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말종

냐옹2006.07.24
조회164

아침부터 개념상실인년때문에 넘넘 열이 치밀어올라 글을 써봅니다.

저에겐 a와 b양이란 친구가 있져.

a를 통해 b를 알게 되었고. b가 힘들때마다 옆에서 얘기 들어주고 조언해주고 술도 사주고 술도 같이 먹어주고 했져.

근데 첨 싸움이. b양이 결혼할때부텁니다.

저는 원래 친구를 사귀면 물불 안가리고 다 퍼주는 스탈이거든요.

제가 돈이 있건 없건 얻어먹지 못하는 성격이고.그래서인지 제 친구들도 하나같이 그렇져.

근데. 이년은 어케 된게 저에게 받기만 하면서 온갖 지랄을 다 합니다.

한번은 싸웠는데. 저에게 그럽니다.

니가 좋아서 한거지 누가 해달라 했냐고.

그년 시집갈때 저 없는돈 긁어가지고는 20만원씩 보태서 냉장고 해줬었거든여.

그래도 아깝다는 생각 안했었는데. 내 참나원.

그년 시아버지 돌아가셨을때도 10만원씩 부주하고 햇는데.

이제와서 하는 말.

누가 해달라고 햇냐고.

와~~ 진짜. 살다살다 저런년 첨 봅니다.

작년에 신랑이랑 안좋아서 절 붙들고 한동안 얘길 했져.

몇달동안 같은 얘길 들어주고 술 마셔주고.

그래두 저도 사람인지라 답답해서 몇소리 했더니. 저보고 들어주길 바란거지 누가 너한테 얘기 들을라고 한거 아니라고 그딴식이였습니다.

내 참나원. 난 백수라 그지여서 돈 없어도 전화새벽에 해도 뛰어 나갔더니.

...

이년 결혼전부터 수많은 남자들과 잤고. 결혼 후에도 신랑몰래 다른 남자들과 잠자리도 했져.

그사실 제가 누구보다도 잘 알져.

그래놓고. 몇달전 지 신랑한테 여자있다고 열받아서 짐싸들고 나가더군요.

한달있다 지발로 걸어들어갔더니. 신랑이 나가더니. 이제는 아이와 시엄니 데꼬 몰래 나갔더군요.

지는 집에 지금 혼자 있구요.

저는 쌓인게 많아서 한동안 연락안하고 애들이랑 같이 봐도 그냥 인사만 하는 정도로 말았는데.

이년. 다른 친구들 있는 자리서 저에게 계속 시비를 걸더군요.

다른 애들까지 다 느낄정도로.

어이가 없었져.그래도 참았어여. 제가 화를 내면 다른 친구들이 불편해할테니깐.

근데 더 어이없는건.

a라는 친구의 10년 넘은 우정친구가 있져. 남자.

근데. 그 남자랑 바람을 폈네요.

그 남자한테 다 버리고 갈테니 자기 받아줄수 있냐고 헷소리를 해놓고는.

저한텐 서로 사랑하는데 친구가 뭔 상관이냐고 큰소리 침서도 정작 a양한테는 그냥 연락만 주고 받는다고 거짓말까지 하고. 모든 사실을 아는 저는 a양에게 양심에 걸려서 얘길 했져.

물론 a양은 아무 내색은 안했지만. 내심 화를 내더군요.

그때 제가 그랬져.

만약 내 10년 넘은 친구를 유부녀인 내 다른 친구가 그런다면 난 둘다 안볼꺼라고 용서 안한다고.

막말로. a양. 그 우정남자친구랑 연락두절입니다.

안만난다고 하더군요.

그래놓고 b양 머라는지 압니까?

그냥 지나가는 바람이였고.

남의 우정 다 망가뜨려놓고는.이제와 지나가는 바람이였다니.

어쨌든. 한바탕 소동이 지나가고 저는 그 친구와 연락을 끊었져.

근데. 며칠전 다른 친구가 술을 마심서 저에게 그러더군요.

그 친구를 만났는데. 그래도 너가 이해해야 하지 않겠냐고요.

걔가 그래도 내색을 안할뿐이지 미안해한다고.

그래서. 몰라~~ 이래놓고도 신경이 쓰여서 메일을 썼져.

그래도 제가 일단 쌓인건 풀어야지 싶어서 제가 화났던거 구구절절이 다 쓰고선 이래저래 썼더니. 답장이.....

누가 해달라고 햇냐고.

누가 조언해 달라고 햇냐고.

누가 걱정해달라고 햇냐고.

너한테 이런저런 말 듣기 싫어서 피했던건데. 니가 섭섭해할수도 잇겠다~~ 함서.

상관치 말고 니 걱정이나 하라고 하더군요.

정말.

정말 어이가 없었어여.

내딴엔 친구랍시고 그래도 풀자고 한건데. 그러더군요.

니가 해놓고 그만큼 못받는다고 서운하고 화내냐고.

허허허참.

그래서 넘 화가 나서 답장을 썼져.

내가 편지 잘못쓴모양이라고. 알았다고 이 순간부로 너와 나는 친구가 아니라고 대신. 너에 인생에 대해 왈구왈구 안할테니 다른 친구들 있을때 우린 모르는 사이니깐 서로 시비걸지 말자구.

그랬더니. 답장이 왓습니다.

모라구 왓는지 아세요?

만날때마다 쳐죽이고 싶은거 참고 있으니깐 아가리 닥치고 살으라고.

 

절실히 느꼈습니다.

이제 남의 이야기 구구절절히 들어주고 얘기할필요 없다는것을.

그년한테 처바른 돈들 정말 다~~~~~~~~~~~ 아깝습니다.

그정도로 친구라는 이름 먹칠한 그년. 어케 하면 좋져? 정말. 속터져 죽을것 같네요..