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자니 할말이 많아진다.일이 끈나고 지금 퇴근하고

이창기2007.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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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자니 할말이 많아진다.

일이 끈나고 지금 퇴근하고 와서 천천히.. 아주 천천히

글자 하나하나 빼놓지 않고서

우리 혜경이누나의 다이어리를 모두 읽었다.

 

내가 지금 이곳에 쓰고 있자는것은 남자관계, 또는 과거에대해 말할려는게 아니다.(물론 과거에 대한 글도 없을 뿐더러, 과거따위에 집착할려면 난 그사람 옆에 있을 자격도 없다.)

 

총 243개라는 정말 많은 다이어리 갯수였지만 난 그냥 아무런

귀찮음 없이 다 읽고 말았다.

 

무엇이 그녀를 그토록 화나게 만들었고,

하루하루가 정말 힘든 고단한 날들이였고,

무엇이 그녀를 재밌게 만들었으며,

또 무엇이 그녀를 웃게 만들었는지..................

 

그저 계속 읽을수록 혼자서는 큰것을 얻었다고나 할까?

 

난 우리 혜경이 누나 앞에서는 아무것도 안되는 존재였을뿐이다.

나이가 많다고 아무런 존재가 아니다.

내면적인, Mind적인, Soul적인 모든것들이 나보다 훨신 우월하고

내가 생각하는것보단 훨신 현실적이고 직설적이였다.

 

그리고는 아까 전화통화를 하면서 투정부렸던것들이 하나하나씩 생각나길 시작했다.

 

난 이사람한테 투정부릴 자격이 없다..

나보다 더 힘들어한 사람이다.

훨씬 힘들어했고 많은것을 겪었고 상처도 많이 받은사람이다.

 

지금 내 다이어리를 읽으면서 "병신 지랄한다, 콩깍지가 씌였다"라는둥 얼마든지 욕을 해도좋다.

 

몇번이나 언급했지만 이곳은 내 감성 기록공간이다.

남들이 와서 뭐라하던 난 그저 감성 기록을 할뿐이다.

 

잠시 애기가 딴나라 갔다왔지만............

아까의 전화통화로 더욱 커져야겠다는 내 마음이 놀랬을뿐이다.

내가 이사람과 결혼을 하기까지..

또 기약한 5년뒤까지 마음변하지 않겠다는 약속...

정말로 지켜보려한다.

 

만약 내가 지금부터 이사람과 내 마음이 바뀌어 헤어져있다면

이글을 본 누군가가 날 정말 때려서라도 그 말이 생각나도록 해줬음

좋겠다는 생각을 문득 하게 된다.

 

나 이젠 한사람에 정착하려 한다.

더이상 누구에게도 이끌리지 않는 굳은 마음과 이사람이 원하는대로 이사람이 바라는대로 바뀌려 한다.

그만큼 그녀가 정말 좋은것보다도 내 자신을 이사람에게 맡겨도

될만큼 그만큼 멋진사람이다.

 

사랑한다.... 정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