니다 그 유명한 채팅사이트 다들 아시죠? 세X클럽이라고 ^^;; 첫사랑인 여자를 만나 한달 반만에 깨지긴 했지만 그래도 첫사랑이라 가슴이 많이 아팠습니다 이런게 사랑이구나 이런게 이별이고 아픔이구나 하면서 저에게 많은걸 줬던 여자땜에 많이 힘들었었습니다 끝에가선 집착까지 하며 울고 전화하고 술먹고 전화하고 그랬었습니다 그때 행동 많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__) 그담부턴 그런짓 안합니다 절대 ㅡㅡ+ 그렇게 첫사랑이었던 여자와 헤어지고 전 일하던 피시방을 저희 옆동네로 바꿔서 일을 하게 됐습니다 어떻게 우연의 일치인지 지금 제가 사랑하는 그녀의 집이 그 당시 제가 일하는 피시방과 걸어서 10분거리 밖에 안되더군요 그러다 어느 날 다시 또 버스에서 만나게 되었고 제가 그녀의 집 근처 피시방에서 일을 하게 된다는걸 그녀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 후부터 그녀는 가끔 퇴근하면서 들렀다 잠시 놀다가기도 하고 가끔 족발 시켜서 소주도 한잔하고 그랬습니다 피시방이 학교 근처라 주간엔 애들이 바글바글한데 야간엔 손님 두세분 밖에 없었거든요 그것도 단골인 분들이라 아예 문 걸어 잠그고 그 분들과 같이 술을 마셧다는... ㅡ.ㅡ;;; 그렇게 술도 가끔 마시고 하다보니 평소엔 속에 있는 얘기를 잘 안하는 저지만 술이 약간 들어가게 되니깐 말이 술술 나오더군요 ㅡ.ㅡ;; 술마신 기분에 대화하다보니 제가 실연 당했다는걸 알게 되었고 그 후부턴 곧잘 제 술친구가 되어주고는 했습니다 일주일에 두세번 정도 술 마시는 그런 상황이 근 1년 가까이 갔습니다 1년 가까이 되는 시간 동안 실연에 힘들어 하는 절 옆에서 많이 위로해주고 힘을 준 그녀였습니다 지나간 사람 잊으라며 앞으로 새 사람한테 잘하라고 자기 친구도 소개시켜주고 그러더군요 결국 실연의 후유증으로 집착해서 한달만에 깨지긴 했습니다만... 그 친구분 실명을 밝히진 못하지만 죄송합니다 ㅠㅠ 많이 반성합니다 ㅠㅠ 그 후부터 그녀랑 전보다 더 가까워졌습니다 예전엔 연락도 안했는데 가끔 문자도 보내고 가끔 영화도 같이 보고 술도 한잔하면서 고민도 들어주고 그런 편한 친구 사이였지요 ^^ 그러던 어느 날 그녀 아버님이 갑자기 병으로 돌아가시게 되었고 그녀에겐 남은 거라곤 빚과 함께 동생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그 빚을 갚기 위해 그녀는 이사를 가야만했고 다른 동네로 가게되어 전처럼 자주 볼 수는 없을것 같았습니다 처음엔 한동안 그녀도 연락이 뜸하더니 큰 일이 다 끝나고 나니 이내 힘들었는지 자주 술자리를 가지게 되더군요 집이 가까울 땐 별 부담이 없었는데 집이 멀어지니깐 차비란 옵션이 붙어서 돈이 더 들어가니 것두 슬슬 힘들어 지니깐 이젠 자고 가도되니 술이나 먹자고 하더군요 그녀가 그렇게 말할 때 말은 안했지만 속이 뭉클했습니다 얼마나 힘들고 그랬으면 이럴까하고 말이죠 ㅠㅠ 그래서 기꺼이 갔습니다 제가 힘들때 옆에서 힘이 돼줬으니 이번엔 제가 위로해줄 차례니까요 술 먹고 그녀 집에서 자긴 했어도 남동생이랑 같은 방에서 잤기 땜에 아무 일도 없었습니다 ^^;; 물론 술 김에 그런 그녀를 잠시 원망하긴 했지만 아주 잠시... ^^;; 그렇게 자주 보다보니... 제 맘이 그녀한테 가게 되더군요 그래서 하루는 호프집에서 그녀한테 고백을 했습니다 마침 그날이 제 생일이고 해서 보게 됐죠 그때 제가 백수라 선물도 준비 못하고 말로만 고백했습니다 ㅠㅠ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널 좋아한다고 그렇게 시작해서 내 생일에 너란 선물말곤 더 좋은 선물은 없을거 같다고 말했습니다 제가 그렇게 얘기를 하니 묵묵히 제 얘기를 다 들어주더군요 조금 뒤 제 얘기가 다 끝난 후 그녀는 내가 거절하면 앞으로 나 안볼거냐고 이말부터 하더군요 첫말부터 예감이 조금 않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이 후 그녀가 꺼낸 말은 제겐 커다란 숙제 같았습니다 그녀는 제가 편하고 좋기는한데 친구로서 그냥 편하게 보고 싶다고 말하더군요 전 갑자기 그녀를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좋기는 좋은데 그냥 친구로 편하게만 지내고 싶다는건 대체 뭘까.... 그러다 그녀가 다시 또 저에게 묻더군요 이제 앞으로 안볼거냐고... 그러면서 한마디 더 합니다 자기는 앞으로 볼 수 없는거 싫다고 그냥 지금처럼 편하게 있어달라고... 지금처럼 편하게 가끔 만나서 영화도 보고 술도 마시고 힘들땐 옆에서 위로도 해주고 그렇게 편하게 친구로 평생 옆에 있어 달라고 제게 얘기하더군요 전 그녀의 그 말을 도저히 이해 할 수가 없었습니다 저한텐 그 말 자체가 이해 불가능이더군요 편하게 같이 있고싶고 힘들땐 위로도 해주고 곁에 있는건 사랑하는 사람들이 그러는게 아닌가.. 제 머리 속엔 그 생각에 안들었습니다 그래서 전 그게 거절의 표시라고 밖에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그 일이 있은후 전 그녀와 한동안 연락을 끊었습니다 한 6개월 정도 연락을 끊고 지내는 동안 전 그녀가 했던 말들만 머리 속에 맴돌더군요 결국은 그냥 예전처럼 편한 친구로만 남고 싶다는 답 밖에 안나왔습니다 ㅠㅠ 그래서 그녀가 원하는 대로 그냥 편한친구로만 지내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제 맘에 선을 그어놓고 친구일 뿐이라고 계속 속으로 외치면서 자기세뇌를 하기 시작했죠 -_-; 다시 연락해서 만난 그녀... 예전처럼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편하게 대해줬습니다 그녀가 그러니 저도 자연스럽게 다시 예전처럼 편하게 되더군요 가끔 술김에 호감이 갈라치면 속으로 친구일 뿐이라고 자기세뇌 반복작업을 했었구요 ㅠㅠ 그렇게 하루하루 보내며 시간이 지나가다보니 점점 이상해지는게 느껴지더군요;; 가끔 술마시고 속에 있는 말 미주알고주알 다 얘기하다보니 당연히 다른 여자한테 호감을 느끼고 한 얘기도 다 하게 됐는데요 대놓고 말하진 않았지만 뭔가 모를 미묘함... 