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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2007.06.12
조회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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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좋아질 땐 누군가 그리운 거래요. 바다가 좋아질 땐 누군가를 사랑하는 거래요. 별이 좋아질 땐 외로운 거래요. 하늘이 좋아질 땐 꿈을 꾸는 거래요. 꽃이 좋아질 땐 마음이 허전한 거래요. 엄마가 좋아질 땐 힘이 들 때래요. 어두운 조명이 좋아질 땐 이별했을 때래요. 진한 커피가 좋아질 땐 뭔가 되찾고 싶을 때래요. 시를 쓰고 싶을 땐 어른이 되고 싶을 때래요. 친구가 좋아질 땐 대화의 상대가 필요한 거래요. 공부가 좋아질 땐 머리가 복잡한 거래요. 창밖의 비가 좋아질 땐 누군가를 기다리고 싶은 거래요. 누군가 좋아질 땐 소리 없이 울고 싶을 때래요. 겨울 바다가 좋아질 땐 누군가를 잃었을 때래요. 가을밤에 달이 보고 싶을 땐 첫사랑을 시작하는 거래요. 가을 낙엽이 온몸을 스쳐갈 땐 그리움이 남아 있는 거래요. 가을 낙엽을 밟고 싶을 땐 남으로부터 외면당한 거래요. 먼 여행지를 오르고 싶을 땐 마음 한구석이 허전한 거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