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진짜 내가 남자라는게 한탄스러울 정도로

김진영2007.06.07
조회10,989

오늘 아침 진짜 내가 남자라는게 한탄스러울 정도로 기분이 나뻤다.

지하철 출근대에 사람이 많다. 특히 건대에서 갈아타는 첫번째 칸..

아침부터 사람많았다.

 

전철에 사람들중에 건대쯤에서 어떤여자가 내앞에 온다.

지금 기억을 더듬어보면 24~5살 정도로 되 보였다..

내뒤에도 여자가 있었는데 뒤돌아서 있던걸로 기억한다.

 

그 내앞으로 온여자가 자꾸 드리민다. 더이상 뒤로 갈대가 없었다. 이여자 자꾸 나쪽으로 엉덩이를 밀고 들어오고 있었다.

 

아 사람이 자꾸 들어오기만하니까 밀리나 보다 싶었다.

최대한 피해볼려고 살짝 비켰다.

그러다 결국 자리가 좀 트여서 몸을 트인쪽으로 틀었다.

 

그런데 내앞에서 자꾸 엉덩이를 밀던 여자가 문자하는걸 눈에 걸려 봤는데

"아 뒤에서 어떤 변태같은 새끼가 비빈다. 아침부터 어쩌구저쩌구,,,"

 

순간 멍하니 내가 뭘잘못했나 싶더라. 내가 남자라는 이유로?

이 미친여자 피해망상에 빠져가지고

선량한 한 사람 미친 변태새끼로 만들다니..

 

진짜 기가 차서 이여자한테 머라 하고싶었다.

"나도 뒤로 갈대없는데 왜 내 앞으로 자꾸 와서 엉덩이 들이 미냐

뒤에있는 나도 기분이 나쁘거든요!!"라고 하려고했지만..

여기서 내가 먼저 화내면 성추행범으로 오해받을까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다.

 

결국 남자라는 이유로 이런 심적 신체적으로 수모를 당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그여자 때문에 오늘 기분 완전 드럽다.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