갑자기 머리 속에 전에 어디선가 들은 얘기가 생각 났습니다 나란히 평행하는 두선 선중에 하나만 조금 어긋나도 그 끝은 크게 어긋난다는 말... 갑자기 그 얘기가 생각이 나더군요 1년 반쯤 전부터 그런 미묘한 분위기가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그녀와 만나서 얘기할때 자세히 보게 되더군요 아니나 다를까... 제가 이성문제에 대해 얘기하면 잘되길 바란다면서 조언을 해주는데 그 속에 먼가가 있는... 대놓고 얘기하지 않은거라 저도 뭐라 말은 못합니다만은... 암튼 그런게 은연중에 느껴지더군요 순간 조금 무섭기도 했습니다 그녀란 사람이... 그녀가 소개시켜준 친구말곤 이때까지 사귄여자가 없는게 꼭 그녀 때문만은 아니지만은 5년동안 여자친구가 없었던게 제가 절 봐도 이해가 가는 그런 심정이었습니다 ㅠㅠ 그때부터 그녀가 저한테 작업인지 아닌지 모를 은연중의 행동을 시작했습니다 그전엔 5번 약속에 1~2번 바람맞히던거 꼬박꼬박 잘 나오고 술자리를 가져도 그녀가 다 계산을 하고 2차 지나 3차에 양주까지 쏘겠다는거 제가 말렸습니다 ㅡ.ㅡ; 그놈의 문자는 왜 그리도 미운지... 잊을만하면 문자와서 힘내라고.... 또 잊을만하면 문자와서 좋은 하루 보내라고... 편한친구라고 생각하며 세뇌하는 저한텐 이보다 큰 고문은 없을거 같았습니다 그러다 집에 일이 생겨서 제가 지금처럼 따로 나와서 살게 될 때 였습니다 그녀한테 말은 못했지만 집에 생긴 일 때문에 많이 힘들었었습니다 그때 다니던 회사에서도 힘들었구요 너무 힘들어서 다 버리고 다른 지방으로 가서 살아볼까.. 배타고 바다 나가는거까지 생각해 봤을 때였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그녀가 그러는게 평소보다 더 힘들게 느껴졌습니다 힘든데 너무 힘든데.... 그녀가 잘해주는데 기대면 도저히 헤어나오질 못할거 같았습니다 그리고 항상 그녀에 비해 제 자신이 많이 부족하다고 느끼면서 살아왔는데 이렇게 기대면 그녀한테 정말 몹쓸 짓하는 것만 같았습니다 엉엉 소리내어 울진 못했지만 가슴으로 울었습니다 남자는 가슴으로 운다는 말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잊기로 했습니다 부족한 저보다 더 좋은사람 그녀를 행복하게 해 줄수 있는 사람 저만 포기하면 그녀가 좋은사람 만나 행복할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그녀가 기회를 제공해 주더군요 아는 오빠가 술 사준다고 같이 가자고 하더군요 전 폐만 안된다면 같이 가도 상관없다고 말하니 괜찮다고 하면서 같이 가자고 그러더군요 첨엔 서먹서먹했지만 술 한잔 들어가고 나니 바로 친해졌습니다 남자는 술 한잔 먹고 목욕탕 한번 같이 가면 바로 친구된다는 말 맞는 말 같습니다 근데 슬슬 분위기가 이상해 지더군요 그 오빠란 사람이 그녀와 같이 있는 그녀친구를 놔두고 그녀한테 은근슬쩍 자꾸 스킨쉽하는 겁니다 아직 아무 사이도 아니고해서 뭐라 말할 처지도 아니고 사람 좋아하고 털털한 성격에 남 기분 잘 맞춰주는 남자들한테 인기많은 그녀라 뭐 대충 그러려니 하려고 했는데 갈수록 속에서 조금씩 끓어오르더군요 ㅡㅡ+ 한 30분정도 됐나... 도저히 못 참겠더군요 그래서 갑자기 급한 일이 생각났다고 나가는데 그녀가 절 잡더군요 속에선 폭발할 지경인데 술자리 깽판 놓는거 같아서 웃으면서 속이 별로 안좋다고 일찍 가봐야겠다고 그냥 나와 버렸습니다 그런데.. 그녀가 절 계단에서 잡더군요 못가게 뒤에서 껴앉으면서 왜 그러냐고 이러지 말라고 저만은 다른사람하고 똑같이 안하면 안돼겠냐고 그러더군요 그녀가 껴앉은건 처음이었습니다 전에 제가 술김에 한번 껴앉은거 말곤 이런적 없었죠 전에 제가 앉았을땐 필름이 가물가물해서 잘 몰랐는데 그날은 화가 나 있어서 그런지 술이 안취한거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그런데 뒤에서 그녀가 앉으니 그녀의 체온이 느껴지더군요 그녀의 심장소리도 함께... 두근두근... 맘이 편해지는걸 느꼈습니다 빨리뛰던 심장이 천천히 느리게 뛰어가는걸 느꼈죠 그런데 화는 풀리지가 않더군요 그녀의 감싸앉은 팔을 풀고 저도 똑같은 남자일뿐이라고 그렇게 얘기하고 나왔습니다 왠지 그녀가 전에 알던 남자들과 비교 당하는 느낌이 들어서 순간 욱했습니다 ㅡ.ㅡ; 차가운 공기를 쐿는데도 여전히 화는 안풀리더군요 그래서 집에나 가자하고 집에 가려는데.... 아뿔싸! 내 가방 ㅠㅠ 그녀 집에 들렀다 오는 길이라 그녀 집에 가방을 놔두고 온거였는데ㅠㅠ 평소엔 아무말도 안하다가 왜 오늘따라 그녀가 가방을 놔두고 가라고 그랬는지ㅠㅠ 갑자기 그녀가 미워질려고 그랬습니다 ㅠㅠ 곧 전화가 오더군요 가방은 어쩔거냐고 어떻게 할거냐고 그러더군요 술이 취해서 피곤하다고 일찍 자야겠다고 가방은 내일 아침에 찾으러 가겠다고 말하고 끊었습니다 다음날... 출근 전에 그녀 집에 가방 찾으러 갔습니다 근데 이게 왠걸... 어제 같이 술 마셧던 걸쩍지근한 그 스킨쉽 오빠가 그녀네 집에서 잔겁니다 물론 동생이랑 그녀 친구랑도 같이 있었지만 저 말고 그녀 집에 다른 사람이 있으니 이해는 하면서도 화가 나더군요 화는 나고 얼굴은 달아 오르고 인상은 굳어있고... 가방만 얼른 찾아서 나왔습니다 그녀 친구가 부르는데도 들은척만척 그냥 가버렸습니다 출근해서도 하루종일 그 생각만 나더군요 이해는 하지만 기분은 나쁘고 화가 났습니다 저도 모르게 질투를 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또 회사일 집에 일까지 신경쓰고... 그러다 또 그 생각이 나고... 