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에서 관악구까지의 6월 4일 달밤의 산책여정ㅋㅋ

박강준2007.06.07
조회569

6월 4일 자 일기에 이어 계속~

 

전철을 타고 은지와 함께 은지 집 방면으로 향했다...

 

서로 쓸데없고 있는 많은 얘기를 나누며

 

화장실 급한 것을 겨우겨우 참으며

 

화랑대역까지 가서 ㅋㅋ

 

근처 피씨방에서 엠파스 지도의 도움을 받아 경로를 찾고

 

아쉽게도 남산은 뺐다....  어두운 밤이라서....

 

11시 45분쯤 은지 데려다 주고

 

드디어!!!!

 

12시 10분 화랑대 역 2번 출구를 힘차게 출발하였다. ㅎㅎ

 

4차 장거리 프로젝트의 출발이었다 ㅎㅎ

 

지금 나오는 시간은 모두 밤이다 ㅋㅋㅋㅋ

 

그러므로 아마 오전 8시쯤 도착할 것이라는 가설을 세우고 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00시 10분: 보통의 산책이라면 도착할 시간에 출발을 해서 굉장히 피곤하고 졸음과의 싸움을 해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00시 18분: 주행거리 808미터. 단 8분만에 지하철역 한 정거장을 주파하여 현 위치 태릉입구! 굉장히 좋은 스타트였다 ㅎㅎ

 

00시 22분경: 인도를 점거하고 앉아 있었던 아저씨의 발에 걸려넘어질뻔한 아슬아슬한 위험현장~!

 

그 때쯤 ㅋㅋ 김연진이 짧게 나마 나의 심심함을 달래주었다 ㅋㅋ

 

피날레가 안된다나 해서 전화를 하랬더니 ㅋㅋ

 

전화가 와서 약 3분간은 지루하지 않았다 ㅋㅋ

 

이번 산책의 최대 약점은 같이 문자로 놀 사람이 없다는 시간대....

 

00시 44분: 김연진 문자 씹는 가운데 몇분전 은지의 응원문자

김유원과 정혜윤 3인방 멤버는 문자 먹는다................

드디어 직진이 끝나고 첫 좌회전 ㅎㅎ 현재까지 주행거리 2995미터,

현재 위치는 돌곶이역!

 

00시 47분경: 굉장히 컨디션이 안좋다 ㅜ ㅜ 오른쪽 발에 벌써 쥐가 나기 시작한다............... 이대로라면 10분을 못 걸을 것 같다....

불행히도 지금 운행하는 대중교통은 없고 지금 택시를 타자니 돈이 없다 ㅜ ㅜ

 

00시 53분: 김밥천국 발견!!!! 라면 하나 드시고

 

01시 13분:  재출발!!!!

 

01시 18분: 이 동네 이상하다....... 큰 규모는 아니지만.................

몸파시는 여자분들께서 나를 이상한 눈으로 주목한다...................

진짜 무서웠다....... 오싹한다는 것이랄까.......

 

01시 20분: 어떤 여자가 남자한테 달려가고 있다~

나는 포옹을 생각한다~ 그러나 3초후 여자는 남자의 면상을

주먹으로 진짜 꽈지직 소리가 나도록 팼다...............................

황급히 지나가면서 대화 내용을 들어보아하니 아무래도 남자가 이 곳 몸 파시는 분들과 바람피다 걸린 듯 한데....... 남자는 일방적으로 라이트 레프트 훅 어퍼컷....개 맞듯 하였다  쌀벌 분위기....

 

01시 27분: 이상한 분위기의 장소와 너무나 가까워서 공부가 될런지 잘 모를 외국어 대학교 도착 ㅎㅎ 근데 축구골대가 위치가 이상해서 축구하다 자칫 잘못하면 공이 차도로 쉽게 나갈 수 있을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앗 나의 심심함을 달래줄 또 한 명의 처자가 전화를 한다 ~

 

01시 ~~분: 통화하다가 우회전 목표물인 은행 놓칠 뻔 한다....

 

고대로 들어가는 길 굉장히 무서웠다......사람도 없고........

옆은 공사중이고 ㅜ ㅜ 인도는 공사중이라서 언제든지 넘어질 수 잇었고 ㅜ ㅜ 게다가 하늘이 흐려져 온다........... 아까 들고 있었던 우산이 없다........(결국 우산은 사망진단~)빨리 고대로 가서 편의점에서 우산 사야지라는 생각이 들어 속도를 더 낸다... 그런데 다리가 아프다 ㅋㅋ

 

02시 02분: 고대.... 고려대 후문이다 ㅎㅎ 1시간동안 답장 없던 연찐 답장오다.. 그와 동시에 은지의 날씨 정보 도착하다.. 비 안온 댄다 ㅋㅋ 그러나 어쩔지 몰라서 편의점에서 우산 샀다.

