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평등?

김효정2007.06.14
조회260,097

 

싸이가 설정한,

제 의도와 완벽하게 상반되는 선정적인 타이틀로 인해

글의 본질이 흐려진 것 같군요

 

단순 타이틀만 보고 댓글 다실거라면

그 전에 먼저 글을 한 번 읽어주시고

 

문제가 되고 있는 표현은

제 의도를 흐리는 것 같으므로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단어 선택에 실수가 있었던 것 같군요

 

그리고 저출산에 대한 의견 조금 더 추가했습니다.

 

 

새삼스레 하나 더 배우지만

세상 일은

바라는 것처럼만은 안되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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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이런데 글써보네요

 

이슈공감에 항상 빠지지 않는 논쟁거리 중에 하나가

여성부 혹은 남성의 군복무 문제인데요

참 그런 글을 볼때마다 답답합니다.

 

그런 글들과 그에 달린 리플들을 보면 드는 생각은 그것밖에 없네요

서로 잡아먹으려고 맘을 먹고 글을 쓰니 뭐가 되겠는가

결국 싸움이지요

 

 

 

남자분들의 대부분의 논리는 그렇더군요

여자들이 항상 주장하듯 남녀가 평등하다면

우리가 군대를 가니 너희도 군대를 가라 그게 아니면 군가산점을 인정해달라

 

이에 맞서 여성들이 출산의 문제를 들고 나오면

저출산 국가에서 무슨 출산을 논하느냐

 

뭐 이런식으로 항상 대화가 흘러가더군요

 

 

 

근데 전

기본적으로 군대와 출산을 같은 선상에 놓는 것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눈으로 보이는 남녀 평등,  남자가 군대가니 여자도 군대가라 이런식의 평등이 아니라
실질적인,

즉 다시 말해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이해해 주는 남녀평등이 이루어져야한다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이런 것이죠. 남자가 20대 초반 황금시기에 군대에 가는 것은
개인의 인생에 있어서 무시할 수 없는 공백기간입니다.
그동안 여자는 학교를 마치고 남자보다 일찍 사회에 진출하게 되니까요.
이를 인정해주어야 합니다.

군가산점을 주어야한다는 것이지요.

꼭 군가산점이 아니더라도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해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여성에게 있어서 출산은 일부 여성을 제외하고는 사실 다들 원하는 것입니다.
요즘 들어 여성이 출산을 기피한다고 다들 여자탓을 하시는데

그것이 사회구조 때문이라는 생각들은 안해보셨나요?

 

먼저 기본적으로 우리나라는 저출산이 문제되기 전까지

국가에서 출산억제정책을 시행했었습니다.

아들딸 구별 말고 하나만 낳아 잘 기르자는 문구 다들 낯설지 않으실 겁니다.

 

또한 일부 전문직이 아니라면 여성은 출산이 아니라 결혼하는 순간,

아니 결혼 계획을 잡을 때부터 회사와 사회의 눈치를 보아야합니다.

그로 인해 직장을 잃는 경우도 다반사구요.
출산 후  여성의 복직을 보장해 주어야합니다.

 

그리고 출산을 기피하는 것은 여성뿐 아니라 남성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여성이 사회생활을 함에 있어 좋든싫든,

자신의 소중한 아이가 어쩔 수 없이 걸림돌이 아닌 걸림돌이 됨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반려자인 남성 역시, 많은 아이를 부담스러워합니다.

 

왜?

우리나라 양육비와 교육비가 만만치않거든요.

지금보다 상대적으로 사교육부담이 덜했던 우리 부모님 세대때도

자식 대학 졸업시키시기 전까진 허리를 못피셨습니다.

하물며 우리 세대는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최대 둘 이상의 아이를 원치 않는 것이 우리나라의 현실입니다.

 

이렇듯 출산율이 저조해진 이유에

예전보다 독립적인 여성들이 많아졌기 때문도 물론 있겠지만

이를 단순히 여성의 탓으로 돌릴 것이 아니라 총체적인 문제로 봐야하며

그에 대한 국가적인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 생각됩니다.

 

 

 

현재 군대와 출산이 동시에 논의에 오르고 있기에

이 두 가지 모두를 언급하긴 했지만

이를 다른 분들처럼 단순 비교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각각 개별적인 문제로 보고 대안을 찾자는 거죠.

 

이렇듯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는 실질적인 평등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남자들이 군문제나 기타 여러 문제로 스트레스 받는 건 익히 알고 있습니다.

내 아빠 내 형제 내 남자친구가 남자인걸요

그래서 이해하고 싶습니다.

 

마찬가지로 남성들도 여성들이 이런이런 점에서 힘들다는 것을 서로 이해해줬으면 하는거지요

서로에게 힘들다 투정만 하면 바뀔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서로 힘든 점은 보듬어주고 채워주었으면 하는 것입니다.

 

쓰다보니 글이 길어졌는데요..

 

요지는

남자는 이래서 힘들다 여자는 이래서 힘들다 서로에게 떠넘길게 아니라

한걸음씩 양보하고 서로의 가치를 인정해줬으면 하는 것이 제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