한 일주일 연락 끊었습니다 문자 전화 다 안받구요 일주일이 7백년 같이 느껴지더군요 그러다 같이 일하는 형이 친목도모 하자며 같이 술 한잔 하자고 그래서 술자리를 갖게 되었습니다 퇴근시간 다 되갈 때 쯤에 그녀한테서 문자가 왔는데 같이 있는 친구 또 걔냐며 같이 보자고 부르라고 그렇게 말하더군요 덩달아 형들까지 합세해서 그러는 통에 어쩔수 없이 그녀한테 물어본다고 그렇게 말했는데 안 데리고 오면 안될 분위기더군요 ㅠㅠ 전화하니 당연히 나온댑니다 ㅡ.ㅡ;; 그래서 그날 저녁 같이 술 마시고 2차 노래방 갔는데... 노래방가서 형들 형수 친구 저더러 그녀와 사귀라고 대쉬하라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역시 사교성 좋고 분위기 잘 마춰주는 인기짱인 그녀 다웠습니다 전 또 분위기에 휩쓸려서 술김에 기분이 업 되어버렸구요 그렇게 노래방 다 놀구 나와서 다들 집에가고 그녀와 둘이 남았습니다 그녀 한잔 더 하자고 자기 집에 가자고 그러더군요 저야 업된 기분에 술? 좋지~! 가자가자~! 그랬죠 술 사들고 올라가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연 내가 이 여자한테 잘 해 줄수 있을까... 나도 힘든데 이 여자까지 이끌어 줄 수 있을까... 만약 저번처럼 또 그런 상황이면 난 어떻게 할까? 사교성 좋은 그녀지만 그걸 보고 있으려니... 대답은 No 였습니다 그녀 집이 가까워 질수록 제 욕심만 채우려 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녀한테 부족한 나인데... 솔직히 부끄럽지만 학력도 다른 보통사람 보다 낮습니다 우리나라 의무교육고등학교까지도 저 다 못 나왔습니다 그녀 집이 보일때 결론이 나오더군요 그녀와 한잔씩 하면서 두런두런 얘기 나누다 결국 얘기 꺼냈습니다 오늘이 마지막일거 같다고 앞으로 볼 일 없어서 못 볼거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때 필름이 가물가물해서 그녀 표정이 잘 기억은 안납니다 순간 그녀 표정이 굳어 버리는거 같았습니다 왜냐고 묻더군요 갑자기 왜 그러냐고.... 저 힘들다고 지금 너 말고도 너무 힘든데 니가 이렇게하니깐 너무 힘들다고 .... 전에 내가 얘기했을땐 친구로 지내고 싶다고 그러더니 이러는거 힘들다고... 알듯말듯한 그 말과 행동들이 날 더 힘들게 한다고 니가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그래서 너무 힘들어서 이제 그만 안보는게 차라리 더 편할거 같다고 그렇게 말했습니다 그녀 울먹이며 자기맘 모르겠냐고 그럽니다 저 모르겠다고 그랬습니다 그녀 소리 높이며 진짜 모르겠냐고 그럽니다 저 모른다고 그랬습니다 갑자기 그녀 저한테 눈 감아 보라고 그러더군요 평소에 그녀가 하란대로 곧잘하던 성격이라 시키는 대로 했습니다 그녀가 저한테 키스를 하더군요... 그녀가... 너무도 원했던 키스였습니다 속으로만 간직하던 바램이었는데... 그녀와 키스를 했습니다... 잠시 후 그녀가 아직도 모르겠냐고 그럽니다 저 그냥 모르겠다고 그랬습니다 알아도 지금 당장 감당하지 못해서 그녀에게 상처주고 그런 사실로 인해 나도 상처받을 것을 알기에..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그 후에도 그녀 전처럼 잊혀질 때쯤 가끔 문자 보냅니다 이전까지 답문 꼬박꼬박 해주다 이젠 아예 안했습니다 전화도 안받았습니다 그래도 문자 오길래 문자 그만 보내라고 그랬습니다 그래도 보냅니다 그 문자보고 가슴이 미어 터질것만 같은데 몇번이나 폰 부셔버릴까 생각도 해봤지만 용기가 없어서 차마 그렇게 못하겠더군요 그러다 어느 날 제가 문자 한통 보냈습니다 나는 아직 너무 어린것 같다고 너란 사람 지켜주기엔 난 아직 너무 어리다고 그녀 바로 전화 옵니다 무슨 소리냐고 무슨 말 하냐고 저 그냥 그렇다고 연락 안했으면 좋겠다고 얘기하고 전화 끊었습니다 집으로 가는 동안 가슴으로 또 울었습니다 그렇게 전화통화하고 몇일 동안 연락 없다가 왠일로 밤에 전화가 왔길래 그녀인거 보고 안 받을려고 그랬는데 아버지 깨셔서 전화 받으라고 아버님 잠 못 주무실까봐 얼른 전화 받았습니다 그녀 앞으로 안 볼거냐고 그럽니다 그렇다고 그랬더니 그녀 언성 높이며 얘기합니다 저 힘들다고 힘들어서 도저히 못 보겠다고 그랬더니 그럼 전처럼 친구처럼 편하게 보자고 그럽니다 저 그것도 힘들어서 못 하겠다고 그랬습니다 전에도 그랬듯이 만약 이런 상황이 다시 온다면 그때도 그녀는 지금 한 얘기를 다시 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 이제 이런 사이 끝낼려고 맘 단단히 먹고 있었습니다 그녀 했던 얘기 또 하고 또 하고 그럽니다 말할수록 저는 점점 더 지쳐갑니다 결국 그녀 화나서 먼저 끊어 버렸습니다 전화 끊고 그날 저 잠 못자고 밤새 울며 날 샜습니다 제가 못 났으면 저만 힘들면 되는데 왜 그녀까지 힘들어야 되는지 제 자신한테 원망하고 원망했습니다 그 후 그녀 연락 안하더군요 3달 정도 지나니깐 한달에 한통 정도 문자 오고... 저 답장도 안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1년 가까이 흘렀습니다 일 있던거 다 끝나고 슬슬 주위에 시야가 트이기 시작하니 제일 먼저 떠오르는게 그녀였습니다 막상 그녀 생각하니 미안해서 연락 못 하겠더군요 제가 입장 바꿔 생각해도 다신 얼굴도 안볼 놈이 접니다 ㅠㅠ 그러다 그녀 문자 한통 오길래 몇일 뒤에 용기내서 전화 걸어봤습니다 바로 받더군요... 그녀 목소리 듣자마자 눈물날라 그랬습니다 ㅡ.ㅜ 예전처럼 편하게 대해 주더군요 그렇게 다시 가끔 연락주고 받고 그런 사이가 됐습니다 술자리에서 그녀가 남자친구 불평만 늘어놓더군요 겉은 웃으면서 얘기했지만 속은 타들어 가는듯 했습니다 편하게는 대해 준다지만 왠지 전보다 조금 벽이 생긴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거리감이랄까 그런 비슷한 기분이 들긴 하더군요 그렇게 편하다면 편한 사이로 지냈습니다 그녀는 남자친구가 있는데 그녀 말고는 다른여자 눈에 안들어 오더군요 이쁜여자도 호감은 가는데 이상하게 맘이 안갑니다 그녀랑 같이 있으면 이상하게 편하고 좋은데 말이죠 그렇게 시간 지나다보니 그녀말곤 안될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보기엔 너무 아까운 여자죠 ^^ 현실적이고 낭비 싫어하고 성격좋고 ^^ 얼굴은 평범 근데 몸이 조금 않좋아서 조금 걱정이지만 그래도 제 맘에 드는 사람은 그녀 밖에 없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지금 사귀는 사람과 헤어질 때까지... 