 

02시 07분 고대 정문 도착~ 그래도 우리 학교 샤 가 더 멋지다 ^^

고대는..정문의 그 심볼이 두개로 나뉜 듯 하였다. 야간이라서 자세한 확인 불가능~

 

드디어 이 산책의 주목적 청계천으로 출동!!!!

 

02시 20분경.... 무단횡단 했는데 경찰 2분께서 날 계속 쳐다본다....나 감옥 가기는 좀 어린데.... 다행이다 ㅋㅋ 그 분들은 별로 열성적이지 않은 경찰분들이었다 ㅋㅋ

 

(참고로 이 날 산책하면서 무단횡단 적어도 20번....)

 

아무리 가도 청계천이 안나온다.... 굉장히 먼가 보다 하고 계속 갈 무렵~

 

02시 51분: 동대문 구청과 홈플러스가 눈에 띈다.... 뭔가 이상했다.... 길 표지판에는 군자교..가 보였다...군자역은 참고로 동측에 있는 5,7호선 환승역.... 이건 뭔가 아니다 싶었으나 계속 갔다....

 

정신이 없다.........내 방향감각은 실제의 서울과 180도 틍어져있었다....내가 서쪽이라고 확신한 이 방향은 동쪽이었고 경과적으로 거의 강동구 영역까지 와버렸다....

 

같은 길을 몇 번 왔다갔다 하여 결국~

 

02시 45분: 다시 동대문구청 근처 큰길로 나왔다.... 구청에서 설치한 관내 지도를 보고 여기가 어딘지 비로소 알았다....................

그리고 오늘 확인한 정보에 의하면......나는 길을 완전히 잘못들었던 것이다.....

실상은....고대에서 청계천으로 내려오면서 신설동역을 만나게 되는데 길 2개를 건너서 직진하면 바로 청계 8가 황현교가 나오게 되어 있었는데.... 어떤 아저씨 길을 알려주다가 길을 한개만 건너고 그대로 직진 한 것이다.... 결국.........90도 회전을 덜 하고 나는 남쪽이라고 생각한 길이 실제로는 동쪽이었고 결과적으로 청계천과 평행선으로 달린 것이다 ㅜ ㅜ 그러니 청계천이 죽어도 안나오지 ㅜ ㅜ

 

03시 20분경: 순대 도매점을 구경할 수 있었다. 그 곳은 몇명의 직원이 순대를 뽑고 있었는데 진짜 10미터 되는 순대도 봤다..............

배고프다 ㅜ ㅜ 2시간전에 먹은 김밥천국에서의 라면 한 그릇은

캐안습초고속스피드슈퍼울트라캡숑짱증발해버렸다.....

 

마장역까지 간 끝에 우여곡절 끝에~

 

03시 36분: 주행거리 15.7키로미터, 왕십리역 도착......................

기껏 서쪽으로 계속 왔는데 한양대...... 저번 2차 산책 코스 출발 기점이다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길 한번 잘못 들었다가 시간 2~3시간 더 버리게 생겼다.............

지금 힘든건 생각이 안나고 어서 들어가서 잠 자고 화성학 수업을 무사히 들어가야 겠단 생각에....쉬는 시간 없이 계속 행군한다...

 

계속 가면 성수대교~ 그거 건너서 한강시민공원 따라가면 끝이라는 생각에 쭈ㅡㄱ 갔는데 또 다시 고비가 왔다.............

 

자동차는 고가도로로 응봉교와 성수대교가 이어졌지만 사람의 길은 고가도로 밑으로 이어져 있었다.... 그쪽으로 가보니 응봉역이 보였고 옆으로 지하도가 보였다 . 나는 그 통로를 지나면 성수대교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 하고 가려했는데.......10여명의 각목 비슷한 것을 든 깡패들이 그 입구에서 대기중이었다....................................

내가 그 나쁜 깡패들 냅다 달려가서 머리를 한 대 씩 꽁꽁 하고 때려주려다가 .. 그 후에 내가 맞을 소리가 꽁꽁 이 수준이 아니라는 것을 금방 깨달았기에 그 자살 행위를 하기 전에 내 자신을 제어할 수 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다고 고가도로 시작지점까지 올라가자니 귀찮아서 그 옆길로 철로 따라 나있는 샛길을 가기 시작하였다........

왠 이삿짐 센터 차들이 무더기로.......으스스한 분위기........

 

길이 끊겼다.......달동네가 나오면서 경사는 가팔라지고 길은 미로가 되고...... 31절의 아현동에서의 추억이 생각났다...................

빨리 큰 길을 찾아야 했고 다행히도 5분후 큰길을 찾았다 ㅎㅎ

 

내 방향감각에 의존하여 한 방향을 잡고 진격한지 몇 분후

 

04시 08분: 금호 4거리 ㅎㅎ 제대로 왔네 ㅎㅎ

사거리 이름으로 봐서 금호역과 옥수역이 근처에 잇을 거라는 확신을 했다 ㅎㅎ

 

04시 13분: 음식물쓰레기 수거차량이 움직인다.....이 새벽부터 진짜 수고하시지만 그 냄새는 쫌 싫다.........

