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무척 오래간만이지요..? 지난 글의 답글들을 보니... 장가를 가겠다는 둥... 한번 데리구 나오라는 둥.... 정말 난감한 얘기들을 하시는데요 ㅠ.ㅠ 제발 좀 ... 그저 무리없는 로드 정도의 실력을
갖추기 위해 애쓰는 거북이에게
그런 심리적 부담감을 주지 말아주세요 흐흑... ㅠ.ㅠ
아! 그리구 제 느끼한 얼굴의 실체를 올려드리도록 하지요... 아마 얼굴을 보면 이름은 잘 모르고 스쳐가듯 얼굴만 알던 분은 제가 정확히 어떤 사람인지 아실겁니다. ^^;
========================= 전편에 이어 . . . =========================
그 날 저녁 약속 장소를 향하는 저의 마음은 정말 천근 만근이었습니다. 음주 여독의 여파로 머리는 무슨 지진이 난 것 처럼 어질 어질한 데다가 차를 끌고 나오느라고 옷은 대강 대강 입구 나와 엉망진창 노숙자 코디....
뭐 어차피 토요일이겠다 . . . 약속도 다 취소한 상태였겠다.... (라기 보다믄 사실 약속이 없었습니다.. -.ㅠ ) 왔다 갔다 차 안에만 있을 생각을 했기에 그냥 나왔습니다 . . .
아무튼 전 업무를 마무리하고... 약속 장소로 향했습니다. 약속 장소로 가면서 전 다시한번 저의 수염 덥수룩에 엉망 진창인 옷 차람에 오늘은 가급적이면 모든 걸 차 안에서 해결하리라는 마음을 먹었지요... 물론 정린양에겐 기분 좋게... 드라이브를 시켜주겠노라~~~ 는 말을 하려고 했지요 ㅎㅎㅎㅎ 아
나름대로 내려준 정의는.... 그렇게 심각한 사이도 아니고 그렇다 고 그렇게 먼 사이는 아닐 때 부르는 호칭으로 오라버님은 친오 빠에게만 쓰고 오빠님은 아는 오빠들에게 쓴다. 대신에 정말 혼 인을 약속하게 된 사이에는 오빠라고 하거나 서방님이라고 하건 그건 정린이 마음대로다..
아 젠장.. 돈이 없긴 얼어죽을.... ㅡ.ㅡ;; 카드빚도 없이 깨끗하게 사는 손자한테 대체 왜 .. .
아무튼... 전... 그 날.. 정린 양이 안내하는 모란각이라는 음식점엘 가게 되었습니다.
====================================== 6편에 이어...
P.s
글 쓰는 페이스가 많이 떨어지네요... 이번 한 주는 축하받을 일이 있어서 계속 술을 마시게 되어서 아주 죽을 것 같습니다. ㅠ.ㅠ 이번에 다음하고 네이버하고 공동 주최한 1회 대한민국 인터넷
마케팅 대회에서 마케팅 기획서 부분에서 동상을 타게 되었거든요 ^^;;
첨부한 사진은 시상식 때 찍은 사진입니다.
그리구 저 정장은 1편에서 언급했던 많은 사람들이 목격했던 중매날 입었던 그때 그 정장 입니다. ㅠ.ㅠ
[정태곤] 역시 저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넘 잼있어요 얼른 6편도 틈틈이 써주셨으면 ^ㅠ^
글고 좋은결과 있길 바래요 ~~
해피엔딩 ~~~
[윤여원] 상탄거 축하한다 ㅋㅋㅋ
[김군나] 하하...추카드려요~ 일에 성공?하셨으니 이제 사랑에서 성공하 는 일만 남으신듯^^ 구럼 6편에서 더욱 발전될? 정린양과의 관계가 기대되네요 오빠님ㅎㅎㅎ 술독?이 아직 덜풀린 상태에서도 꿋꿋하게 5편까지 연재하고 있는 님께 화팅~!!을 보냅니다ㅋㅋㅋ
[조선미] 오빠님이라~~ 나도 오빠님이라 불러주까? 쿠쿠쿠 요새 무지 바쁜가 보구만... 흠.. 내 보기엔 정린양과 왠지 잘 될것 같은 분위기가.. 그러기 싫으면 프리정모를 데리고 나오라니까.. 오빠 보다 멋찐.. (사람이 있나????) 수많은 남성들을 보믄.. 오빠 쳐다도 안 보게 되지 않을까? 쿠하하하하 잘 해보셔~~~^^
[주은희] 오빠님.. ㅋㅋ
모란각 ^^;
정린양 화이팅!!!!
