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장단속으로 유명한 바티칸시국의 경고문구가 아니다. 서울 H대학교 경영관 입구에 내걸린 문구다. '맨발에 슬리퍼, 운동복 반바지 착용자'가발견될 경우 강제로 끌어내겠다는 게 학교측의 방침이다. 경영대학장 명의의 경고문구가 등장하자 학생회는 '항의성 대자보'를 경영관 앞에 내걸었다.
익명을 요구한 경영대 4학년 최모씨(23)는 "학생들의 의견은 완전히 무시한 채 이렇게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것은 너무 불합리하다. 규율의필요성을 논하기 이전에 학교측이 고객인 학생에게 이유 없는 횡포를 부리는 것 아니냐"며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도서관 출입이 잦은 복학생 임모씨(26)는 "평소 트레이닝 바지를 즐겨 입는데 경고문구가 붙여진 이후엔 경영대 도서관 대신 강의실로 간다.
그런데 강의실 출입할 때도 복장을 조심하라는주의를 받았다"고 말했다. 반바지 뿐만 아니라 트레이닝복 역시 단속(?) 대상이라는 얘기다. 임씨는"슬리퍼는 원칙적으로 안 되지만 양말을 신으면 괜찮다는 조항이 있어 그나마 다행"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경고문구가 생긴 이유는 간단하다. 슬리퍼의 경우 조용한 실내에 소음을 일으킨다는 게 가장 큰 이유다. 반바지나 트레이닝복은 미관상좋지 않으니 착용을 삼가라는 것이다.
그러나 '권장사항'이 아니라 강제조항이다 보니 학생들 사이에선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말자는 뜻은 십분 이해한다. 하지만 고등학교도 아닌대학에서 복장별로 세부 규정을 일일이 마련하면서까지 규제할 필요가 있느냐"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공교롭게도 여학생들이 즐겨 입는 짧은 치마에 대한 규제는 없다. 이에 착안한 한 남학생은 "학교에서 치마 입은 여학생은 보기 좋은가 봐요.
남학생들도 더운 날이면 아예 치마를 입고 가는 게 어떨까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복장 규제 문제로 학교 안팎 분위기가 어수선해지자 경영대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외부인의 출입이 비교적 많은 건물 특성상 이미지 관리를 위해서라도단정한 모습이 필요하긴 하다. 물론 (복장 규정에) 억지스러운 부분이 없는 건 아니지만 요란한 소음을 내는 슬리퍼는 누가 봐도 보기 안 좋은만큼서로의 입장을 한번쯤 되짚어보자'는 의견도 올라왔다. < 김우철(한양대) 명예기자 itsking82@hanmail.net>
H모 대학
'맨발에슬리퍼, 운동복 반바지 착용자 출입금지!'
복장단속으로 유명한 바티칸시국의 경고문구가 아니다. 서울 H대학교 경영관 입구에 내걸린 문구다. '맨발에 슬리퍼, 운동복 반바지 착용자'가발견될 경우 강제로 끌어내겠다는 게 학교측의 방침이다. 경영대학장 명의의 경고문구가 등장하자 학생회는 '항의성 대자보'를 경영관 앞에 내걸었다.
익명을 요구한 경영대 4학년 최모씨(23)는 "학생들의 의견은 완전히 무시한 채 이렇게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것은 너무 불합리하다. 규율의필요성을 논하기 이전에 학교측이 고객인 학생에게 이유 없는 횡포를 부리는 것 아니냐"며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도서관 출입이 잦은 복학생 임모씨(26)는 "평소 트레이닝 바지를 즐겨 입는데 경고문구가 붙여진 이후엔 경영대 도서관 대신 강의실로 간다.
그런데 강의실 출입할 때도 복장을 조심하라는주의를 받았다"고 말했다. 반바지 뿐만 아니라 트레이닝복 역시 단속(?) 대상이라는 얘기다. 임씨는"슬리퍼는 원칙적으로 안 되지만 양말을 신으면 괜찮다는 조항이 있어 그나마 다행"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경고문구가 생긴 이유는 간단하다. 슬리퍼의 경우 조용한 실내에 소음을 일으킨다는 게 가장 큰 이유다. 반바지나 트레이닝복은 미관상좋지 않으니 착용을 삼가라는 것이다.
그러나 '권장사항'이 아니라 강제조항이다 보니 학생들 사이에선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말자는 뜻은 십분 이해한다. 하지만 고등학교도 아닌대학에서 복장별로 세부 규정을 일일이 마련하면서까지 규제할 필요가 있느냐"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공교롭게도 여학생들이 즐겨 입는 짧은 치마에 대한 규제는 없다. 이에 착안한 한 남학생은 "학교에서 치마 입은 여학생은 보기 좋은가 봐요.
남학생들도 더운 날이면 아예 치마를 입고 가는 게 어떨까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복장 규제 문제로 학교 안팎 분위기가 어수선해지자 경영대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외부인의 출입이 비교적 많은 건물 특성상 이미지 관리를 위해서라도단정한 모습이 필요하긴 하다. 물론 (복장 규정에) 억지스러운 부분이 없는 건 아니지만 요란한 소음을 내는 슬리퍼는 누가 봐도 보기 안 좋은만큼서로의 입장을 한번쯤 되짚어보자'는 의견도 올라왔다. < 김우철(한양대) 명예기자 itsking8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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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이 바보냐. H모 대학이라고 해놓고 젤 아래
한양대 명예기자는 몬데.
진짜.. 어디가서 한대출신이라고 말하고 다니긋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