맘 약하고 정이 많은 친구라 사귀는 사람이랑 헤어지라고 하면 힘들어 할거 같아서 이번엔 힘들어도 제가 기다릴려고 그랬습니다 힘들더군요... 누군가를 기다린다는 것.... 차라리 없이 지내면 외롭기만하지만 이건 두배의 고통이더군요... 제가 힘들게 했던 시간에 이런 고통을 받았을거라 생각하니 제 맘이 더 아려왔습니다 그렇게 그냥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제가 힘들게 했던거 조금이나마 돌려받는거라 생각하니 조금은 위안이 되더군요 그럴수록 제 맘은 더 아려갔지만요 ㅠㅠ 그러다 제가 일하는데서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같이 일하던 형들이랑 친구 형들이 좋은 사람들이었는데 많이 아쉬워 하더군요 저도 계속 일하고는 싶었지만 미래가 없는 직장이라 2년 일하고 그냥 포기하고 사표냈습니다 못내 헤어지는게 아쉬웠는지 형이랑 형수가 계를 하자고 그랬습니다 저도 좋은 사람들 못보게 되는것보단 그렇게라도 한번씩 보는게 좋아서 그러자고 그랬습니다 그렇게 계를 하기로 했는데 형이랑 형수가 그녀를 데리고 오라고 그러더군요 제가 그녀 좋아하는거 친구한테 다 들어서 이미 다 아는 듯 했습니다 저도 한달에 한번은 고정적으로 보게되는거라 좋다고 말했죠 ^^ 그녀한테 얘기하니 잠시 망설이더니 이내 좋다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한달에 한번은 꼭 보게 됐습니다 ^^ 한달에 한번 볼때마다 형이랑 형수가 저와 그녀한테 옆에서 자꾸 바람 넣지만요 ^^;; 그렇게 몇달 보다가 갑자기 그녀 연락이 전혀 안됐습니다 전화도 문자도 안돼고... 걱정이 태산같이 되더군요 가끔하던 싸이도 아예 잠수 타버리고... 무슨 일이 있는것 같았는데 그냥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닦달한다고 될 일이 아닌거 같아서 말이죠 그러다 어느날 그녀한테 전화와서 보게 되었습니다 그녀 얼굴이 헬쓱하더군요 맘이 아팠습니다 이런저런 얘기하다보니 남자친구랑 헤어졌답니다 두세달 됐다네요 그렇냐고 안됐다면서 위로하면서도 저의 간사한 마음은 겉과는 달리 환호를 지르고 있었습니다 ㅡ.ㅜ 양심에선 미안하다고 그러고 있었지만 그녀가 다시 돌아온 것만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당장 좋아한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아직은 그녀한테 시간이 필요할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1년 가까이 사귄 사람 그리 쉽게 잊진 못할거 같았습니다 맘 여리고 정이 많은걸 알기에... 그러다 얼마전 그녀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동생 하나 있던거 남부럽지 않게 키워볼라고 백화점 일 할때부터 악착같이 일하더니 결국 몸에 무리가 가서 수술 받아야 한답니다 그동안 동생 때문에 티도 잘 안내다가 인제 동생 군대가고 나니깐 동생이 걱정한다고 군대가서 모를테니 지금 몰래 수술받고 치료받는 답니다 지 한몸 챙길줄 모르고 동생 걱정하는거 하나 때문에 그럽니다 또 속이 탑니다.... 그녀 요새 들어 저한테 또 잘해 줍니다 저도 그녀한테 많이 잘하고 싶구요 사랑이란 줘도줘도 모자란거라고 하신 말씀 이해가 되더군요 지금 제 심정이 그렇습니다 엊그저께 허브 하나 달랑 사가지고 병원 갔는데도 좋다고 웃는 그녀 모습이 떠오릅니다 이런 그녀 이제 다른 사람보다 제가 더 아껴주고 지켜주고 싶습니다 병원에 있는 그녀... 이젠 제가 고백해야겠죠? 긴글 읽어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__) 아무쪼록 좋은 인연되길 빌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악플 베플 선플 다 좋습니다 그녀 건강쾌유 빌어주시고 친구에서 연인으로 바뀌어서 예쁜 사랑했으면 좋겠습니다 ^^
사랑.. 고백해도 될까요?
제 나이 올해 25살 아직은 번듯한 직장도 그렇다고 학력이 좋지도 못합니다
일반 고졸인 사람보다도 학력이 낮죠 곧 검정고시시험을 치지만 아직은 그렇습니다
집도 그리 평탄하지 않은 편이구요 남들 막말로 말하는 콩가루 집안같은....
제가 6살때 쯤에 아버님이 하시던 사업이 망하게 되는 바람에
그 일이 있은 후 얼마되지 않아 어머님과 불화로 인해 두분이 각자의 길을 가기로 하셧습니다
그 이후로 아버님은 이것저것 하시다 지금은 공사현장 철근작업을 하시며 월세방에 살고 계십니다
아버님과 월세 단칸방에 같이 지내다보니 이것저것 서로 눈치를 보게 되는거 같아서...
전 지금 따로 방을 얻어서 혼자 살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어디가서 집안 얘기, 학교얘기 같은건 말을 줄이죠...
이런 제게도 언제부턴가 누군가를 사랑하는 일이 생겼습니다
저랑 동갑인 그녀는 처음엔 심심할 때 가끔 문자 주고받고... 영화도 가끔 보러가고...
이따금씩 손도 잡고 팔짱도 끼고 하는 가벼운 스킨쉽도 하고.. ^^;
술이 먹고 싶을 때나 고민거리가 있으면 술 한잔에 얘기를 들어주고는 하던 그냥 편한 친구였습니다
그렇게 8년 동안 그냥 편한 친구로 지내다가 어쩌다보니 지금은 사랑하게 되버렸네요
지금은 제게 세상 누구보다도 소중하게 아껴주고 싶은 사람이 되버린 그녀...
