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 난 교통카드 지하철역에서 환불, 교체 안되나?

이장연2007.06.12
조회35,989

고장 난 교통카드 지하철역에서 환불, 교체 안되나?

오늘(12일) 아침 출근길, 또다시 교통카드 때문에 황당한 경험을 했습니다.
집 앞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교통카드(서울교통카드)로 요금을 낼 때는 잘 되었는데, 버스에서 내려 인천 지하철 경인교대역에서 지하철을 타기 위해 개찰구를 빠져나가려는데 갑자기 'Error' 메시지가 떴습니다.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몇 번씩 대보았지만 계속 'Error'라며 '삑삑' 거렸습니다.

고장 난 교통카드 지하철역에서 환불, 교체 안되나?

방금까지 잘 되던 교통카드가 먹통이다.


교통카드 잔액이 부족한가 싶어, 역무원에게 충전을 부탁했는데 단말기에 이리저리 대보더니 '충전이 안 된다고 고장 난 것 같다'며 '버스 회사에 전화를 해보라'고 하더군요. 다른 승객들이 교통카드를 충전하려 승차권을 사기위해 줄서고 있고, 바쁜 출근길이라 할 수 없이 T-머니 교통카드(한국스마트카드)를 역내 판매소에서 구매해 다시 충전해야 했습니다.


고장 난 교통카드 지하철역에서 환불, 교체 안되나?

새로 산 교통카드를 이젠 가슴에 품고 다녀야겠다.


방금 전까지 이상 없던 교통카드가 갑자기 고장 난 것도 난감했지만, 아직도 지하철역에서 고장 난 교통카드를 환불, 교체해주는 서비스는 이뤄지지 않고 있음을 재차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8월 서울 강남에 볼 일이 있어 갔다가, 늦은 밤 집으로 가는 길에 고장 난 T-머니 교통카드(한국스마트카드) 때문에 강남역과 인근 편의점(환불대행처)을 찾아 1시간가량 헤매고 돌아다녔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당시에도 지하철역에서는 교통카드 충전은 해주지만, 고장 난 교통카드의 환불 대행서비스는 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환불을 요청하기 위해 T-머니 교통카드 환불대행처 편의점, 그것도 서울 소재 직영 편의점을 보물찾기 하듯 찾아야 했었습니다. 관련해 T-머니측에서는 이에 대해 '철도공사와 지하철공사와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그렇다'고 하더군요. 결국 한 달이 넘게 기다린 끝에 교통카드 잔액의 일부분만 받을 수 있었습니다.

고장 난 교통카드 지하철역에서 환불, 교체 안되나?

고장난 서울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T-머니 교통카드를 구입해야 했다.


아무튼 일터로 오는 길에 다시 한 번 교통카드의 이상 여부를 역곡역에서 재확인했습니다.
하지만 먹통이 된 교통카드는 마찬가지였고, 역무원은 '조금 기다렸다가 다시 해보라'는 말을 건네주었습니다.(동영상 참조)


<EMBED style="WIDTH: 400px; HEIGHT: 325px" src=http://flvs.daum.net/flvPlayer.swf?vid=80p92rBGF9o$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autostart="0">

고장 난 교통카드 지하철역에서 환불, 교체 안되나?

역곡역에 도착해 고장난 교통카드를 확인해 보았다.


그래서 일터에 도착해서는, 교통카드 뒷면의 문의처(서울시버스조합)로 전화 연락을 취해, 고장 난 교통카드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어보았습니다. 전화를 받은 이는 '서울 소재 우리은행 지점에서 환불접수를 하면, 계좌로 잔액을 입금해 준다'는 말만 되풀이 해주었습니다. '서울' 교통카드라서 그런 건지, 인천 경기 소재 은행은 안 되고 작년처럼 서울 소재 은행을 찾으라는 말과 '파손된 카드는 환불시 카드비용 3,850원을 공제하니 주의하라'는 교통카드 뒷면의 사용안내 문구가 정말인지 확인하고 통화를 마쳤습니다.(통화내용 참조 : http://savenature.tistory.com/385)

알고 보니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에서 발행하는 '일반카드'였습니다. 이는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발행된 충전식 선불교통카드로 1995년 5월 최초 발행하여 현재까지 약 1200여 만장이 공급, 사용 중에 있다고 합니다. 서울시내버스, 서울시내마을버스, 경기/인천버스, 서울지하철, 도시철도, 한국철도공사, 인천지하철, 경기/인천지역 택시 등 교통수단 이용시 사용할 수 있다고 하고요.

어쨌든 고장 난 교통카드 덕분에, 오늘 아침에 이래저래 참 불편했습니다.
지하철도 제 때 타지 못하고, 교통카드 환승할인도 받지 못하고, 역무원들에게 교통카드를 확인해 달라 구차하게 말해야 했고, 생돈을 들여 새 교통카드를 사 충전을 했고, 환불을 받기 위해 교통카드를 발행한 해당사업자에게 전화를 해야 했습니다. 이젠 서울 소재 우리은행에 찾아가서 환불을 해야 하는 일까지 생겼고요.

20년 동안 대중교통 그리고 교통카드를 이용하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지하철.전철역에서 고장 난 교통카드 환불, 교체까진 바라지 않습니다.
환불대행, 접수만 받아주시면 안될까요? 역내 고객센터가 이런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작년에 어렵게 찾은 환불대행처(편의점)에서 환불 신청을 해보았는데 정말 간단했습니다.

어떻게 안 되겠습니까?
이러다간 교통카드 고장 날까 무서워, 가슴에 품고 다녀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

고장 난 교통카드 지하철역에서 환불, 교체 안되나?

파손된 카드 환불시 카드 구입비용 3,850원을 공제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 관련 사이트 :
- 서울특별시버스운송사업조합 http://www.sbus.or.kr/index.htm
- 한국스마트카드 http://www.t-money.co.kr/

* 관련 글 :
- 교통카드 환불.보상 서비스, 서울사람 아니면 '하늘에 별따기'
- 한 달 교통비 월급의 6%, 당신의 교통비는?
- 댓글로 알아본 하루 교통비, 네티즌 '경기도-서울 대중교통 환승할인' 강력 요구
- 선불식 교통카드 드디어 소득공제! 교통카드 등록하기!


-재협상 안한다더니....하나마나 안하나마나한 한미FTA 협상은 원천무효다! -
- 이 글은 한미FTA 찬양하는 오마이뉴스에 송고되지 않는다! -
- 광우병 쇠고기와 한미FTA 환각제를 국민들에게 강매하는 모든 매체는 각성하라! -

- 괴물 '롯데'에게 인천 계양산을 빼앗길 순 없다! NO LOTTE -
- 시민운동마저 외면한 을 살려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