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꽃핀다

한영란2007.06.04
조회18

 

희미한 추억의 갈래에서 헤매고 있니?
나는 추억의 어떤 곳도 생각하기가 싫어

그냥 거기는 싫어

내가 바라던 곳이 아니었으니까....

사랑이 꽃피는 느낌은 바로 너덕분이었어

.

내 마음이 피어났던 곳은 너처럼 부드러운 사고를 가졌기에

다양한  생명의 기지개를 펴지는 것을

확신하는 곳이었지.

 

나는 지금 아침에 팔 운동을 많이 했기에 목이 왼쪽 귀밑으로만

좀 아파와

그래서 내가 아프다해도 지금 엄청 열이 난다.

내가 글을 쓰기 시작한 건 아마 3시부터일까?

반상회관에서 너를 또 봤으면 해

행복의 주마등이 스치고 간 곳마다 우리들의 희망이

펼쳐지고

기계음에서 나오는 노래에 따라 우린 흥겹게

어깨를 들썩이고는 마주보며 웄었었지.

 

그럴 때마다 하나씩 포장되어 나오는 아이스크림

박스는

전국의 유통망을 통해서 우리의 아들딸들에게

또는 스넥바나 분식점에서도 쉽게 받을 수

있게 되었어

 

○ 반상회관에서 아이스크림 공장을 한다구

아니

거기가 아니구

반상회가 운영하는 아이스크림공장은 맞는데

아이크림 공장의 장소는 구가 운영하는 공단안에 있죠

 

반상회주민들이 매일 2교대로 공단에 있는

아이스크림공장에 간다구

미혼인 사람은 오후에 가되 야근수당이 높긴 하지.

가족이 있는 사람은 오전에 갔었는데

우린 오전에 가서 만났잖아.

서로의 가족이 있어써 그런지 더 책임감이 컸고.

서로의 가족에 대한 안부를 묻는 것만해도

정말 고마운 일이었어.

 

다양한 이야기와 공식을 써내려가는 도중에도

반상회관에서의 너의 이름을 대입하곤 한다.

반상회관에서의 임금과 주식배당은 공장과 달라.

반상회관에서 특이하게 생각했던 건 무언가

적었는데 수첩이 어디로 갔다.

바람속에 뒹구는 흙먼지처럼 나는 세상과 타협을 한다.

조금만 깨끗해지자구

조금은 세상 소식도 들려주고 읽힐만큼 어울리자구.

공장에서는 부지런히 기계돌아가는 소리

아이스크림 물이 콘 속으로 조르르 내려앉는 소리

아이스크림이 급냉동되어 다시 나오기까지

손꼽아 기다리는 아이들의 호기심어린 눈들도

생각난다.

반상회관에서 운영하니까 반상회원의 자녀들이랑

엄마들이 늘 견학을 쉽게 오게 되었고

관광명소도 되어 지역수출과 수입도 짭짤하지뭐

도박세금만은 못하지만

도박은 빈부의 양극화잖아

 

그래서

○ 반상회관의 장점은 뭔데요?

 

반상회관주민 모두가 공제조합원이 주식을 하나씩

갖고 있으니까.

아이스크림회사의 주식있는 회사원 모두가 주인인거야

 가장 많이 가지고 있다해도 주인은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