지금도 그녀를 생각하면 제 가슴이 두근댑니다 생각만해도 떨리는 사람이 되버렸습니다
제가 18살때... 학교도 그만두고 아직 미성년자라 어디 일 할곳이 마땅치 않아
동네 신문보급소에 일을 하겠다고 찾아갔었습니다
그때 그녀는 용돈 정도는 자기가 벌어서 쓰고 싶다며 이미 거기서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남학생도 아니고 여학생이 용돈은 혼자 힘으로 해결하겠다고 일을 하고 있는
그녀를 보고 대단하단 생각이 들더군요 그 나이에 용돈 혼자 벌어 쓰는건 흔치 않죠 제 또래엔.. ^^;;
그렇게 같이 일하는게 인연이 되어 그녀와 처음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후 새벽마다 얼굴 보고 가끔 밥도 먹고 하면서 그녀와 그렇게 친구가 되었고
그녀가 고3이 되면서 집에선 공부가 더 중요하다며 일을 그만두게 되었지만
가끔 신문보급소로 놀러오고는 해서 얼굴은 까먹지 않을 정도로 보고는 했었습니다
그러다 전 신문보급소를 그만두고 동네 X우동 가게에서 배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신문보급소는 돈이 작아서 계속하기가 좀 그렇더군요
일하던 곳을 옮기고 나니 그녀를 볼 기회가 없어지게 되었지만 그리 크게는 생각지 않았었습니다
그땐 제가 아직 누굴 좋아한다거나 사랑한다는 감정을 잘 모를 때 였으니까요..;;
전 20살까지 흔히들 말하는 천연기념물이었습니다 ㅡ.ㅡ;; 20살때 첫사랑을 하고나서부터
그런 감정들과 스킨쉽 같은걸 알았죠 천연기념물 딱지도 떼고.. ㅡ.ㅡ;;
솔직히 그녀가 제 첫사랑은 아닙니다 지금은 제게 가장 소중한 사람이지만요^^;
아무튼 한동안 그렇게 그녀를 볼 수 없었습니다
그 후 1년 반 쯤 뒤엔가 전 친구 소개로 다른 동네 피시방에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땐 피시방 알바가 또래중에선 각광받던 자리라..(지금도 그럴지 모르지만요 ㅡ.ㅡ;)
조금 멀리 있는 동네지만 그래도 친구소개로 일하게 된거라 나름대로 열심히 일했습니다 ^^;;
이모댁에 소개시켜 준거라 친구 욕 안먹게 할라고 열심히 일했었죠 ^^
근데 사람 인연이란게 쉽게 끝나는건 아닌것 같았습니다
한동안 보지도 못했고 폰을 잃어버리고 다시 사는 바람에 전화번호도 모르고 지냈는데
일 하러 갈려고 버스 기다리던 저와 퇴근하던 그녀가 버스정류장에서 만나게 되었던 거죠 ^^
그렇게 다시 만난 그녀와 못 본 동안 궁금했던 얘기도 나누고 전화번호도 다시 폰에 저장시키고
이런저런 얘기하며 같이 버스를 탔습니다 그녀는 2학기때 취업을 나가서 XXX백화점에서
일을 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그녀와 다시 만난 후 얼마뒤...
전 제가 일하던 피시방에서 한 채팅사이트에서 채팅을 하다 제 첫사랑이었던 여자를 만났습니다
그 유명한 채팅사이트 다들 아시죠? 세X클럽이라고 ^^;;
첫사랑인 여자를 만나 한달 반만에 깨지긴 했지만 그래도 첫사랑이라 가슴이 많이 아팠습니다
이런게 사랑이구나 이런게 이별이고 아픔이구나 하면서
저에게 많은걸 줬던 여자땜에 많이 힘들었었습니다
끝에가선 집착까지 하며 울고 전화하고 술먹고 전화하고 그랬었습니다
그때 행동 많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__) 그담부턴 그런짓 안합니다 절대 ㅡㅡ+
그렇게 첫사랑이었던 여자와 헤어지고 전 일하던 피시방을 저희 옆동네로 바꿔서 일을 하게 됐습니다
어떻게 우연의 일치인지 지금 제가 사랑하는 그녀의 집이 그 당시 제가 일하는 피시방과
걸어서 10분거리 밖에 안되더군요
그러다 어느 날 다시 또 버스에서 만나게 되었고
제가 그녀의 집 근처 피시방에서 일을 하게 된다는걸
그녀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 후부터 그녀는 가끔 퇴근하면서 들렀다 잠시 놀다가기도 하고
가끔 족발 시켜서 소주도 한잔하고 그랬습니다
피시방이 학교 근처라 주간엔 애들이 바글바글한데 야간엔 손님 두세분 밖에 없었거든요
그것도 단골인 분들이라 아예 문 걸어 잠그고 그 분들과 같이 술을 마셧다는... ㅡ.ㅡ;;;
그렇게 술도 가끔 마시고 하다보니 평소엔 속에 있는 얘기를 잘 안하는 저지만
술이 약간 들어가게 되니깐 말이 술술 나오더군요 ㅡ.ㅡ;;
술마신 기분에 대화하다보니 제가 실연 당했다는걸 알게 되었고
그 후부턴 곧잘 제 술친구가 되어주고는 했습니다
일주일에 두세번 정도 술 마시는 그런 상황이 근 1년 가까이 갔습니다
1년 가까이 되는 시간 동안 실연에 힘들어 하는 절 옆에서 많이 위로해주고 힘을 준 그녀였습니다
지나간 사람 잊으라며 앞으로 새 사람한테 잘하라고 자기 친구도 소개시켜주고 그러더군요
결국 실연의 후유증으로 집착해서 한달만에 깨지긴 했습니다만...
그 친구분 실명을 밝히진 못하지만 죄송합니다 ㅠㅠ 많이 반성합니다 ㅠㅠ
그 후부터 그녀랑 전보다 더 가까워졌습니다 예전엔 연락도 안했는데
가끔 문자도 보내고 가끔 영화도 같이 보고 술도 한잔하면서 고민도 들어주고
그런 편한 친구 사이였지요 ^^
그러던 어느 날 그녀 아버님이 갑자기 병으로 돌아가시게 되었고
그녀에겐 남은 거라곤 빚과 함께 동생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그 빚을 갚기 위해 그녀는 이사를 가야만했고 다른 동네로 가게되어
전처럼 자주 볼 수는 없을것 같았습니다
처음엔 한동안 그녀도 연락이 뜸하더니 큰 일이 다 끝나고 나니 이내 힘들었는지
자주 술자리를 가지게 되더군요
집이 가까울 땐 별 부담이 없었는데 집이 멀어지니깐 차비란 옵션이 붙어서
돈이 더 들어가니 것두 슬슬 힘들어 지니깐 이젠 자고 가도되니 술이나 먹자고 하더군요
그녀가 그렇게 말할 때 말은 안했지만 속이 뭉클했습니다
얼마나 힘들고 그랬으면 이럴까하고 말이죠 ㅠㅠ
그래서 기꺼이 갔습니다 제가 힘들때 옆에서 힘이 돼줬으니 이번엔 제가 위로해줄 차례니까요
술 먹고 그녀 집에서 자긴 했어도 남동생이랑 같은 방에서 잤기 땜에 아무 일도 없었습니다 ^^;;
물론 술 김에 그런 그녀를 잠시 원망하긴 했지만 아주 잠시... ^^;;
그렇게 자주 보다보니... 제 맘이 그녀한테 가게 되더군요
그래서 하루는 호프집에서 그녀한테 고백을 했습니다
마침 그날이 제 생일이고 해서 보게 됐죠
그때 제가 백수라 선물도 준비 못하고 말로만 고백했습니다 ㅠㅠ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널 좋아한다고 그렇게 시작해서
내 생일에 너란 선물말곤 더 좋은 선물은 없을거 같다고 말했습니다
제가 그렇게 얘기를 하니 묵묵히 제 얘기를 다 들어주더군요
조금 뒤 제 얘기가 다 끝난 후 그녀는 내가 거절하면 앞으로 나 안볼거냐고 이말부터 하더군요
첫말부터 예감이 조금 않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이 후 그녀가 꺼낸 말은 제겐 커다란 숙제 같았습니다
그녀는 제가 편하고 좋기는한데 친구로서 그냥 편하게 보고 싶다고 말하더군요
전 갑자기 그녀를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좋기는 좋은데 그냥 친구로 편하게만 지내고 싶다는건 대체 뭘까....
