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남자, 이렇게 해주세요

임미용2007.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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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남자, 이렇게 해주세요


 

하루에한번씩은전화해주세요.
"뭐해"
라는사소한얘기로시작해서
"보고싶다"
라는가슴뛰는얘기를중심으로
"사랑해"

라는믿음을줄수있게말해줄수있는남자

 

토요일날쯤은기다려주세요.
어느한토요일날
"빨리나와.교문앞이다."
라고문자넣어놓고서
학교앞에서날기다리는남자.


겨울엔요.
시뻘건내코를보고
"추워?"
라며내손을꼬옥잡아주는남자.

 

내생일때는요.
"놀이터로와."
작지만최고의감동을줄수있는남자.

 

나만봐주세요.
"너여자생겼지."
"나한테너말고여자라는존재가있었냐?"
나밖에없다고해주는남자.


한번씩은애교부려주세요.
"삐졌냐?"
"아몰라~"
".................아잉~알잖아내맘."
"........................"
차가워도속은따뜻한남자.

 

이런거짓말이라면괜찮아요.
"나왜이렇게못생겼지."
"그러게!"
"아 치!"
"구라야 믿냐? 니가세상에서제일에뻐."
내가세상에서제일예쁘다는남자.

 

여자친구의빨간날은알아두세요.
"여기똥그라미친거뭐야?"
"니그날."
"헉그런거왜해논거야~"
"그날은니짜증다받아줄라고작정하고다닐려고."
사소한것까지다이해해주는남자.

 

이별은최소한아프지않게말해주세요
"돌아올께."
"..........."
"나진짜온다.근데좀늦을지몰라.그대신너나오기전에남자생기면
꼭그새끼랑사겨야돼.알았지."
"싫어 너안오잖아."
"바보야우린영원하다는거잊은거냐?"
"....진짜기다릴께."
"그래.빨리올께."
마지막까지 편안하게해주는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