[송은실] ^^
6편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박기석]
오.. 할머님의 사투리가 너무 정겹게 느껴지네요.. 실제로 들어보면 더 좋겠다.. ㅋㅋ 정린양은 이제 사투리 안쓰나봐요? ㅎㅎ
기대릴 저버리지시 않는군요.. 다음편도 기대해요~~
참.. 동상도 추카드려요~
==============================
★ 작가주 - 정린양이 사투리를 상당히 많이 고친 탓에 그 묘한 억양을 글로 옮기는게 어려워서 그냥 아예 표준어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우리 외할머님이야 워낙 잘 구사하기니깐.. 암튼 요즘엔 외할머님이 많이 편챦으셔서 걱정입니다.외할아버님 도 많이 불편하시구... 휴...노년기의 두분의 모습이 참 가슴이 시 려옵니다.
아무튼 당시만해도 회사 적응에 정신없던 때라 거의 다른 사적인 약속을 못 잡았었는데 정린 덕에 그나마 문화생활(?)을 유지했던 것 같다. 가끔 떠올리면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이런게 사랑이라는 감정이라기 보단 "정" 이라는 것 같습니다.
엽기올팍중매사건 [5]
안녕하세요~! 무척 오래간만이지요..?
지난 글의 답글들을 보니... 장가를 가겠다는 둥...
한번 데리구 나오라는 둥....
정말 난감한 얘기들을 하시는데요 ㅠ.ㅠ
제발 좀 ... 그저 무리없는 로드 정도의 실력을
갖추기 위해 애쓰는 거북이에게
그런 심리적 부담감을 주지 말아주세요 흐흑... ㅠ.ㅠ
아! 그리구 제 느끼한 얼굴의 실체를 올려드리도록 하지요...
아마 얼굴을 보면 이름은 잘 모르고 스쳐가듯 얼굴만 알던 분은
제가 정확히 어떤 사람인지 아실겁니다. ^^;
=========================
전편에 이어 . . .
=========================
그 날 저녁 약속 장소를 향하는 저의 마음은 정말 천근
만근이었습니다. 음주 여독의 여파로 머리는 무슨 지진이
난 것 처럼 어질 어질한 데다가 차를 끌고 나오느라고 옷은
대강 대강 입구 나와 엉망진창 노숙자 코디....
뭐 어차피 토요일이겠다 . . . 약속도 다 취소한 상태였겠다....
(라기 보다믄 사실 약속이 없었습니다.. -.ㅠ ) 왔다 갔다
차 안에만 있을 생각을 했기에 그냥 나왔습니다 . . .
아무튼 전 업무를 마무리하고... 약속 장소로 향했습니다.
약속 장소로 가면서 전 다시한번 저의 수염 덥수룩에
엉망 진창인 옷 차람에 오늘은 가급적이면 모든 걸 차 안에서
해결하리라는 마음을 먹었지요... 물론 정린양에겐 기분
좋게... 드라이브를 시켜주겠노라~~~ 는 말을 하려고
했지요 ㅎㅎㅎㅎ 아
이 간사한.. ^^a
=============================
약속 장소인 마로니에 공원 앞이 점점 시야에 들어옵니다....
험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상당히 많더군요
많은 사람들 틈에서 정린양을 찾았습니다.
.......
....
...
..
찾았다기 보다믄... 발견했다는 표현이 더 적절할 것 같군요....
발견했습니다....이건 분명히 발견입니다 . ..
ㅡ.ㅡ;;
지난편에 제가 옥탑방 고양이에 대한 이야기를 유독 많이 했었
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이 날 정린양의 코디와 무척 관련이 깊었습니다.
분명히 옥탑방 고양이와 연관해서 뭔가 나름대로 필이 꽂힌게
있었던 모양입니다 . .
그 날 저녁 약속에 나온 정린양의 ......... 그.....
어설픈 정다빈. . . .. ..
무스를 얼마나 발랐는지 . . 정 다빈 양의 컨셉인 둥그런
구렛나루... (표현이 적절한가요? ㅡ.ㅡ;;) 는 꿋꿋하게 굳어서
마치 인조 머리를 붙인 듯 했구 . ..