그러다 그녀가 다시 또 저에게 묻더군요 이제 앞으로 안볼거냐고...
그러면서 한마디 더 합니다 자기는 앞으로 볼 수 없는거 싫다고 그냥 지금처럼 편하게 있어달라고...
지금처럼 편하게 가끔 만나서 영화도 보고 술도 마시고 힘들땐 옆에서 위로도 해주고 그렇게 편하게
친구로 평생 옆에 있어 달라고 제게 얘기하더군요
전 그녀의 그 말을 도저히 이해 할 수가 없었습니다 저한텐 그 말 자체가 이해 불가능이더군요
편하게 같이 있고싶고 힘들땐 위로도 해주고 곁에 있는건 사랑하는 사람들이 그러는게 아닌가..
제 머리 속엔 그 생각에 안들었습니다
그래서 전 그게 거절의 표시라고 밖에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그 일이 있은후 전 그녀와 한동안 연락을 끊었습니다
한 6개월 정도 연락을 끊고 지내는 동안 전 그녀가 했던 말들만 머리 속에 맴돌더군요
결국은 그냥 예전처럼 편한 친구로만 남고 싶다는 답 밖에 안나왔습니다 ㅠㅠ
그래서 그녀가 원하는 대로 그냥 편한친구로만 지내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제 맘에 선을 그어놓고 친구일 뿐이라고 계속 속으로 외치면서 자기세뇌를 하기 시작했죠 -_-;
다시 연락해서 만난 그녀... 예전처럼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편하게 대해줬습니다
그녀가 그러니 저도 자연스럽게 다시 예전처럼 편하게 되더군요
가끔 술김에 호감이 갈라치면 속으로 친구일 뿐이라고 자기세뇌 반복작업을 했었구요 ㅠㅠ
그렇게 하루하루 보내며 시간이 지나가다보니 점점 이상해지는게 느껴지더군요;;
가끔 술마시고 속에 있는 말 미주알고주알 다 얘기하다보니
당연히 다른 여자한테 호감을 느끼고 한 얘기도 다 하게 됐는데요
대놓고 말하진 않았지만 뭔가 모를 미묘함...
갑자기 머리 속에 전에 어디선가 들은 얘기가 생각 났습니다
나란히 평행하는 두선 선중에 하나만 조금 어긋나도 그 끝은 크게 어긋난다는 말...
갑자기 그 얘기가 생각이 나더군요
1년 반쯤 전부터 그런 미묘한 분위기가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그녀와 만나서 얘기할때 자세히 보게 되더군요
아니나 다를까... 제가 이성문제에 대해 얘기하면 잘되길 바란다면서 조언을 해주는데
그 속에 먼가가 있는... 대놓고 얘기하지 않은거라 저도 뭐라 말은 못합니다만은...
암튼 그런게 은연중에 느껴지더군요 순간 조금 무섭기도 했습니다 그녀란 사람이...
그녀가 소개시켜준 친구말곤 이때까지 사귄여자가 없는게 꼭 그녀 때문만은 아니지만은
5년동안 여자친구가 없었던게 제가 절 봐도 이해가 가는 그런 심정이었습니다 ㅠㅠ
그때부터 그녀가 저한테 작업인지 아닌지 모를 은연중의 행동을 시작했습니다
그전엔 5번 약속에 1~2번 바람맞히던거 꼬박꼬박 잘 나오고
술자리를 가져도 그녀가 다 계산을 하고 2차 지나 3차에 양주까지 쏘겠다는거 제가 말렸습니다 ㅡ.ㅡ;
그놈의 문자는 왜 그리도 미운지...
잊을만하면 문자와서 힘내라고.... 또 잊을만하면 문자와서 좋은 하루 보내라고...
편한친구라고 생각하며 세뇌하는 저한텐 이보다 큰 고문은 없을거 같았습니다
그러다 집에 일이 생겨서 제가 지금처럼 따로 나와서 살게 될 때 였습니다
그녀한테 말은 못했지만 집에 생긴 일 때문에 많이 힘들었었습니다
그때 다니던 회사에서도 힘들었구요
너무 힘들어서 다 버리고 다른 지방으로 가서 살아볼까..
배타고 바다 나가는거까지 생각해 봤을 때였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그녀가 그러는게 평소보다 더 힘들게 느껴졌습니다
힘든데 너무 힘든데.... 그녀가 잘해주는데 기대면 도저히 헤어나오질 못할거 같았습니다
그리고 항상 그녀에 비해 제 자신이 많이 부족하다고 느끼면서 살아왔는데 이렇게 기대면
그녀한테 정말 몹쓸 짓하는 것만 같았습니다 엉엉 소리내어 울진 못했지만 가슴으로 울었습니다
남자는 가슴으로 운다는 말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잊기로 했습니다 부족한 저보다 더 좋은사람 그녀를 행복하게 해 줄수 있는 사람
저만 포기하면 그녀가 좋은사람 만나 행복할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그녀가 기회를 제공해 주더군요
아는 오빠가 술 사준다고 같이 가자고 하더군요 전 폐만 안된다면 같이 가도 상관없다고 말하니
괜찮다고 하면서 같이 가자고 그러더군요
첨엔 서먹서먹했지만 술 한잔 들어가고 나니 바로 친해졌습니다
남자는 술 한잔 먹고 목욕탕 한번 같이 가면 바로 친구된다는 말 맞는 말 같습니다
근데 슬슬 분위기가 이상해 지더군요
그 오빠란 사람이 그녀와 같이 있는 그녀친구를 놔두고 그녀한테 은근슬쩍 자꾸 스킨쉽하는 겁니다
아직 아무 사이도 아니고해서 뭐라 말할 처지도 아니고 사람 좋아하고 털털한 성격에 남 기분 잘
맞춰주는 남자들한테 인기많은 그녀라 뭐 대충 그러려니 하려고 했는데
갈수록 속에서 조금씩 끓어오르더군요 ㅡㅡ+
한 30분정도 됐나... 도저히 못 참겠더군요 그래서 갑자기 급한 일이 생각났다고 나가는데
그녀가 절 잡더군요 속에선 폭발할 지경인데 술자리 깽판 놓는거 같아서
웃으면서 속이 별로 안좋다고 일찍 가봐야겠다고 그냥 나와 버렸습니다
그런데.. 그녀가 절 계단에서 잡더군요
못가게 뒤에서 껴앉으면서 왜 그러냐고 이러지 말라고 저만은 다른사람하고 똑같이 안하면
안돼겠냐고 그러더군요
그녀가 껴앉은건 처음이었습니다 전에 제가 술김에 한번 껴앉은거 말곤 이런적 없었죠
전에 제가 앉았을땐 필름이 가물가물해서 잘 몰랐는데 그날은 화가 나 있어서 그런지
술이 안취한거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그런데 뒤에서 그녀가 앉으니 그녀의 체온이 느껴지더군요
그녀의 심장소리도 함께... 두근두근... 맘이 편해지는걸 느꼈습니다
빨리뛰던 심장이 천천히 느리게 뛰어가는걸 느꼈죠 그런데 화는 풀리지가 않더군요
그녀의 감싸앉은 팔을 풀고 저도 똑같은 남자일뿐이라고 그렇게 얘기하고 나왔습니다
왠지 그녀가 전에 알던 남자들과 비교 당하는 느낌이 들어서 순간 욱했습니다 ㅡ.ㅡ;
차가운 공기를 쐿는데도 여전히 화는 안풀리더군요
그래서 집에나 가자하고 집에 가려는데....
