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성: 상처받은 도시 (傷城: Confession Of Pain, 2007)

이상훈2007.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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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성: 상처받은 도시 (傷城: Confession Of Pain, 2007)   상성: 상처받은 도시 (傷城: Confession Of Pain, 2006)   "한순간 그녀가 누구인지는 상관없어졌어."     어느덧 홍콩은 단순한 도시가 아니라 고독과 불안의 특정한 기호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그 도시의 아름다운 불빛과 음악으로 어우러진 영화는 범인이 누구인가는 초반부터 말해주고 그의 살인의 동기를 목적으로하며 그게 반전이라면 반전이다.   그들의 술래잡기 이야기는 남자의 상처와 사랑과 복수로 내게 다가왔고 그 복수는 결국 아무것도 남기질 않았다.  지키고 싶었던 소중함조차도 생각하지 못하게 만든  과거의 아픔, 아내의 병상을 지키던 양조위의 코위로  조용히 흐르던 그의 눈물이 그래서 더 슬프다.   인간은 어차피 자기 자신을 제일 사랑하니까 자신의 욕망을 보다 많이 채워주는 상대를 사랑하게 되는 거라고, 그래서 사랑같은건 나중에 생긴다는 준코의 말이 문득 생각난다. 양조위에게 있어 목적의 수단이었을 뿐이 그녀가 죽음으로 답할만큼의 존재로 다가왔음을 느낀 그의 감정의  시기가 너무 늦었다는게 안타까울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