얼마나 머리를 곱게 빗었는지 머리결의 빗 자국이 그대로
남은 체 굳어버렸더군요
순간 왜 천년의 약속의 미이라의 모습이 떠올랐을까요 . . . -_-;;
몸에 굴곡(?) 이 그대로 드러나는 츄리닝을 입은 다빈양의
고딩들의 어설픈 연예인 따라하기 패션에 정말 . . . . .
운전대를 붙잡고 울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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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양이 제 차에 올라타는 순간 쏟아지는 사람들의 표정은...
저..저... 원조 교제범 .. . . .하던 표정이더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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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빙을 시작했습니다..
전 사실 저녁 식사 정도는 밖에서 하고
이런 저런 얘기를 한 후 들여보낼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이 코디대로 음식점에 들어설
자신이 없었고 들어섰다간 영락없는
(사실 당시 저의 컨셉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완전히 정우성 똥개 패션이었습니다. ㅡ.ㅡ;)
한명은 정우성 똥개 패션 한명은 고교생 정다빈 따라하기
패션의 두 커플(?)이 음식점에 들어선다면
얼마나 많은 시선을 끌겠습니까?
후후후 그래서 전 비상한 잔머리를 동원해 차 안에서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맥 드라이브를 떠올렸습니다. 근방에서 맥 드
라이브를 찾기 쉬운 형편이 아니어서 우선 한적한 패스트 푸드
점에서 햄버거를 사서 차 안에서 저녁을 해결하는 편이 낫겠다
싶었지요.. . . 근사한 저녁을 기대했던 정린양에겐 미안하지만.....
정말 미안하지만...
어쩔수 없습니다. ㅡ.ㅡ;;
====================================
정린아....
네? 오라버님?
후.. 정린아...? 우리 가급적이면 오빠라고
불러주는게 편하지 않겠니?
그..... 그래두...
.... 정린아? 오빠라고 안 불르면 너랑 얘기도 안할꺼다...
네 알겠어요.. 오..오빠... 근데.. 오빠는 함부로 부르는게 아닌데....
? 뭐?
우리 아버님이 그러시길 오...오빠라는 말은 정말 친 오빠나
결혼을 약속한 남자에게나 하는 말이랬데요.... [발그레 ]
뺨을 발그레 하게 물들이는 정린의 표정을 보고
전 심각한 위기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
야 그런게 어딨어~!! 오빠 아는 후배들도 죄에다
오빠라고 부르지 너처럼은 안 불러~!!
그리고 오라버니나 오빠나 다 똑같은 말 아니냐?
저..오라버님 할머님은.... 서방님이라고 부르라고 하시던데요?
헉.. 내가 미쳐.... ㅠ.ㅠ 알았다 알았으니까..
차라리 형이라고 불러라
형이요? 제가 남자에요? 형이라 부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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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호칭 문제는 오빠님 이라고 결정이 나게 되었습니다.
오빠님.... ㅡ.ㅡ;;
나름대로 내려준 정의는.... 그렇게 심각한 사이도 아니고 그렇다
고 그렇게 먼 사이는 아닐 때 부르는 호칭으로 오라버님은 친오
빠에게만 쓰고 오빠님은 아는 오빠들에게 쓴다. 대신에 정말 혼
인을 약속하게 된 사이에는 오빠라고 하거나 서방님이라고 하건
그건 정린이 마음대로다..
라고 정의를 내려줬습니다.
오빠님..... 흑... 오빠님이 뭐야 도대체 .. ㅠ.ㅠ
남이 들을까봐 쪽팔립니다 정말... 흐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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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님 우리 어디가서 저녁 먹을꺼에요?
저녁? 흠... 저녁... 음.... [잠시 생각 고민 많이 하는 척.. ] 오빠가
어제 술을 많이 마셔서 오늘은... 햄버거를 먹었으면 하는데...?
네에? 햄버거요?
응.. 햄버거... 오빠는 햄버거로 해장을 하거든... [ㅡ.ㅡ;;; ]
잠시.. 민망한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곧 정린양이 한참을 웃더군요...
하하하하하핳
오빠니~~임... 오빠님... 오늘 돈 없어서 일부러 그러는거죠?
오빠님 오늘은 오빠님 저녁 사줄라고 일부러 제가 돈 가지구
나왔어요 오빠님..~!!
헙... ㅡ.ㅡ;; 그..그게 아닌데..