아뿔싸! 내 가방 ㅠㅠ 그녀 집에 들렀다 오는 길이라 그녀 집에 가방을 놔두고 온거였는데ㅠㅠ
평소엔 아무말도 안하다가 왜 오늘따라 그녀가 가방을 놔두고 가라고 그랬는지ㅠㅠ
갑자기 그녀가 미워질려고 그랬습니다 ㅠㅠ 곧 전화가 오더군요
가방은 어쩔거냐고 어떻게 할거냐고 그러더군요 술이 취해서 피곤하다고 일찍 자야겠다고
가방은 내일 아침에 찾으러 가겠다고 말하고 끊었습니다
다음날... 출근 전에 그녀 집에 가방 찾으러 갔습니다
근데 이게 왠걸... 어제 같이 술 마셧던 걸쩍지근한 그 스킨쉽 오빠가 그녀네 집에서 잔겁니다
물론 동생이랑 그녀 친구랑도 같이 있었지만
저 말고 그녀 집에 다른 사람이 있으니 이해는 하면서도 화가 나더군요
화는 나고 얼굴은 달아 오르고 인상은 굳어있고... 가방만 얼른 찾아서 나왔습니다
그녀 친구가 부르는데도 들은척만척 그냥 가버렸습니다
출근해서도 하루종일 그 생각만 나더군요
이해는 하지만 기분은 나쁘고 화가 났습니다 저도 모르게 질투를 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또 회사일 집에 일까지 신경쓰고... 그러다 또 그 생각이 나고...
한 일주일 연락 끊었습니다 문자 전화 다 안받구요
일주일이 7백년 같이 느껴지더군요
그러다 같이 일하는 형이 친목도모 하자며 같이 술 한잔 하자고 그래서 술자리를 갖게 되었습니다
퇴근시간 다 되갈 때 쯤에 그녀한테서 문자가 왔는데 같이 있는 친구 또 걔냐며 같이 보자고 부르라고
그렇게 말하더군요 덩달아 형들까지 합세해서 그러는 통에 어쩔수 없이 그녀한테 물어본다고
그렇게 말했는데 안 데리고 오면 안될 분위기더군요 ㅠㅠ
전화하니 당연히 나온댑니다 ㅡ.ㅡ;; 그래서 그날 저녁 같이 술 마시고 2차 노래방 갔는데...
노래방가서 형들 형수 친구 저더러 그녀와 사귀라고 대쉬하라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역시 사교성 좋고 분위기 잘 마춰주는 인기짱인 그녀 다웠습니다
전 또 분위기에 휩쓸려서 술김에 기분이 업 되어버렸구요
그렇게 노래방 다 놀구 나와서 다들 집에가고 그녀와 둘이 남았습니다
그녀 한잔 더 하자고 자기 집에 가자고 그러더군요
저야 업된 기분에 술? 좋지~! 가자가자~! 그랬죠
술 사들고 올라가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연 내가 이 여자한테 잘 해 줄수 있을까... 나도 힘든데 이 여자까지 이끌어 줄 수 있을까...
만약 저번처럼 또 그런 상황이면 난 어떻게 할까? 사교성 좋은 그녀지만 그걸 보고 있으려니...
대답은 No 였습니다 그녀 집이 가까워 질수록 제 욕심만 채우려 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녀한테 부족한 나인데... 솔직히 부끄럽지만 학력도 다른 보통사람 보다 낮습니다
우리나라 의무교육고등학교까지도 저 다 못 나왔습니다
그녀 집이 보일때 결론이 나오더군요
그녀와 한잔씩 하면서 두런두런 얘기 나누다 결국 얘기 꺼냈습니다
오늘이 마지막일거 같다고 앞으로 볼 일 없어서 못 볼거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때 필름이 가물가물해서 그녀 표정이 잘 기억은 안납니다
순간 그녀 표정이 굳어 버리는거 같았습니다
왜냐고 묻더군요 갑자기 왜 그러냐고....
저 힘들다고 지금 너 말고도 너무 힘든데 니가 이렇게하니깐 너무 힘들다고 ....
전에 내가 얘기했을땐 친구로 지내고 싶다고 그러더니 이러는거 힘들다고...
알듯말듯한 그 말과 행동들이 날 더 힘들게 한다고 니가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그래서 너무 힘들어서 이제 그만 안보는게 차라리 더 편할거 같다고 그렇게 말했습니다
그녀 울먹이며 자기맘 모르겠냐고 그럽니다 저 모르겠다고 그랬습니다
그녀 소리 높이며 진짜 모르겠냐고 그럽니다 저 모른다고 그랬습니다
갑자기 그녀 저한테 눈 감아 보라고 그러더군요
평소에 그녀가 하란대로 곧잘하던 성격이라 시키는 대로 했습니다
그녀가 저한테 키스를 하더군요...
그녀가... 너무도 원했던 키스였습니다 속으로만 간직하던 바램이었는데...
그녀와 키스를 했습니다...
잠시 후 그녀가 아직도 모르겠냐고 그럽니다
저 그냥 모르겠다고 그랬습니다
알아도 지금 당장 감당하지 못해서 그녀에게 상처주고 그런 사실로 인해 나도 상처받을 것을 알기에..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그 후에도 그녀 전처럼 잊혀질 때쯤 가끔 문자 보냅니다
이전까지 답문 꼬박꼬박 해주다 이젠 아예 안했습니다
전화도 안받았습니다
그래도 문자 오길래 문자 그만 보내라고 그랬습니다 그래도 보냅니다
그 문자보고 가슴이 미어 터질것만 같은데 몇번이나 폰 부셔버릴까 생각도 해봤지만
용기가 없어서 차마 그렇게 못하겠더군요
그러다 어느 날 제가 문자 한통 보냈습니다
나는 아직 너무 어린것 같다고 너란 사람 지켜주기엔 난 아직 너무 어리다고
그녀 바로 전화 옵니다 무슨 소리냐고 무슨 말 하냐고
저 그냥 그렇다고 연락 안했으면 좋겠다고 얘기하고 전화 끊었습니다
집으로 가는 동안 가슴으로 또 울었습니다
그렇게 전화통화하고 몇일 동안 연락 없다가 왠일로 밤에 전화가 왔길래 그녀인거 보고
안 받을려고 그랬는데 아버지 깨셔서 전화 받으라고 아버님 잠 못 주무실까봐 얼른 전화 받았습니다
그녀 앞으로 안 볼거냐고 그럽니다 그렇다고 그랬더니 그녀 언성 높이며 얘기합니다
저 힘들다고 힘들어서 도저히 못 보겠다고 그랬더니 그럼 전처럼 친구처럼 편하게 보자고 그럽니다
저 그것도 힘들어서 못 하겠다고 그랬습니다 전에도 그랬듯이 만약 이런 상황이 다시 온다면
그때도 그녀는 지금 한 얘기를 다시 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 이제 이런 사이 끝낼려고 맘 단단히 먹고 있었습니다
그녀 했던 얘기 또 하고 또 하고 그럽니다
말할수록 저는 점점 더 지쳐갑니다
결국 그녀 화나서 먼저 끊어 버렸습니다
전화 끊고 그날 저 잠 못자고 밤새 울며 날 샜습니다
제가 못 났으면 저만 힘들면 되는데 왜 그녀까지 힘들어야 되는지 제 자신한테 원망하고 원망했습니다
그 후 그녀 연락 안하더군요 3달 정도 지나니깐 한달에 한통 정도 문자 오고...