 

금호삼거리 제대로 찾아서 04시 21분 금호 대우 아파트 경과~

 

엇.....강변로인 듯한 길이 내가 걷는 길 아애로 펼쳐 잇다........

 

그런데 연결로 가 없고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으로 내려가보니 또 달동네이다 ㅜ ㅜ 혹시 몰라서 달동에를 지나지나 계속 가보니 옥수역이다......

 

04시 28분: 옥수역.... 계단을 올라올라 방향을 확인하고 동호대교를 건너야 했다..........계단을 계속 올라가서..보니......

 

04시 30분: 바로 동호대교였다.....주여 감사합니다 ^^

내 방향감각은 90도 또 다시 틀어져있었다. 이 시간이 되니 하늘이 파래졌다 ㅎㅎ 곧 해뜰 건가보다 ㅎㅎ

 

은지의 말대로 비는 오지 않아서 다행이다 ^^

1차 산책의 도우미 MVP가 이정현 양이고 2차 산책에서는 냐냐 김유원이라면 3차는 신은지 일 것이다 ㅎㅎ

 

5월 5일 소윤이 누나와 이 곳 한강공원에 놀러온 기억을 되살려 한강시민공원에 무사히 진입!!!!

동작대교 지난 후 출구를 찾아서 현충원으로 들어가면 길 찾기는 끝이다 ㅎㅎ

 

해가 떠온다.... 계속 똑같은 풍경이 계속되는 한강 계속 걸으니 지루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너무 힘들었다 ㅜ ㅜ

지금까지 걸은 게 5시간이 넘는다. 현재 위치 반포대교 남단....

주행거리 24.9 키로미터.. 10분간 휴식을 취하였다....

 

휴식을 하고 나니 걷기가 더 힘들어졌다..............발바닥은 무감각상태가 왔고 다리는 너무 열이 나서 뜨겁다.......

 

동작대교 금방일 줄 알았더니 너무 머네?ㅜ ㅜ

 

06시 13분: 90분간의 지루한 한강과의 씨름이 끈나고 드디어 동작역 현충원 근처 도착 ㅎㅎ 길과 씨름할 필요는 없어졌다 ㅎㅎ 문제는 체력인데.... 과연 기숙사까지 가능할 것인가....사당에서 낙성대까지의 고개가 너무 험하게 느껴졌으나 그대로 진격!!!!

 

06시 23분: 이수4거리.... 시내버스들이 많이 다닌다...갑자기 마음이 약해진다 ㅜ ㅜ 버스나 택시타면 초고속인데....

 

06시 33분: 너무 배고파서 달동네 입구의 미니스톱에서 김밥한줄 땡기고~ 잠시 후 이수역 도착

 

07시 01분: 사당역 도착.... 주행시간이 7시간이 다 되어 간다....

은지집까지 데려다 준 것까지 다 합하면 이미 걸은 시간만 7시간이 넘었다.... 현재까지 주행거리는 엠파스 지도의 협찬으로 측정

30.013 키로미터.... 처음으로 30키로미터 넘었다 ㅎㅎ

앞에 보이는 사당낙성대 구간의 고개가 너무 험하였다....

결국 택시의 유혹과 발바닥의 아우성을 견디지 못하고 도전 중도포기하고 택시타고 기숙사에 귀환하엿다 ㅜㅜ

 

길만 제대로 왔어도 6시간에 올 수 있어서 더욱 아쉬웠던 도전이었으나~ 사당까지 왔다는 것에 나는 절반의 성공이라는 의미를 두고 싶다 ㅎㅎ

나는 몰랐지만 연진이가 7시 40분경 도착했냐는 문자를 보냈었네?ㅎㅎ

 

제 4차 산책 프로젝트 in Hwarangdae~

 

완주율: 90.91 %

산책거리: 30.013 km

소요시간: 6시간 51분 (휴식시간 포함)

평균 속도: 4.853 km/h (휴식시간 불포함)

 

도와주신 분들~^^

 

★신은지양: 전화도 해주고 날씨도 알려주고 땡큐 ^^

 

김연진양: 역시 전화도 해주고 2시 40분까지 문자 같이 하고 7시 40분경 안부문자까지 ㅎㅎ 그 문자가 우연히 11시 반경에 늦게 도착했는데 그 문자 도착 소리 아니었으면 오늘 화성학 수업 출석을 장담 못하는 상황이었다 ㅎㅎ 연진 땡큐 ^^

 

택시 아저씨: 걍 고맙습니다 ^^

 

 

 

 

 

 

                                       snu-EP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