오빠님.. 오늘은 제가 잘 아는대루 가요.. 네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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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본전도 못 건질 얘기 했습니다.. ㅡ.ㅡ;; 바보같이.....
이 일을 계기로 아주 최근에 외할머님한테 전화가 왔었습니다.
아구 야야야야.. [할머님 특유의 감탄사 지난 1편에서 언급한 바
있음] 너이 어드레.. 그..그거이 그.. 햄버건가 뭔가.. 그걸루 해장
한다문서?
네~! 네?
돈이 없으면 할미한테 달라카지.. 그거이 무신 그짓말을.. 아새끼래...
그짓말도 그리못하고 아이구 야야야야 깔깔깔 그래 그래
갖구 햄버거 먹었네? 으잉? 내 햄버거 많이 사놓갔어.. 언제 한번
오라우...
(에에엣~!!! 썅..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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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젠장.. 돈이 없긴 얼어죽을.... ㅡ.ㅡ;; 카드빚도 없이 깨끗하게
사는 손자한테 대체 왜 .. .
아무튼... 전... 그 날.. 정린 양이 안내하는 모란각이라는 음식점엘 가게 되었습니다.
====================================== 6편에 이어...
P.s
글 쓰는 페이스가 많이 떨어지네요... 이번 한 주는 축하받을 일이
있어서 계속 술을 마시게 되어서 아주 죽을 것 같습니다. ㅠ.ㅠ
이번에 다음하고 네이버하고 공동 주최한 1회 대한민국 인터넷
마케팅 대회에서 마케팅 기획서 부분에서 동상을 타게 되었거든요 ^^;;
첨부한 사진은 시상식 때 찍은 사진입니다.
그리구 저 정장은 1편에서 언급했던 많은 사람들이 목격했던
중매날 입었던 그때 그 정장 입니다. ㅠ.ㅠ
[정태곤]
역시 저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넘 잼있어요 얼른 6편도 틈틈이 써주셨으면 ^ㅠ^
글고 좋은결과 있길 바래요 ~~
해피엔딩 ~~~
[윤여원]
상탄거 축하한다 ㅋㅋㅋ
[김군나]
하하...추카드려요~ 일에 성공?하셨으니 이제 사랑에서 성공하
는 일만 남으신듯^^
구럼 6편에서 더욱 발전될? 정린양과의 관계가 기대되네요
오빠님ㅎㅎㅎ
술독?이 아직 덜풀린 상태에서도 꿋꿋하게 5편까지 연재하고 있는
님께 화팅~!!을 보냅니다ㅋㅋㅋ
[조선미]
오빠님이라~~
나도 오빠님이라 불러주까? 쿠쿠쿠
요새 무지 바쁜가 보구만...
흠.. 내 보기엔 정린양과 왠지 잘 될것 같은 분위기가..
그러기 싫으면 프리정모를 데리고 나오라니까..
오빠 보다 멋찐.. (사람이 있나????)
수많은 남성들을 보믄..
오빠 쳐다도 안 보게 되지 않을까? 쿠하하하하
잘 해보셔~~~^^
[주은희]
오빠님.. ㅋㅋ
모란각 ^^;
정린양 화이팅!!!!
[송은실]
^^
6편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박기석]
오.. 할머님의 사투리가 너무 정겹게 느껴지네요..
실제로 들어보면 더 좋겠다.. ㅋㅋ
정린양은 이제 사투리 안쓰나봐요? ㅎㅎ
기대릴 저버리지시 않는군요..
다음편도 기대해요~~
참.. 동상도 추카드려요~
==============================
★ 작가주 - 정린양이 사투리를 상당히 많이 고친 탓에
그 묘한 억양을 글로 옮기는게 어려워서 그냥 아예 표준어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우리 외할머님이야 워낙 잘 구사하기니깐..
암튼 요즘엔 외할머님이 많이 편챦으셔서 걱정입니다.외할아버님
도 많이 불편하시구... 휴...노년기의 두분의 모습이 참 가슴이 시
려옵니다.
아무튼 당시만해도 회사 적응에 정신없던 때라 거의 다른 사적인
약속을 못 잡았었는데 정린 덕에 그나마 문화생활(?)을 유지했던
것 같다. 가끔 떠올리면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이런게 사랑이라는
감정이라기 보단 "정" 이라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모란봉 그 총각과 함께 행복한 결혼생활을
잘 해나가고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