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쳐버린 미소.

이재원2007.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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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쳐버린 미소.

미소를 찍지 못했다. 아쉬워라..

 

애기 엄마인 동생이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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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는 태어난 지 몇 주일 만에 시작되지만, 처음에는 어떤 특정한 대상을 향해 미소를 짓는 것은 아니다. 5주일째가 되면, 어떤 자극에 대해서는 항상 미소를 짓는 반응을 보인다. 아기의 눈은 이제 어떤 대상을 응시할 수 있다. 처음에는 자기를 쳐다보는 한쌍의 눈에 가장 민감하다. 카드에 까만 점 두 개만 찍어도 민감한 반응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몇 주일이 지나면 입도 필요해 진다. 이제 두 개의 까만 점을 찍고 그 밑에 입술을 나타내는 선을 그으면, 좀 더 효율적으로 아기의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다. 얼마 후에는 입을 벌려야만 반응을 나타내게 되고, 눈은 중요한 자극으로서의 의미를 잃어버리기 시작한다. 태어난지 서너달 쯤이면 이 단계에 도달하는데 이때부터 아기의 반응은 좀더 한정되기 시작한다. 나이든 얼굴이면 아무 얼굴에나 반응을 보이던 아기는 이제 어머니의 얼굴에만 반응을 보인다. 부모의 각인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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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털없는 원숭이, 데즈먼드 모리스, 문예춘추사, p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