저 답장도 안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1년 가까이 흘렀습니다
일 있던거 다 끝나고 슬슬 주위에 시야가 트이기 시작하니 제일 먼저 떠오르는게 그녀였습니다
막상 그녀 생각하니 미안해서 연락 못 하겠더군요
제가 입장 바꿔 생각해도 다신 얼굴도 안볼 놈이 접니다 ㅠㅠ
그러다 그녀 문자 한통 오길래 몇일 뒤에 용기내서 전화 걸어봤습니다
바로 받더군요... 그녀 목소리 듣자마자 눈물날라 그랬습니다 ㅡ.ㅜ
예전처럼 편하게 대해 주더군요
그렇게 다시 가끔 연락주고 받고 그런 사이가 됐습니다
술자리에서 그녀가 남자친구 불평만 늘어놓더군요
겉은 웃으면서 얘기했지만 속은 타들어 가는듯 했습니다
편하게는 대해 준다지만 왠지 전보다 조금 벽이 생긴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거리감이랄까 그런 비슷한 기분이 들긴 하더군요
그렇게 편하다면 편한 사이로 지냈습니다
그녀는 남자친구가 있는데 그녀 말고는 다른여자 눈에 안들어 오더군요
이쁜여자도 호감은 가는데 이상하게 맘이 안갑니다
그녀랑 같이 있으면 이상하게 편하고 좋은데 말이죠
그렇게 시간 지나다보니 그녀말곤 안될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보기엔 너무 아까운 여자죠 ^^ 현실적이고 낭비 싫어하고 성격좋고 ^^
얼굴은 평범 근데 몸이 조금 않좋아서 조금 걱정이지만
그래도 제 맘에 드는 사람은 그녀 밖에 없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지금 사귀는 사람과 헤어질 때까지...
맘 약하고 정이 많은 친구라 사귀는 사람이랑 헤어지라고 하면 힘들어 할거 같아서
이번엔 힘들어도 제가 기다릴려고 그랬습니다
힘들더군요... 누군가를 기다린다는 것....
차라리 없이 지내면 외롭기만하지만 이건 두배의 고통이더군요...
제가 힘들게 했던 시간에 이런 고통을 받았을거라 생각하니 제 맘이 더 아려왔습니다
그렇게 그냥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제가 힘들게 했던거 조금이나마 돌려받는거라 생각하니 조금은 위안이 되더군요
그럴수록 제 맘은 더 아려갔지만요 ㅠㅠ
그러다 제가 일하는데서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같이 일하던 형들이랑 친구 형들이 좋은 사람들이었는데 많이 아쉬워 하더군요
저도 계속 일하고는 싶었지만 미래가 없는 직장이라 2년 일하고 그냥 포기하고 사표냈습니다
못내 헤어지는게 아쉬웠는지 형이랑 형수가 계를 하자고 그랬습니다
저도 좋은 사람들 못보게 되는것보단 그렇게라도 한번씩 보는게 좋아서 그러자고 그랬습니다
그렇게 계를 하기로 했는데 형이랑 형수가 그녀를 데리고 오라고 그러더군요
제가 그녀 좋아하는거 친구한테 다 들어서 이미 다 아는 듯 했습니다
저도 한달에 한번은 고정적으로 보게되는거라 좋다고 말했죠 ^^
그녀한테 얘기하니 잠시 망설이더니 이내 좋다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한달에 한번은 꼭 보게 됐습니다 ^^
한달에 한번 볼때마다 형이랑 형수가 저와 그녀한테 옆에서 자꾸 바람 넣지만요 ^^;;
그렇게 몇달 보다가 갑자기 그녀 연락이 전혀 안됐습니다
전화도 문자도 안돼고... 걱정이 태산같이 되더군요
가끔하던 싸이도 아예 잠수 타버리고...
무슨 일이 있는것 같았는데 그냥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닦달한다고 될 일이 아닌거 같아서 말이죠
그러다 어느날 그녀한테 전화와서 보게 되었습니다
그녀 얼굴이 헬쓱하더군요 맘이 아팠습니다
이런저런 얘기하다보니 남자친구랑 헤어졌답니다 두세달 됐다네요
그렇냐고 안됐다면서 위로하면서도
저의 간사한 마음은 겉과는 달리 환호를 지르고 있었습니다 ㅡ.ㅜ
양심에선 미안하다고 그러고 있었지만 그녀가 다시 돌아온 것만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당장 좋아한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아직은 그녀한테 시간이 필요할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1년 가까이 사귄 사람 그리 쉽게 잊진 못할거 같았습니다 맘 여리고 정이 많은걸 알기에...
그러다 얼마전 그녀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동생 하나 있던거 남부럽지 않게 키워볼라고 백화점 일 할때부터 악착같이 일하더니
결국 몸에 무리가 가서 수술 받아야 한답니다
그동안 동생 때문에 티도 잘 안내다가 인제 동생 군대가고 나니깐
동생이 걱정한다고 군대가서 모를테니 지금 몰래 수술받고 치료받는 답니다
지 한몸 챙길줄 모르고 동생 걱정하는거 하나 때문에 그럽니다
또 속이 탑니다....
그녀 요새 들어 저한테 또 잘해 줍니다
저도 그녀한테 많이 잘하고 싶구요
사랑이란 줘도줘도 모자란거라고 하신 말씀 이해가 되더군요
지금 제 심정이 그렇습니다
엊그저께 허브 하나 달랑 사가지고 병원 갔는데도 좋다고 웃는 그녀 모습이 떠오릅니다
이런 그녀 이제 다른 사람보다 제가 더 아껴주고 지켜주고 싶습니다
병원에 있는 그녀... 이젠 제가 고백해야겠죠?
긴글 읽어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__)
아무쪼록 좋은 인연되길 빌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악플 베플 선플 다 좋습니다 그녀 건강쾌유 빌어주시고
친구에서 연인으로 바뀌어서 예쁜 사랑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